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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자외선 차단제품 특집] 자외선 차단제 기술력 어디까지 왔나?

무기-유기 매년 신기술 업그레이드 다양한 제형 제품 '봇물'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세기 기자] 자외선 차단제품은 지난 1970년대 처음으로 출시된 이후 화장품 시장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카테고리로 자리매김을 하며 전세계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이 매년 봄이면 기술력을 집약시켜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자외선 차단제 기술은 더 높은 SPF를 향한 기술에서 UVA까지 차단하는 PA지수 경쟁으로 발전했고 우수한 사용감과 제형으로 연구 범위가 점차 확대되어 왔다. 



▲ 5월 25일 자외선지수. 자료 출처 : 기상청 캡쳐 화면.


자외선 차단제품 기술 발전 방향성은?

자외선 차단제품은 기술적으로 3가지 방향으로 발전되어 왔다. 먼저 높아지고 있는 SPF와 UVA 방어지수인 PA지수 경쟁이다.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PA+++ 이상은 허용을 하지 않고 있지만 일본을 비롯해 화장품 선진국인 유럽과 미국에서는 PA++++까지 허용하고 있어 국내 화장품 업계도 규제 개선에 목소리를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올인원 자외선 차단제의 기술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기술개발로 인해 기존과 달리 가벼운 사용감과 보습, 각종 기능성 원료가 함유된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기존의 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을 대신할 수 있는 올인원 자외선 차단제가 출시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형의 다양화를 꼽을 수 있다. 기존 자외선 차단제는 무기 자외선 차단제를 많이 사용하면서 크림이나 파운데이션 형태로만 사용됐다. 하지만 유기 자외선 차단제가 개발되면서 밀크타입, 젤, 크림, 로션과 같은 제형이 출시됐고 최근에는 스프레이 타입까지 다양한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화학물질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천연성분 자외선 차단제를 비롯해 무기와 유기 자외선 차단제를 결합해 상호보완시켜 좀더 피부에 안정적이고 안전한 자외선 차단제를 개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기, 무기 자외선차단제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떻게 나아가고 있나?

일반적으로 자외선 차단 화장품에 사용되는 자외선 차단제는 두가지로 분류되는데, 자외선을 흡수하는 유기물 자외선 차단제와 자외선을 산란시키는 무기물 자외선 차단제을 총칭해 자외선 차단제라고 부른다.  

이들은 공히 인체에 대한 안전성 측면에서 세계 각국에서 사용함량을 규제하는 등 사용상의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새로운 자외선 차단제의 개발은 상대적으로 매우 미미한 상황이다.

유기물 자외선 차단제 방식



보통 유기물 자외선 차단제는 분자 상태로 피부에 도포되므로 피부에 도포 시 넓게 퍼져 매우 효과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 하지만 피부와 분자 수준에서 접촉해 자외선을 흡수한 후 피부에 화학적 반응을 통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또 분자량 등을 고려시 피부를 통한 체내로의 침투도 우려된다. 일부 유기물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에 의해 변질돼 자외선 차단 능력이 감소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이러한 이유로 특히 민감한 피부를 가진 일부 소비자는 유기물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꺼려하는 경우도 있다. 

무기물 자외선 차단제 방식



반면 무기물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는 유기물과의 상용성이 높지 않아 다른 화장품 성분들과 잘 혼합되지 않는다. 또 사용감이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사용 시 백화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화장품에 잘 분산되어 있지 않을 경우는 자외선 차단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나노입자를 사용하거나 함량을 높일 수 밖에 없는 등 실제 적용에 불편한 점들을 가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기물 자외선 차단제와 무기물 자외선 차단제의 장점을 가진 유기-무기 결합형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가 개발됐다.

유기-무기 결합형 타입은 유기물 자외선 차단제가 가지고 있는 피부독성의 부작용과 무기물 자외선 차단제가 가지고 있는 낮은 효율의 자외선 차단효과와 사용성과 관련된 문제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라는 점이 주된 특징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고분자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피부 안전성이 높고 실리콘화합물이므로 백화현상을 일으키지 않으며 유기-무기 혼성 타입으로서 자외선 A와 자외선 B를 동시에 효율적으로 차단하는 특장점을 가지고 있다. 



▲ 사임당화장품이 특허등록한 유기-무기 결합형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 제조 모식도.


