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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 교육회사도 화장품 사업 ‘도전’

▲ 락앤락은 지난 3월 3일 사업목적으로 화장품과 식품을 추가한다고 공시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선혜 기자] OEM ODM 업체 증가로 진입장벽이 낮아지며 한층 치열한 경쟁 구도를 걷고 있는 화장품 사업에 올해도 새로운 도전자가 등장했다.

지난 3월 3일 주방생활용품 전문회사 락앤락(대표 김준일, 윤조현)은 사업 목적에 화장품 제조판매사업과 식품제조판매사업을 추가하겠다고 공시했다. 락앤락의 화장품, 식품 사업 추가 이유는 사업다각화다.

락앤락은 지난 2013년 중국에 영유아용품 종합 브랜드인 헬로베베를 론칭하면서 화장품 사업을 접했다. 애경그룹 계열사인 네오팜이 만든 유아용 스킨케어 제품, 아토팜의 유통을 맡으며 화장품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락앤락 홍보팀 권순목 대리는 “화장품 사업과 관련해 아직까지 가시화된 것은 없다. 현재까진 사업 목적으로 새롭게 추가한 단계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락앤락은 오는 3월 24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번 사업 목적 추가와 관련한 내용을 의결할 예정이다.

▲ 교원그룹은 3월 3일 자연주의 브랜드 '웰네이처'를 출시했다.

교육사업으로 시작해 화장품 등 생활문화사업, 호텔레저사업으로 영역을 넓혀온 교원그룹(대표 장평순)은 지난 3월 3일 실속형 자연주의 화장품 웰네이처(WELLNATUR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웰네이처는 보습과 클렌징 중심의 중저가 제품으로 피부 유해 성분 제거에 탁월하다고 알려진 산세베리아 추출물 함유로 미세먼지, 황사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아마존 강과 티베트 고원 등 청정지역에서 발견된 천연 원료 사용으로 자연주의 콘셉트를 강조했다.

교원 측은 “보습 라인 4종과 클렌징 라인 2종, 자외선 차단 라인 1종으로 웰네이처 7종을 선보일 예정이다”며 “특히 보습 라인은 최상급 천연 불가리아산 장미수 성분을 최대 90% 함유해 보습력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한편, 교원은 2005년 마무(MAMU)란 브랜드로 화장품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2006년 피부관기 퓨레스(PURECE), 2008년 한방화장품 고스란히담을예 등을 출시하며 방판채널을 통해 화장품 사업을 펼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