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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유통채널 1~2월 동향 분석] 드럭스토어 기상도 '맑음'

매장수 증가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 증가세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선혜 기자] 화장품 시판유통의 새로운 카테고리로 자리 잡은 드럭스토어가 올해 1~2월 전년 동기대비 신장된 매출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맑은 기상도를 나타냈다.

 

특히 매장수 기준 H&B숍 시장 점유율 1위(60%) 업체인 CJ올리브영은 전년 대비 매장수가 약 31.5% 증가하며 올 1~2월 전년 동기대비 전체 매출액 상승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점유율 2위(15%) 업체인 GS왓슨스도 전년 대비 약 14.3% 매장수를 늘리며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본지가 CJ올리브영, GS왓슨스의 히트상품을 조사한 결과 지난 1~2월은 기초, 색조, 헤어, 향수 등 다양한 영역의 제품들이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며 품목 다변화 현상을 보였다.

 

또 H&B숍의 강세 상품으로 지목되던 더마 코스메틱과 헤어케어 제품은 이번에도 공통으로 순위권에 링크됐다.

 

유리아쥬 양수연 주임은 더마 코스메틱의 인기와 관련 자연주의 브랜드가 인기를 끌다 최근엔 과학과 기술개발 등을 내세운 더마 코스메틱으로 유행이 넘어 오는 분위기다”고 평가했다.

 

헤어케어 제품은 H&B숍을 찾는 고객 니즈와 관련 상품이 적절하게 맞아 떨어지면서 ‘히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미쟝센 퍼펙트 세럼은 1~2월 CJ올리브영과 GS왓슨스에서 매출액 기준 공동 1위를 차지했는데 미쟝센 김혜린 홍보담당자는 “샴푸, 린스 등 가족이 함께 쓰는 세정류 제품이 마트에서 잘나간다면 H&B숍 고객은 개인에 초점을 맞춰 케어류 제품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주목할 만한 현상은 색조, 향수류의 약진이다. 지미추 EDT 향수, 메이블린 마스카라 등은 각각 GS왓슨스, CJ올리브영 매출 순위 5위 안에 링크되며 저력을 과시했다.

 

CJ올리브영 김진국 상무는 “색조, 향수의 강세는 지난 2월 진행된 세일 효과와 발렌타인데이 특수의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CJ올리브영과 GS왓슨스는 지난 2월 21일부터 27일까지 같은 기간동안 최대 50% 세일을 진행한 바 있다.


CJ올리브영 1~2월 베스트 상품

 

2013년 2월 기준 국내 286개 매장수를 기록했던 CJ올리브영은 올해 3월 14일 기준 전년 2월 대비 약 31.5% 증가한 376개 매장으로 1년 사이 90개 매장을 증설하며 공격적 행보를 펼쳤다.

 

또 올해 1~2월 평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하며 매출 호조를 보였다. 단, 1~2월 CJ올리브영의 두 자릿수 성장은 매장수 증가에 따른 결과로 1년 이상된 동일 점포의 성장률은 계산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더마 코스메틱, 색조, 남성화장품 등을 아우르는 CJ올리브영의 뷰티케어 파트는 올해 1월 전년 동기 대비 43%의 신장률을 보였다. 헤어, 바디, 구강, 위생용품 등을 아우르는 퍼스널케어 파트는 동기 대비 37% 성장했다.

 

또 2월 뷰티케어 파트는 전년 동기대비 34%, 퍼스널케어 파트는 약 4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CJ올리브영이 1월 판매 매출액을 기준으로 집계한 BEST 5 제품은 미쟝센 데미지케어 퍼펙트세럼, 차앤박 프로폴리스 앰플, 유리아쥬 스틱레브르, 키스미 히로인 롱앤컬 마스카라, 아벤느 오떼르말 순이다. 판매수량 기준으로는 코스메이트가 제조판매하는 메디힐 마스크팩이 1위를 차지했다.

 

CJ올리브영 2월 베스트 5 (매출액 기준)

 


2월 판매 매출액 기준 BEST 5는 미쟝센 데미지케어 퍼펙트세럼, 바이오더마 센시비오 H2O 클렌징워터, 아이소이 불가리안 로즈 흔적 세럼, 메이블린 뉴욕 로켓 볼륨 익스프레스 마스카라, 로레알파리 샤인 카레스 글로스 틴트 순이다. 미장센 데미지케어 퍼펙트세럼은 2월, 매출액 1위에 이어 판매수량 기준으로도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보였다.