또 천연성물을 활용한 자외선 차단제 역시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자외선 차단제 특허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천연물을 이용한 자외선 차단제의 출원이 증가하고 있는데 최근 자외선 차단제에 관한 출원 천연물 관련 특허가 35.0%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자외선 차단 제품들은 피부 타입과 사용 환경, 화장품 제형에 따라 무기, 유기, 무기-유기 하이브리드, 천연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해외 자외선 차단제품 등급 어떻게 되나

최근 한국산 화장품이 한류 열풍과 함께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함에 따라 주요 수출국가에 대한 화장품 관련 규제에 대한 정보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은 자외선 차단제를 기능성 화장품(중국은 특수용도화장품으로 표기)으로 분류해 감독하고 있는 반면 EU와 아세안, 일본 등은 일반 화장품으로 분류해 판매하고 있다.

UVB 시험법의 경우는 한국은 일본, 미국, 유럽, 호주, 뉴질랜드의 시험법을 모두 인정하는 반면 EU는 국제 SPF 측정법에 따라서, 일본은 ISO24444에 따라서, 중국은 중국과 미국 식약청 기준에 근거한다.

UVA 시험법은 한국인 식약청고시와 일본 후생성 기준을, 일본과 미국은 일본 후생성 기준을, 아세안은 제안을 별도로 두지 않고 있으며 라벨링의 경우 한국과 일본, 미국은 SPF와 PA를 함께 표기하는(일본은 PA++++ 신설) 반면 EU는 SPF 또는 4단계라벨 분류와 UVA 로고를 아세안은 제안을 별도로 두지 않는다.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UVA, UVB 차단지수 측정법이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있으며, 그 결과 UVB 국제 기준인 ISO24444(2010), UVA 국제 기준인 ISO24442(2011), ISO24443(2012) 등 국제표준(Global Standard) 측정법이 만들어졌다.

특히 일본의 경우 기존의 UVB 측정법을 대체하여 ISO24444(2010)을 채택하였고, 2013년도에는 UVA 측정법을 ISO24442(2011)로 개정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주요 수출국인 ASEAN 국가들의 경우 전반적으로 EU의 법규, 가이드라인 등을 참고하고 있으며 중국의 경우에도 자외선 차단지수 측정법 기준을 미국, 일본 등 선진국 기준을 인용하고 있다.

화장품을 넘어 보건재로 인식되고 있는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국가별 상이한 규제가 있는 만큼 각 기업별 주요 진출 국가에서 허용하는 시험법, 제품표기, 현지 규제와 기술동향 등에 대하여 지속적인 조사, 맞춤형 제품개발 등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외선 차단제 PA지수 상향 필요하다

일본화장품공업연합회는 지난 2013년 1월 자외선 차단제품의 PA지수를 상향 조정해 발표했다. 이는 자외선 차단제의 UVA파 방지 효과 표시인 PA지수의 최고치를 이전의 PA+++(쓰리플러스)에서 PA++++(포플러스)로 새롭게 설정한 것이다.

이후 일본의 화장품업체들은 기준 변경 발표에 따라 PA, SPA지수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반영한 신상품을 앞다퉈 출시했다. 

국내에서도 화장품 선진국인 일본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보건 당국에 자외선 차단제의 PA지수 상향 조정을 요구하고 나선 상황이다.

숙명여대 김주덕 교수는 "최근 규제 개혁에 대한 정부 당국의 움직임에 발맞춰 "PA+++에서 한발 더 나아간 PA++++ 허용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수출용 화장품에는 국내 화장품업체들이 만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허용하지 않고 있어 국내에서는 PA+++만을 만들어 유통시키고 있다. 이는 충분히 잘 만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책에 의해 국내 화장품 기술이 해외에서 인정받지 못하게 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화장품업체 자외선 차단제 신제품 출시 현황

네오팜, 더마비

 

네오팜의 더마비 유브이 선샷 SPF50+ PA+++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는 자외선 차단제로 자외선의 효과적 차단은 물론 즉각적인 쿨링감을 제공해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켜 준다. 또 식약처로부터 미백, 주름개선 인증을 받아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위생적인 항균 퍼프가 내장된 일체형 용기, 번들거림과 백탁현상이 없어 남녀 모두 산뜻하고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신제품 2종 모두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는 파라벤, 미네랄 오일 등 유해 성분을 철저히 배제하고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오제끄, 제트쏠레 듀얼 썬 블럭


홈쇼핑 매출 2500억원을 달성한 뷰티 브랜드 오제끄는 안전하면서 자극없이 사용 가능한 자연유래 성분의 제트쏠레 듀얼 썬 블럭을 5월 7일 현대홈쇼핑을 통해 런칭했다.

제트쏠레 듀얼 썬 블럭은 지난 2년간 200만여개를 판매 233억원의 대박 매출을 기록한 제트쏠레 스프레이가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기존의 스프레이타입으로만 사용하던 방식과는 달리 용기의 반대방향에 로션타입 노즐이 동시에 적용되어 두 방식의 장점을 하나로 만든 신개념 자외선 차단제다. 

