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오선혜 기자] 화장품 전문점-원 브랜드숍-H&B숍으로 이어진 화장품 유통에 새로운 채널이 등장했다.
일종의 편집샵 성격을 띠는 셀렉티브샵은 아로마테라피, 유기농 화장품 등 구체적 카테고리를 정해 관련 콘셉트의 브랜드를 엄선해 판매하는 전문 매장이다.
셀렉티브샵은 한 브랜드에서 기초, 색조, 바디 등 전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브랜드숍과 유기농, 더모코스메틱 등 넓은 브랜드 스펙트럼을 보유한 H&B숍이 놓치고 있는 전문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 유기농 화장품, 아로마테라피 등 콘셉트가 확실해 집중적인 고객 공략이 가능하고 관련 카테고리 안에서 소비자가 다양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 폴세가 아로마테라피를 주제로 오픈한 더퀸비캔들 암사1호점. |
지난 3월 21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점에 1호점을 오픈한 더퀸비캔들(The QueenBee Cancle)은 천연 향초, 에센스 오일 등 아로마테라피 제품과 수제 비누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편집샵이다.
이곳에는 아로마테라피를 주제로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데 143년 전통의 루트 캔들, 천연화장품 브랜드 EO 등이 대표적이다.
또 매장 콘셉트 강화를 위해 아로마테라피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직원들을 배치해 고객들에게 올바른 제품 설명을 돕고 있으며 테라피 마사지 체험이 가능한 테스트룸을 마련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루트 캔들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폴세(대표 이중기)가 오픈한 이 매장은 1호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폴세 이중기 대표는 “더퀸비캔들 가맹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올해 25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앞으로 박람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브랜드를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지난 3월 오픈한 알뤼 온라인 쇼핑몰. |
오가닉 셀렉티브 샵 알뤼(AALWEE)는 미국의 대표 아로마 브랜드 EO를 비롯해 A24, 에덴에스크 등 다양한 유기농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매장이다.
유기농 화장품 전문기업 이노코스마(대표 신인호)가 2012년 4월 오픈한 알뤼는 현재 신도림 디큐브시티와 현대아이파크백화점에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고 잠실 올림픽점, 동탄 센트럴파크점이 가맹점 형태로 운영 중이다.
알뤼는 유기농을 강조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만들어 가고 있다.
3월 28일부터 4월 24일까지 펼쳐지는 2014 그린 캠페인은 4월 지구의 날을 기념한 이벤트로 알뤼 입점 브랜드의 공병을 가지고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마일리지 적립, 머그컵 증정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또 4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브랜드 데이에는 특별한 가격에 다양한 유기농 브랜드 제품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는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알뤼는 지난 3월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하며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알뤼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몰 오픈을 통해 고객 유입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온-오프 라인 통합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