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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헤어드라이어, 제품별 천차만별 실태

한국소비자원, 8개 브랜드 소비 전력, 전기 사용료 큰 차이 주의 요망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선혜 기자] 가정용 필수기기로 다양한 종류와 가격대로 시판 중인 헤어드라이어가 비슷한 성능이라도 제품별로 소비전력과 가격에서 많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헤어드라이어기의 건조속도, 소음, 안전성, 소비 전력 등을 시험해 평가한 결과 대부분의 제품이 성능은 큰 차이가 없고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었지만 소비전력과 가격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이번 실험은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았던 상위 8개 브랜드(80 % 수준)의 21개 제품을 시험대상으로 선정해 진행됐다.
   
헤어드라이어 시험대상 품목


성능 조사 결과 모발 건조 시간이 같은 제품 간에도 소비전력은 최대 47%의 차이를 보였다. 바비리스(D221K)는 모발건조 시간이 가장 짧은 편에 속했고, 전기 소모력도 1,390 W로 동일 건조 성능을 가진 제품 중 전기 소모력이 1,850W로 가장 높았던 바비리스(VS5543PIK)와 최대 47%의 차이를 나타냈다.


필립스(HP8260/00)는 건조시간이 가장 짧은 편이었고 풍속과 온도를 분리해 조절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소비전력이 2,040 W로 전체 시험대상 제품 중 가장 높았고, 가격도 5만4,110원으로 2번째로 비쌌다.


헤어드라이어의 핵심 성능인 건조시간 측정에서는 동일한 성능을 보인 제품 간에도 소비 전력이 최소 1,390 W에서 최대 2,040 W까지 1.47배 차이가 있었다.


건조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제품은 로벤타(CV4771, 바비리스(D221K, D261K), 비달사순(VS5543PIK), 유닉스(UN-A1017), 필립스(HP8260/00) 등 6개로 짧은 모발은 4분, 긴 모발은 11분이 소요됐다.


연간 전기사용료는 제품 간 최대 2.3배의 차이를 보였다. 파나소닉(EH-ND11)은 짧은 모발 4,800원, 긴 모발은 1만4,500원이 발생해 21개 제품 중 사용료가 가장 낮았고 신일산업㈜ (SHD-L60KP)은 짧은 모발 1만1,400원, 긴 모발 3만4,100원의 전기사용료가 소요됐다.


또 단종 제품을 제외하고 소음 성능이 우수한 제품은 대체로 건조시간이 긴 것으로 조사됐다. 헤어드라이어의 풍속과 온도를 최고 단계에서 측정한 결과 비달사순(VS5067SK), 신일산업㈜(SHD-L60KP), 파나소닉(EH-ND11, EH-NE15) 등 4개 제품의 소음 측정결과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이중 파나소닉(EH-ND11)은 소비전력이 890 W로 시험 제품 중 가장 낮았지만 건조시간은 짧은 모발 6분, 긴 모발 17분으로 긴 편에 속했고, 가격도 3만8,490원으로 4번째로 비쌌다. 단종제품인 비달사순(VS5067SK)의 건조시간은 짧은 모발 4분, 긴 모발 13분으로 소음성능이 우수한 제품 중에서는 가장 짧았지만 소비전력은 1,680 W로 가장 높았다.


한편, 헤어 드라이어 관련 가격, 품질 비교 정보는 정부 3.0차원의 맞춤형 소비자 정보 제공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컨슈머 내 비교공감란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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