8월 중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던 피부미용 기기 공청회(이하 공청회)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공청회는 8월 중 개최될 것으로 점쳐졌었다.
하지만 주관 기관 후보로 올랐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지식경제부 산하 전자부품연구원 중 주관 기관을 확정짓지 못함에 따라 사실상 8월 개최가 어려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업계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9월 중으로 공청회가 개최되길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공청회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업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H&B마케팅연구소 권장우 소장은 "피부미용 기기 공청회는 최대한 빨리 그리고 여러 번 진행될 수록 좋다"며 "피부미용 기기 합법화는 선진국 사례를 볼 때 근거가 충분하기 때문에 공청회가 빨리 열리고, 이후 합법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업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용 기기를 판매하고 있는 A회사 관계자는 "사실 피부미용 기기 합법화가 수년간 무산돼 오면서 지쳐 있었다"며 "피부미용 기기 공청회는 이번이 처음인 걸로 아는데, 공청회가 연기된 만큼 준비를 철저히 해 좋은 해답이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청회는 피부미용 기기의 영업장 내 보유와 사용을 전면 금지한 현행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피부미용 기기 합법화를 공론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당초 보건복지부가 주관할 예정이었으나 대한의사협회의 반발에 대한 우려와 보건복지부 내 부서 간 협의를 모으는 데 어려움을 겪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나 전자부품연구원이 주관하도록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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