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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황금의 땅 중국, 제2의 내수 시장 공략 가속화

국내 빅2 중국 시장 대표 브랜드 육성 전략 강화



▲ 이니스프리 북경 1호점. 사진 제공 : 이니스프리.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매년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화장품 시장을 제2의 내수 시장으로 공략하기 위한 국내 화장품 업계 빅2의 전략이 치열해 지고 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세계 화장품 시장의 연 6% 성장과 대조되는 15.8%(2001년 이후)의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중국은 2013년 미국, 일본, 브라질에 이어 세계 4위 화장품 시장으로 진입했다.


지난 6월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 시장 확대에 따른 기대에 따라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이 화장품 관련 기업들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대형주 외에 중소형 화장품 종목, 원료업체까지 분석 대상 기업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중국 중심의 해외 시장 진출이 점점 커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 중국 화장품 & 선물 화장품 평균가격 비교



▲ 자료 : 칸타월드패널(2012),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국내 화장품 시장은 2013년까지만 하더라도 내수 부진과 합리적 소비 확대, 장기적인 경제 침체로 위축된 양상을 보여 왔다. 2013년 하반기 들어 방한 중국인 관광객들의 화장품 구매가 반등의 촉매제가 돼 국내 화장품 시장은 성장가도를 다시 달리고 있다. 이에 2014년 전체 화장품 시장은 전년 대비 6.1% 성장할 것으로 교보증권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 추이



▲ 자료 : 한국관광공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교보증권 양지혜 연구원은 "방한 중국인들이 연평균 20%대 성장세를 보이며 화장품의 면세점 시장 규모가 이미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중국인들의 한국 화장품에 대한 열풍이 국내 화장품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 한국 화장품의 수출도 대중국 수출이 늘어나면서 2012년부터 화장품 수출 금액이 수입 금액을 넘어서고 있다. 2013년 한국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2억 8581만달러를 수입한 중국이다. 전년대비 36.4% 증가한 규모였다.

중국인들이 해외에서 럭셔리 제품을 구매하는 이유



▲ 자료 : World Luxury Association(2012),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국내 화장품 업계들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내 화장품 업계 1위인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연평균 30%대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인 설화수, 이니스프리, 헤라, 한율에 한국적인 미와 현대적인 감각을 조화시켜 글로벌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중국인 관광객 급증과 함께 면세점 채널에서 폭발적인 성장(2014년 1분기 76.6%성장)을 견인했고 중국 현지법인에서도 1분기 35.4%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2013년부터 중국 화장품 채널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중국 신채널 비중이 2013년 5%에서 2014년 11%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화장품 시장 매스티지(대중적 명품) 채널 성장에 맞추어 이니스프리와 에뛰드하우스를 런칭, 차별화된 상품력과 브랜드 컨셉으로 현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중국 매출액 & 영업이익률



▲ 자료 : 아모레퍼시픽,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아모레퍼시픽의 2014년 2분기 실적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면세점 구매 확대 등으로 1분기와 마찬가지로 좋은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2위 업체인 LG생활건강은 2014년 1분기에 다소 실망스런 실적을 냈지만 2014년 하반기가 더욱 기대되는 모양새다. 중국 더페이스샵의 온라인 판매 확대, 면세점 채널 성장(2014년 1분기 78% 성장) 등 중국인들을 통한 매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중국 더페이스샵은 공격적 매장 확장, 마케팅 이벤트 행사,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중국 매출을 7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LG생활건강의 2014년 2분기 실적은 엘리자베스아덴 등 하반기 추진 중인 글로벌 화장품 M&A 성사 여부와 중국 더페이스샵의 구조조정 효과가 해외 실적 모멘텀 회복 여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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