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9 (일)

  • 맑음동두천 18.4℃
  • 맑음강릉 16.7℃
  • 맑음서울 20.1℃
  • 맑음대전 18.2℃
  • 맑음대구 19.6℃
  • 맑음울산 16.0℃
  • 구름조금광주 20.1℃
  • 맑음부산 18.4℃
  • 구름조금고창 18.5℃
  • 구름많음제주 21.5℃
  • 맑음강화 16.5℃
  • 맑음보은 18.7℃
  • 맑음금산 18.1℃
  • -강진군 19.4℃
  • 맑음경주시 17.2℃
  • 맑음거제 16.7℃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대한화장품학회, 춘계 학술대회 '성황'

업계 관계자 500여명 참가 학술논문 대거 발표 큰 호응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선혜 기자] 대한화장품학회(회장 박수남)가 지난 4월 25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회원과 업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와 춘계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한 정기총회는 △2013 경과보고 및 결산서 승인의 건 △2014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승인의 건 △이사회 구성 변경의 건, 보고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이사회는 신임이사로 아모레퍼시픽 강병영 학술위원장, 소망화장품 이윤진 이사, 대봉LS 박진오 이사, KCI 한인선 이사를 위촉했다. 또 아모레퍼시픽 한상훈 학술위원장은 이사로 변경됐다. 반면 엔프라니 이주동 감사, 소망화장품 김보현 이사, 아모레퍼시픽 조준철 이사는 퇴임했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춘계학술대회는 △개회식 △키노트 강연(Keynote Lecture) △동암화장품과학자 시상식 △동암세션 △발표세션1 △발표세션2 △발표세션3 순으로 오후 4시 40분까지 진행됐다.
 
강학희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식에서 박수남 회장은 “2014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 예정인 IFSCC Congress의 국가별 발표 논문 접수상황을 보면 한국이 프랑스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논문을 접수했다”며 “국내 화장품 연구 수준과 위상이 매우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지난해 추계 학술대회에서도 총 98편의 논문이 발표됐고 500여명이 참석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며 “IFSCC Congress와 학회 논문 접수건을 통해 국내 화장품 산업이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해 최근엔 타 산업과의 융복합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창조적 연구개발이 요구되고 있다”며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이번 학술대회가 화장품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가 ‘고객의 뇌에서 혁신의 실마리를 얻다’를 주제로 키노트 강연을 맡았다.


정재승 교수는 “많은 기업들이 고객 중심의 사고를 지향하고 있지만 실제 고객의 마음을, 심지어 기업 스스로도 고객의 숨겨진 욕망을 읽으려고 노력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는 말로 강의 서문을 열었다.


그는 “다행히 최근 신경과학 분야에서는 고객의 뇌에서 벌어지는 생물학적인 활동을 통해 고객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대할 때 어떻게 판단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하며 다양한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실제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교수는 또 “지난 2000년 화장품의 역사는 나쁜 것을 빼는 역사였다”고 정의하며 “‘그 다음에 뭘 뺄 것인가?’가 남아있는 과제로 ‘어떻게 뺄 것인가? 해당 성분을 뺀 후 어떤 방식으로 유통할 것인가?’가 다음 세대 화장품 전문가의 고민이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강연 말미에 “보편적 사회적 관점에서 화장품의 역사는 관계 형성의 측면이 화학적 관점보다 더 중요하게 부각됐다”는 말로 강연을 마쳤다.




키노트 강연에 이어 11시부터 동암화장품과학자상 시상식이 열렸다. 대상은 LG생활건강 김미선 연구원이 '다양한 성장인자 및 사이토카인이 세포외기질 생성에 미치는 영향'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은  '한방 처방단 연교승마탕의 항염증 효과와 아토피성 피부에 대한 임상효과'를 발표한 사임당화장품 김미진, 임경란, 윤경섭 연구원이, 은상은 '양친성 아미노산계 고분자가 회합된 혼성리포좀 및 피부흡수 전달체로서의 응용 연구'를 발표한 아모레퍼시픽 박성일 연구원이, 동상은 '악틴의 마이크로 알엔에이 발현 변화를 통한 인체 섬유아세포의 자외선 손상 억제효과'를 발표한 코리아나화장품 이강태 연구원이 수상했다.


오후 시간에는 발표세션1,2,3이 진행됐다. 표형배 부회장 좌장을 맡은 발표세션1에서는 사임당화장품 박현철 연구원의 ‘황기 및 신효탁리산의 아쿠아포린-3 발현 및 피부보습효과’, 아모레퍼시픽 신동욱 연구원의 ‘당 대사 물질인 Fructose1,6, disphosphate의 새로운 항노화 효과’, 한국화장품제조 한나경 연구원의 ‘쓴메밀 추출물의 미백 개선 효과’ 등 3가지 논문이 발표됐다.
 
발표세션2는 박장서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코스맥스 이준배 연구원의 '피부침투 촉진효과를 갖는 피부모사 액정에멀젼 개발', 한불화장품 김기중 연구원의 '파우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의 지속성 평가 방법에 대한 연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한샛별 연구원의 '쿼세틴의 경피 전달을 위한 고형 지질 나노입자의 물리적 특성 및 in vitro 피부 톤과 연구' 등 3가지 논문이 발표됐다.


마지막 발표세션3은 김한곤 이사가 좌장을 맡아 LG생활건강 강내규 연구원이 '항노화 효능을 가진 성장인자의 피부 투과 향상 기술 개발 및 이를 적용한 새로운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개발'을, 더마프로 백지훈 연구원이 '진피치밀도가 입사광의 투과 및 반사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아모레퍼시픽 황경환 연구원이 '장수유전자 FoxO3a 활성화를 통한 발효 EGCG 유도체의 미백 효능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