 



 
▲ BEST 5 미쟝센 헤어케어, 메이블린 마스카라, 로레알 틴트(좌측부터).

2월 BEST 5 제품 중 헤어 1개, 색조 2개 제품이 순위에 링크된 것과 관련 CJ올리브영 김진국 상무는 2월 진행된 대대적인 세일의 영향을 꼽았다. 그는 세일엔 특히 색조가 강세를 보인다며 이는 기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 트렌드에 맞춰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특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피지오겔, 아벤느, 닥터자르트, 비쉬 등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는 이번에도 상위 15위권 안에 링크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유리아쥬 양수연 주임은 더마 코스메틱의 강세와 관련 “한국 여성 대부분은 본인이 민감 피부라고 생각해 순한 브랜드를 찾는 경향이 짙다”며 “이런 이유로 자연주의 브랜드가 인기를 끌다 최근엔 과학과 기술개발 등을 내세운 더마 코스메틱으로 유행이 넘어오는 분위기다”고 평가했다.

 

GS왓슨스 1~2월 베스트 상품

 

GS왓슨스는 지난해 매장 확대보다는 점포의 수익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전체적인 리뉴얼에 주력했다.

 

2013년 2월 기준 국내 77개 매장 수를 기록한 GS왓슨스는 올해 3월 14일 기준 약 14.3% 증가한 88개 매장으로 1년 사이 11개 매장 증설에 그쳤다.

 

GS왓슨스 1~2월 베스트 5 (매출액 기준)

 


GS왓슨스가 1~2월 판매 매출액을 기준으로 집계한 BEST 5 제품은 미쟝센 데미지케어 퍼펙트세럼, 라네즈 워터슬리핑팩EX, 지미추EDT, 아이오페 에어쿠션XP, 유리아쥬 스틱레브르 순이다.

 

특히 미쟝센 데미지케어 퍼펙트세럼은 CJ올리브영과 동시에 매출액 1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또 2013년 CJ오쇼핑, GS왓슨스, 롭스 등 H&B숍 판매 매출액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브랜드 파워를 입증한 바 있다.

 

미장센 김혜린 홍보담당자는 “2030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된 H&B숍은 에센스, 크림 등 케어류 제품이 잘나가는데 소비자 니즈와 해당 상품이 시의적절하게 맞아 떨어진 결과다”고 분석했다.

 

그는 “샴푸, 린스 등 가족이 함께 쓰는 세정류 제품이 마트에서 잘나간다면 H&B숍 고객은 ‘개인’에 초점을 맞춰 소비하는 경향이 짙다”며 “미쟝센 데미지 퍼펙트 세럼은 고객 자신을 위한 케어와 스타일링 제품이란 점에서, 접근성이 쉽다는 점에서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 BEST 5 라네즈 슬리핑팩, 지미추EDT, 유리아쥬 스틱레브르(좌측부터).

 

이번 순위와 관련 GS왓슨스 권영주 대리는 “겨울 시즌에 맞게 건조한 피부를 위한 상품이 맹위를 떨쳤다”며 “5위권 밖에는 피지오겔, 리놀라, 세타필 등 극강의 보습력으로 무장한 브랜드가 인기였다”고 덧붙였다.

 

피지오겔은 베이비 제품이란 이미지에서 탈피, 수분크림을 찾는 20~30대 여성들에게 믿을 수 있는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로 인기를 끌었다는 분석이다.

 

또 5위를 차지한 유리아쥬 스틱레브르 역시 립밤이라는 특화된 카테고리로 지난해 말부터 두드러진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이밖에 합리적인 가격에 셀프 셀렉션을 강화한 향수 매장은 발렌타인데이와 봄, 새학기 시즌과 맞물려 인기를 끌었다고 평가했다.

 

GS왓슨스 1~2월 BEST 3 (판매수량 기준)

 


한편, 판매수량 기준으로는 오가니아 올리브 수분 핸드플라워, 미쟝센 데미지케어 퍼펙트세럼, 올리브 오가니아 풋 에센스 크림이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순수한면 생리대(중형), 왓슨 라운드 코튼 퍼프 등 생활용품이 판매수량 기준 4,5위에 링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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