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와 인건비, 재료비가 하늘 모르고 치솟는 상황에서 기존의 관리 프로그램만으로는 이익을 낼 수 없다는 일종의 위기론에 기인한 것이다.
이에 에스테틱 온라인 쇼핑몰 피지오를 운영하고 있는 밝은세상 이정동 대표는 "숍 간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관리 프로그램의 차별화도 중요하지만 기존 주먹구구식으로 행해졌던 화장품 판매를 좀 더 전략적인 방법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제안한 첫 번째 개선 사항은 마진 구조다. 원가 2만 원의 제품을 7만 원으로 부풀려 5만 원의 마진을 남기기 보다는 3만 원 정도로 판매해 1만 원의 마진을 남기되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라는 의미다. 소비자 신뢰는 재구매와 재방문의 초석이 된다.
두 번재 개선 사항은 판매 제품이다. 무조건 비싼 수입 제품을 판매하기 보다는 피부미용숍에서 현재 사용하는 제품을 판매하라는 것.
이 대표는 "대부분의 원장들이 숍에서 화장품을 판매하면 숍과 고객간의 거래가 끊길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며 "지난 5~6년간 일반 소비자용 제품을 숍에 유통하면서 지켜본 결과 관리 프로그램에서 사용한 제품을 고객에게 판매하는 숍은 그만큼 재방문율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 두 가지 개선 사항을 원장들이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밝은세상은 피부미용숍과 일반 소비자용으로 구성된 화장품 브랜드 '뮤플러스'를 지난 6월 론칭했다.
지난 5~6년 간 숍에 여러 브랜드의 소비자용 제품을 유통하면서 특히 반응 좋았던 제품만을 선별한 후 해당 브랜드에서 OEM을 받아 만들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뮤플러스는 대용량과 소용량 제품으로 구성돼 사용과 판매를 병행하기 쉽고 이미 검증된 제품만을 선별해 만들었기 때문에 보다 자신 있는 판매가 가능하다"며 "아울러 온라인 유통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영업사원, 팜플릿 제작 등 오프라인 유통에 드는 불필요한 비용이 제거돼 보다 저렴하게 구입,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뮤플러스는 필링, 앰플, 스킨 토너, 앰플, 마사지 크림, 마사지 오일, 영양 크림, 핸드&풋 관리 제품 등 43종으로 구성돼 있다. 대표적인 고객사로는 전국에 90여 개 매장을 둔 에스테틱 프랜차이즈 숍 유니유란이 있다.
뮤플러스의 전 제품은 피지오 쇼핑몰(www.pgo.co.kr)에서 구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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