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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 증가율 둔화

전년 대비 6.2% 한 자릿수 증가, 수출은 34.8% 급증 대조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지난해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 분석 결과 세계 경제 위기 속에서도 화장품 생산 및 수출 실적 모두 연간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화장품 생산 실적 주요 분석 내용은 국내 화장품 유형별 생산 추이 화장품 수출입 실적 세계 화장품 시장 규모 등이다.

 

식약청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은 최근 3년간 매년 증가했고 지난해의 경우 6조 3,856억 원으로 전년(6조146억 원) 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지난 3년간(2008년 ~2010년) 매년 10%대 성장률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성장률이 눈에 띄게 둔화된 결과였다.

 

                          연도별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         (단위 : 억 원) 


▲ 자료 제공 : 식약청

 

화장품 유형별로는 기초화장용 제품류의 생산실적이 2조 7,305억 원(42.8%) 기능성 화장품이 1조 6,418억 원(25.7%)으로 전체 시장의 68.5%를 차지해 예년과 같은 양상을 나타냈다. 이어 두발용 제품류 9,772억 원(15.3%) 색조화장용 제품류 3,124억 원(4.9%) 인체 세정용 제품류 2,624억 원(4.1%)이 그 뒤를 이었다.

 

2010년 대비 지난해 화장품 유형별 생산실적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제품은 체취방지용 제품류(243%)가 압도적인 생산력을 과시했고 다음으로 손발톱용 제품류(11%) 기초화장용 제품류(8.8%) 기능성 화장품(8.1%) 두발용 제품류(5.5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능성 화장품, 두발용 제품류, 손발톱용 제품류는 최근 3년간 높은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이어온 것으로 분석됐고 지난해 체취방지용 제품류의 급속한 성장세는 2010년도에 이 분야가 최초로 신설되면서 신제품 등 출시로 인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능성 화장품 연도별 성장률 : 2009년 12.4% 2010년 22.5% 2011년 8.1%

두발용 제품류 연도별 성장률 : 2009년 13.6% 2010년 19.1% 2011년 5.5%

손발톱용 제품류 연도별 성장률 : 2009년 29.2% 2010년 5.1% 2011년 10.9%

 

                        국내 화장품 유형별 생산실적           (단위 : 억 원) 


▲ 자료 제공 : 식약청

 

기능성 화장품 중에서는 복합 기능성 화장품 생산액이 전체의 36.2%(5,935억 원)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자외선 차단 화장품이 4,138억 원으로 25.2% 주름개선 화장품이 19.7%(3,2331억 원) 미백 화장품이 19%(3,113억 원)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합 기능성 화장품 : 한 제품에 2개 이상의 기능을 갖는 화장품

(예, 주름개선 + 미백 기능)

 

또한 전년 대비 성장률도 복합 기능성 화장품이 42%로 가장 높았고 2007년 이후 지속적 성장세를 이어감에 따라 소비자들의 다기능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백 제품이 전체 기능성 화장품 중 차지하는 비율은 가장 낮지만 전년 대비 8.7% 증가한 데다 2009년 이후 지속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에는 점유율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자외선 차단 제품과 주름개선 제품의 2010년 대비 성장률은 각각 12.3%와 1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이었던 그간의 성장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도별 기능성 화장품 생산실적      (단위 : 억 원)


▲ 자료 제공 : 식약청

 

화장품 수출 역대 최대

 

2011년  화장품 수출은 8억 500만 달러(8,920억 원)로 전년 대비 34.8% 증가했고 수입은 9억 890만 달러(1조 958억 원)로 전년 대비 1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출 성장세가 지속돼 화장품 수출입 무역수지 적자도 2009년 이후 3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 최근 3년 화장품 수출입 무역적자 추이 : ('09)△2.9→('10)△2.5→('11)△1.8

 

                                    연도별 화장품 수출입 현황         (단위 : 억 달러)


▲ 자료 제공 : 식약청

 

2011년 수출 상위 10개 국의 상대 수출액은 7억 2,150만 달러(7,994억 원, 89.7%)로 2010년 5억 2,580만 달러(88.1%)에 비해 1.37배 증가했고 우리나라의 홍콩 수출 비중이 전년 대비 62.3%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11년 국내 화장품 수출액이 가장 많았던 국가는 중국으로 2억 2,868만 달러를 기록해 전체 점유율 31.7%를 기록했다. 이어 일본 1억 2,168만 달러(16.9%) 홍콩 9,231만 달러(12.8%) 대만 6,267만 달러(8.7%) 태국 5,785만 달러(8%)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 국가별 수출 실적       (단위 : 백만 달러, %)


▲ 자료 제공 : 식약청
                            


한편 2011년 수입 상위 10개 국 상대 수입액이 9억 1,712만 달러(1조 161억 원, 92.8%)였고 상위 3개 국(미국, 프랑스, 일본)의 수입액이 7억 달러(7,757억 원, 76.3%)로 화장품 수입은 선진국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미국으로부터 수입된 화장품은 2억 5,742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28.1%를 차지했고 이어 프랑스 2억 5,469만 달러(27.8%) 일본 1억 8,793만 달러(20.5%)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2010년 이후 최대 화장품 수입국이 프랑스에서 미국으로 역전된 것으로 집계됐다.

 

                               상대 국가별 수입 실적       (단위 : 백만 달러, %)


▲ 자료 제공 : 식약청

 

2011년 화장품 생산실적이 있는 업체는 총 640개로 2010년 591개 업체에 비해 49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 중 생산 규모가 1,000억 원 이상 10개 업체의 생산실적이 4조 8,708억 원으로 76.3%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국내 화장품 산업의 양극화가 갈수록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1년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 1위 업체는 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의 1조 9,921억 원으로 전체의 31.2%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엘지생활건강 청주공장이 1조 4,594, 아모레퍼시픽 매스코스메틱사업장 4,954억 원(7.8%)으로 조사됐다.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 상위 10개 업체      (단위 : 억 원)     


▲ 자료 제공 : 식약청

 

세계 화장품 시장 동향

 

전 세계 화장품 시장 중 국가별 시장 점유율은 미국(14.3%) 일본(12.8%) 중국(7.4%) 순이었다. 우리나라의 점유율은 1.9%로 세계 12위를 기록했다. 또한 지역별 세계 시장은 유럽(38.8%) 아시아·태평양(29.9%) 미주(28.2%) 기타(3.1%) 순이었다.

 

2011년 세계 화장품 시장의 유형별 점유율은 기초화장품류(34.3%) 두발 제품류(17.8%) 향수 제품류(16.3%) 색조 화장품류(15.5%) 개인 세정 제품류(13.0%) 등의 순으로 우리나라와는 다소 다른 양상을 보였다.

 

                    2011년 국가별 화장품 시장 규모   (단위 : 백만 달러, %)


▲ 자료 제공 : 식약청

 

식약청 화장품정책과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생산과 수출·수입 실적 증가 추세로 볼 때 앞으로도 화장품 산업은 지속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화장품의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화장품 GMP와 안전 관리 체계를 선진화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에는 개정 화장품법 시행에 따른 제조판매업자 등록제와 네거티브 원료관리제 도입 그리고 안전성에 대한 국내외 기준 강화와 FTA 발효 등으로 화장품 산업 환경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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