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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니셔, 퍼스트에센스 아성 뛰어 넘을까?

▲ 설화수 미안피니셔, 숨37 미라클피니셔, 네이처리퍼블릭 설리애, 미샤 금설기윤 마무리

에센스(좌측부터).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선혜 기자] 지난해 4월 출시돼 한달반 만에 단일품목으로 100억원 매출을 돌파한 설화수 미안피니셔는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 바르는 마무리 제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피부톤 정리, 메이크업 전 피부 밀착력을 높여주는 효과 등으로 입소문 난 피니셔는 이후 숨37, 네이처리퍼블릭, 미샤 등에서 잇따라 관련 제품을 출시하며 스킨케어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피니셔 제품이 퍼스트에센스처럼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각 브랜드들도 특화된 콘셉트와 성분으로 치열한 마케팅전을 펼치고 있다.

한방, 발효 등 앞세우며 차별화 더해

설화수는 피부 윤기를 강조하며 스킨케어의 시작 단계에선 부스터 제품인 윤조에센스를, 마무리 단계에선 미안피니셔를 내세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미안피니셔는 녹차, 인삼 등을 주성분으로 해 이전에 사용한 스킨케어 효능을 극대화시키고 피부톤을 정리해주는 제품이다. 특히 메이크업 전 사용해 자연스러운 ‘윤광’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설화수에 이어 지난해 6월 출시한 숨37의 미라클 피니셔는 브랜드 정체성인 발효를 앞세웠다.

발효 다마스크 장미꽃 추출물과 발효 히말라얀 연꽃 성분 함유로 피지로 인한 번들거림을 케어해주는 미라클 피니셔는 촉촉한 수분감을 오래 유지시켜줘 크림의 무거움이 부담스러운 이들이 가볍게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실키한 제형이 울퉁불퉁한 모공을 매끄럽게 정리해줘 탄탄한 피부 표현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해 10월 설리애 피니셔를 출시하며 관련 제품 대열에 합류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의 젊은 한방 라인인 설리애 라인의 추가 품목으로 출시된 설리에 피니셔는 주름개선 기능성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매끈하고 생기 있는 피부톤을 연출해준다.

업체 측은 “한방 화장품 시장의 확대와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피니셔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 젊은층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방의 향취를 부드럽게 하고 다소 무거운 사용감을 개선하는 등 전체 리뉴얼도 진행했다”고 전했다.

올해 1월 관련 제품을 출시한 미샤는 배우 박주미를 앞세운 TV광고 등을 통해 피니셔를 주력 제품으로 강조하고 있다.

미샤 금설기윤 마무리 에센스는 주름개선, 미백 2중 기능성 인증을 받은 한방 에센스로 정제수 대신 발효 홍삼수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상황버섯과 발효 인삼 추출물 함유로 지친 피부를 탄탄하게 가꿔 주는 효과가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가벼운 에센스 제형이라 흡수가 빠르고, 유분 조절 기능, 수분 함량이 높아 하루 종일 매끈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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