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5 (화)

  • 맑음동두천 3.0℃
  • 맑음강릉 4.6℃
  • 구름많음서울 3.9℃
  • 맑음대전 -1.3℃
  • 맑음대구 0.0℃
  • 구름조금울산 5.9℃
  • 구름조금광주 3.3℃
  • 구름많음부산 7.8℃
  • 맑음고창 0.3℃
  • 구름많음제주 8.6℃
  • 흐림강화 3.8℃
  • 맑음보은 -3.9℃
  • 맑음금산 -3.5℃
  • 구름많음강진군 0.4℃
  • 구름많음경주시 0.1℃
  • 구름많음거제 4.1℃
기상청 제공

"소셜커머스 성공은 진정한 소비자 만족이 비결"

위메이크 박유진 이사, 온라인 쇼핑 시장 전략 제시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선혜 기자]  "소비자 혜택을 만드는 것이 첫 번째이고 그걸 알리기 위해 쓰는 게 광고입니다. 광고는 두 번째가 되야 합니다"


 (주)코스인이 4월 29일 주최한 ‘화장품 온라인과 소셜커머스 성공전략 공유 세미나’에서 위메이크프라이스 박유진 이사가  '한국 온라인 쇼핑 시장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강연했다.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 박 이사는 위메이크프라이스의 시장 진출 전략과 광고 마케팅 노하우를 소개하며 온라인 화장품 시장 공략 비법을 전했다.


박 이사는 개인이 일상에서 느끼는 체감과 구체적인 통계상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뱅뱅이즘'이란 용어로 강의 서문을 열었다. 박 이사는 "소비자가 원하는 진실의 순간과 마케팅 속 화려한 미사어구의 차이가 이와 같다"며 "주입식 광고보다 제품의 진정성으로 소비자를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글닷컴, 구글코리아, 유튜브를 합친 방문자수는 이미 네이버를 넘어 섰다"며 "검색 광고를 준비 중인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 뿐 아니라 반드시 구글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화장품 마케팅을 온라인에서 하겠다면 블로그 못지 않게 중요한 공간이 페이스북이라고 조언했다. 한 번 가입하면 유저가 떠나지 않는 특성을 가진 페이스북의 현재 방문자수는 1700만명에 이른다.




온라인 마케팅의 효과적 접근법을 소개한 박 이사는 "왜 네이트가 몰락했을까?" 란 질문을 던졌다. "네이트의 주요 유입경로는 네이트온, 싸이월드를 통해서였는데  카카오톡이 네이트온을,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싸이월드를 대체하며 네이트는 몰락의 길을 걸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012년 1월 1200만명을 기록했던 카카오톡 방문자수는 2014년 2월 2600만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하며 모바일과 PC트래픽을 합해 국내 4위 규모에 이르렀다.


박 이사는 "네이버 중심의 온라인 마케팅에서 벗어나 시장이 얼마나 급변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오픈마켓 지마켓의 지난해 매출액은 5조원을, 소셜커머스 위메프는 1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5년 동안 오픈마켓의 방문자수와 매출액은 정체된 상태로 이에 반해 소셜커머스는 2010년 출현 당시 거래액 500억원에서 2011년 1조원, 2012년 2조원, 2013년 4조원, 올해 6~7조원이 예상되며 폭발적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소셜커머스 3사가 출혈경쟁을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들이 무리한 '도박'을 하는 이유는 1인자가 결정되는 순간 지금 네이버처럼 '승자독식'사회가 될 것이다" 고 예측했다.


박 이사는 "온라인 시장은 이제  '누가 한국의 아마존이 될 것인가'에 답해야 한다"며 "화장품 회사 역시 똑같다. 리얼 데이터에 근거한 자료로 숲을 먼저 봐야 한다. 뱅뱅이즘을 모르면 거대한 유통 흐름 속에서 길을 잃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진정한 소비자 만족에 답이 있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