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기주)에서 '2013년 모바일 광고 산업 통계와 광고효과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모바일 광고 관련 사업자(광고대행사, 미디어렙사, 매체사, 플랫폼사 등 152개사), 광고주(85개사), 일반 이용자(2,000명)를 대상으로 ▲시장 규모 ▲사업자별 매출 ▲광고 유형별 클릭·구매율 ▲광고 유형별 효과성과 거부감 ▲모바일광고 적합 상품유형 등에 대해 조사했다.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2011년~2013년)

▲ 출처 : 제일기획 광고연감. |
2013년 모바일 광고 시장은 4160억원으로 전년(2,159억원) 대비 93%의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이는 전체 광고 시장(99,660억원)의 약 4.2%에 해당하는 규모로 파악됐다.
디스플레이 광고가 2004억원(2012년 907억원)로 모바일 광고의 성장을 이끌었으며, 새로운 광고방식인 보상형 광고(582억원)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지난해에는 광고대행사(43.5%)의 매출이 가장 많았으나 광고 매체가 다양해짐에 따라 효율적인 매체 선택이 중요해져 2014년 이후에는 미디어렙사(47.0%)의 비중이 광고대행사를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광고주들도 방송, 인터넷 등 보다 모바일 광고가 가장 크게 증가(58.8%)할 것으로 답해 앞으로 가장 선호하는 매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자가 직접 모바일 광고의 상세내용을 확인하는 비율인 클릭율은 검색광고가 가장 높았으나(73.3%)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는 구매율은 보상형 광고가 가장 높아(60.1%) 성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친숙하고 이해하기 쉬운 동영상 광고가 이용자에게 효과적인 광고 수단이고 식음료(26%), 게임/오락(24%), 패션/화장품(23%) 등이 모바일에 적합한 분야로 조사되었다.
이용자의 모바일 광고에 대한 거부감은 감소하고 있지만 콘텐츠나 단말기 이용에 방해시에는 거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가 정부의 정책수립 뿐 아니라 민간의 광고 집행과 학술연구 등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세한 중소 벤처업체의 참신한 광고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사전에 검증, 보완할 수 있도록 테스트 패널을 지원하고 모바일 광고 플랫폼 인증을 통해 신뢰성과 활용도를 제고하는 등 온라인 광고의 유통기반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