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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협력사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전개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관점 포괄한 상생 경영체계 구축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세기 기자] 국내 화장품 1위 기업 아모레퍼시픽이 협력 파트너와 동반성장하며 건전한 기업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관점을 포괄하는 전략적인 상생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경영혁신과 기술개발 지원, 구매협력, 상호 인력교류와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공정거래 강화, 소통과 참여 확대를 통해 협력사들과 유기적인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협력 파트너와의 윤리경영 도입 지원까지 이른바 '원대한 기업(Great Global Brand Company)'로 도약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장단기적인 상생발전 전략을 수립하여 실천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 아리따움의 상생 협력 시스템

아름다운 사람들이 가꾸는 아름다운 공간이라는 뜻을 지닌 아리따움(ARITAUM)은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인 브랜드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뷰티 솔루션 공간이다. 

아리따움은 화장품 업계 최초로 판매사원의 채용과 교육, 관리를 전담하는 전문 세일즈 파트너사를 두어 경영주가 점포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브랜드숍에서 일하는 판매사원들이 열악한 근무 방식 등을 사유로 입사와 퇴사가 잦은 경향이 있었지만 세일즈 파트너사의 운용으로 아리따움의 판매사원인 아리엘은 아모레퍼시픽 협력 업체 직원이라는 소속감과 함께 4대 보험 적용과 퇴직금 제공 등 다른 브랜드숍과는 다른 획기적인 근무 조건을 제시받았다.

또 다양한 교육을 통해 단순한 판매사원이 아닌 뷰티 전문가로 고객에게 꼭 맞는 아름다움의 비법을 전달해 준다는 자부심도 증진시킬 수 있게 됐다.

특히 교육의 경우 아모레퍼시픽의 오랜 노하우를 모은 뷰티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화장품 판매사원을 위한 국가 공인 자격증 제도(산업인력관리공단 인증 : 카운셀링 마스터, 메이크업 마스터 제도)를 개발하고 운영지원하고 있다. 

또 글로벌 전략 컨설팅 회사인 베인&컴퍼니와 함께 40억원을 투자하여 영업력 혁신 프로그램(SSEP, Sales Stimulation & Enhancement Program)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영업과 관련된 각종 팁들을 표준화하여 습관화, 체질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 코칭, 관리함으로써 개인의 역량과 팀 파워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을 수료한 매장의 경우 비교육 대상점 대비 매장 매출이 평균 15% 이상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고 이와 같은 성과로 영업력 혁신프로그램은 회사가 시키고 싶어하는 교육이 아니라 판매사원과 경영주들이 오히려 받고 싶어하는 교육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아리따움은 가맹점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4년 1월 17일 가맹점주 협의회 상생협약식을 맺고 주요 사항과 정책 변화 시 경영주 협의회와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아리따움 소통위원회'를 통해 의견을 나누고 조율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더불어 연간 3기수를 운영하는 경영주 ABC클럽을 통해 아리따움에 관한 전략과 정책에 대해 제안을 받고 있으며 월 1회 지역 별 경영주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또 반기별 전국 경영주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매년 가맹점주 세미나를 통해 아리따움에 관한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이외에도 매월 아리따움과 관련된 정책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 가맹점 뉴스레터를 발간하고 있다.

각 매장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SSEP 경진대회 개최, 아리따움과 관련된 가장 최근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매장 음악방송 아리따움 라디오, 경영주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명사 초청 특강, 매월 본사 직원들이 매장을 체험하고 지원하는 스킨십 데이 등도 운영하고 있다.

■ 아모레퍼시픽, 협력사 상생 동반성장 노력 지속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4월 9일 본사 시그니쳐캠프 대강당에서 50여개 간접구매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2회 상생경영총회'를 개최해 협력사와의 신뢰를 통한 상생을 도모하고 전략적 동반자 육성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구매 윤리 선포식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구매 거래 정착에 대한 대외적 선언과 함께 지난 한해의 간접 구매 성과와 올해 전략 방향 소개, 그리고 우수 협력사의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상생경영총회에서 발표한 간접 구매 전략 방향에 맞게 협력사 임직원 교육 지원, 복지 프로그램 확충 등을 통해 협력사의 동반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또 지난 2월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통합생산물류기지 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에서 ‘2014년 생산물류 협력사 동반성장총회’를 개최하고 협력사와 장기적인 경영 전략을 공유함과 동시에 동반성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졌다. 

아모레퍼시픽과 원료, 포장재, ODM, 생산, 물류 협력사 68개사 관계자 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력, 품질, 공급능력, 원가경쟁력, 신뢰성, 지속가능성 6개 분야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우수 협력사를 선정하고 시상했다. 

원료, 포장재, ODM, 생산과 물류 분야의 13개 협력사에게 총 2억 5천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하고 이와 별도로 협력사 임직원 9명에게는 해외 연수와 해외 전시회 참여의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또 57개 원료와 포장재 협력사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며 상생경영활동 강화에 나섰다. 이를 통해 △지급결제일을 단축해 중소 협력사의 자금운용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금융지원을 위한 상생펀드 규모를 약 20% 증대하며 △지원 대상의 범위를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상생 동반성장 위한 다양한 협력사 지원

아모레퍼시픽은 1990년대 초부터 구축해온 생산구조 혁신 인프라를 활용하여 협력사의 생산혁신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10년 구축한 웹기반의 포장재협력사 생산정보동기화 시스템(Supplier Information System)은 생산 효율성 향상, 수익 구조 개선, 발주 입고 정보의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 밖에도 아모레퍼시픽과 협력사, 협력사와 협력사 간의 열린 소통 채널인 ‘상생협력포털’을 통해 교육과 자금 지원 요청, 기술 제안, 협력사 커뮤니티 구축 등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구매포털’ 채널을 통해 기본적인 구매/발주 시스템 외에도 온실가스나 유해물질 등의 통합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협력사의 친환경 경영체제 구축을 돕기 위해 지식경제부의 지원으로 기획된 ‘그린파트너십협의회’도 운영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은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를 통해 친환경 구매 지침을 수립하고 협력사에 대한 생산공정 진단지도, 친환경 생산기술 이전 등을 지원한다. 

더 나아가 글로벌 그린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에 진출한 아모레퍼시픽의 포장재와 원료 협력사의 저탄소, 친환경 체계를 구축했다. 이로써 화장품 원료와 포장재를 공급하는 협력사들이 안전한 제품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신흥시장 리스크를 제거함과 동시에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아모레퍼시픽은 협력사의 안정적인 자금운용과 시설투자 자금 지원을 위해 2005년부터 협력사 상생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2014년 펀드규모를 총 240억원 규모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상생펀드의 수혜 범위 역시 기존 포장재 협력사에서 원료 협력사와 2차 협력사까지 확대했다. 해당 펀드는 협력업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품질투자, 신제품 개발설비 도입 등에 지원되어 동반성장의 인프라 구축에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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