로션타입 노즐을 이용해 적당량을 도포해 펴 발라 사용할 수 있고, 스프레이 타입 노즐을 이용해 보다 넓은 부위에 분사하여 편리하게 사용 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가스 없이 분사되는 스프레이 방식으로 민감성 피부를 가진 어른부터 어린아이까지 모두 사용 가능하다.

또 반투명 제형으로 백탁현상이 없고 밀착력이 강해 피부에 잘 흡수되어 화장을 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특히 피부 안정성 테스트를 통해 온 가족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음이 입증되어 꼼꼼한 주부들에게 이미 입소문이 나있는 상태다.

고운세상, 고운세상 비타 클리어 썬 미스트


고운세상 코스메틱의 ‘고운세상 비타 클리어 썬 미스트’는 미백, 주름 개선, 자외선 차단 기능을 모두 갖춘 SPF50+, PA+++의 투명 액상 3중 기능성 자외선 차단제로 민감성과 다양한 피부 타입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운세상 코스메틱의 이번 홈쇼핑 진출은 더 많은 고객에게 우수한 코스메슈티컬 화장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자사 유통망을 더욱 확대, 강화해 고운세상 코스메틱의 다양한 제품들을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틸라화장품, 아틸라 UV 컨트롤 선블럭


아틸라화장품은 동백오일을 함유한 자외선 차단제 '아틸라 UV 컨트롤 선블럭(SPF50+PA+++)'을 출시했다.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동백오일의 올레인산과 아이스 플랜트의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CNP차앤박화장품, CNP 톤-업프로텍션


'CNP 톤-업프로텍션'은 자외선 차단과 함께 피부 톤을 한층 밝혀주는 베이스 메이크업까지 가능한 제품이다. 

또 피지 흡착 파우더가 함유돼 낮 동안 분비되는 과도한 피지를 조절하고 번들거림을 예방해주는 제품으로 피지 량이 증가하는 봄과 여름철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소망화장품, 썬톡 퍼펙트 썬크림


 꽃을든남자에서 최근 출시한 '썬톡 퍼펙트 썬크림'은 땀과 물에 강한 자외선 차단제로 무기 자외선 차단제와 유기 흡수제의 더블 필터링이 특징이다. 또 알부틴이 함유돼 있어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하고, 이미 생긴 멜라닌까지 배설을 촉진시키는 등 미백기능도 함유하고 있다.

더페이스샵, 내추럴 선 에코 피지 잡는 수분 선


더페이스샵의 내추럴 선 에코 피지 잡는 수분 선은 자외선 차단과 모공 케어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프라이머 겸용 선 제품으로 메이크업 베이스를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피부결이 보정되는 제품이다.

프리메라, 스킨 릴리프 UV 프로텍터


아모레퍼시픽의 발아식물 화장품 브랜드 프리메라가 산뜻하고 가벼운 사용감을 선사하는 자외선 차단제 '스킨 릴리프 UV 프로텍터 SPF50+PA+++'를 출시한다.

신제품 프리메라 스킨 릴리프 UV 프로텍터는 슈퍼 블랙 씨드인 흑깨와 흑콩의 풍부한 발아 에너지로부터 나오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가 외부 유해요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는 동시에 브라이트닝 효과로 피부 안색을 케어, 생기 넘치는 피부로 만들어주는 자외선 차단제다. 

발아흑깨와 발아흑콩 성분의 이 자외선 차단제는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고 자외선에 노출되어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주는 동시에 분비된 피지를 조절해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시키고 피부 바탕을 완성해 준다.

한불화장품, 바탕 프로 썬킬 썬스프레이


한불화장품은 자외선 걱정을 한방에 날려버릴 '바탕 프로 썬킬 썬스프레이 SPF50+ PA+++'를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UVA, UVB차단은 물론이고 물과 땀, 피지에 강한 '멀티 프루프' 기능에 놀랍도록 가볍고 보송한 사용감과 함께 백탁 현상이 전혀 없는 실키한 마무리감을 자랑한다.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 차단 등 3중 기능성 제품으로 자외선 차단제뿐 아니라 에센스, 미스트까지 단 한번에 가능하다.

또 기존 스프레이 제품들이 많이 사용해 왔던 LPG 대신 친환경적인 디메틸에테르(DME)를 적용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미세한 입자가 피부에 고르게 분사되어 끈적임이나 번들거림 없이 피부에 밀착되므로 스포츠, 야외 활동 시 사용하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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