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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숍 오늘(ONL), 뷰티크레딧 브랜드로 전환

소망화장품, 추가 오픈 계획 없고 브랜드로 육성



▲ 브랜드숍 오늘(ONL) 매장. 오늘(ONL) 홈페이지 캡쳐.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선혜 기자] 소망화장품이 지난해 야심차게 론칭한 브랜드숍 오늘(ONL)이 ‘브랜드숍’에서 ‘브랜드’로 방향을 전환해 뷰티크레딧(BC)에 편입될 전망이다. 


이는 소망화장품이 올해초 경영전략으로 멀티숍 뷰티크레딧에 주력할 계획임을 밝히며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오늘(ONL)은 지난해 3월 신촌 1호점을 시작으로 걸음마를 뗀 신규 사업이라 성공적인 궤도 안착을 위해선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데, 소망화장품 측에선 오늘이 아닌 뷰티크레딧에 포커스를 맞췄기 때문이다. 

실제 소망화장품이 올해 뷰티크레딧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뷰티크레딧 일부 매장에 오늘 제품이 입점하며 이같은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브랜드숍 후발주자로 출발한 오늘은 싸이, 최강희를 모델로 내세우며 론칭 초반 공격적 행보를 펼쳤다. 하지만 이렇다할 히트작을 내지 못한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로드숍에서 대형마트로 방향을 전환하며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여 왔다.

현재 오늘은 이대점, 명동 1,2호점, 신강남역점 등 로드숍 5곳과 대형마트 내 53개 매장을 오픈한 상태다. 

이에 반해 멀티숍 뷰티크레딧은 현재 502개 매장(영업팀 추산)이 오픈한 상태로 소망화장품이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오늘 대신 뷰티크레딧이라는 안전한 카드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한편, 오늘의 뷰티크레딧 입점을 놓고 일각에선 소망화장품이 경영 악화로 불확실한 오늘에 더 이상 ‘모험’을 하기는 무리였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소망화장품 매출액은 780억원으로 2012년 1260억원 보다 무려 37.5% 급락세를 보였다. 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82억원, 218억원의 손실이 발생해 당장 돌파구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브랜드숍 오늘의 가맹사업은 불투명해진 반면 브랜드 오늘의 뷰티크레딧 입점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실제 소망화장품 관계자는 “뷰티크레딧에 집중할 계획이라 올해 오늘 추가 오픈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오늘의 행보에 대해 소망화장품 관계자는 “뷰티크레딧의 제품군 확대를 위해 오늘을 브랜드화해 입점량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며 “오늘 입점으로 뷰티크레딧이 약했던 색조, 퍼퓸 등의 제품군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의 타겟층인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고객의 뷰티크레딧 유입효과와 함께 젊고 트랜디한 감각으로 뷰티크레딧의 분위기 쇄신 효과도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소망화장품은 브랜드숍 오늘은 유지하는 한편 오늘 브랜드의 뷰티크레딧 입점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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