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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빅3, 2분기 실적 엇갈린 전망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성장' 유지…에이블씨앤씨 '적자' 지속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세기 기자] 화장품 업체들이 2014년도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7월 6일 증권가에 따르면, 화장품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예상 실적은 세월호 참사 속에서 프리미엄 라인의 매출 부진이 우려됐지만 각종 소비지표들이 5~6월 회복되면서 고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8% 증가하 9236억원, 영업이익은 18.6% 증가한 1123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부증권 박현진 연구원은 "각종 소비지표들이 5, 6월 회복하면서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못지 않은 수준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1분기대비 4, 5월에 중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면세점 매출은 같은 기간 5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해외 성장을 주도하는 곳이 중국이라며 2분기 중국법인 매출이 전년 이익대비 42.1% 증가한 1287억원으로 고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생활건강 역시 2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2014년도 2분기 영업이익 1286억원으로 전녀동기 대비 7% 증가, 영업이익률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11.2%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더페이스샵 사업 정상화에 따른 해외 사업이 부각되는 가운데 국내 브랜드의 실적개선과 음료가격 인상으로 수익이 강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 봤다.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모든 지점에서 역성장이 지속되는 만큼 영업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앞서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1분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각각 39억원, 26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매출에서 아모레퍼시픽의 관계회사인 이니스프리에 밀려 3위로 떨어지는 수모도 겪었다.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 업계가 대기업 중심으로 개편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가 히트 상품을 내놓지 못한다면 몇년째 이어지고 있는 출혈경쟁이 발목을 잡을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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