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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 한국에 몰려 온다

샤넬, 아낙구딸, 조말론 런던 등 단독 매장 오픈


▲ 왼쪽부터 샤넬, 아낙구딸, 조 말론 런던, 그레이스의 대표 향수

 

올 가을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가 한국에 대거 몰려 온다.

 

'사치품'에서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향수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면서 브랜드의 시그니처 향이 강하게 묻어나는 고가 프리미엄 향수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이러한 추세를 감지한 유통사들이 앞다퉈 프리미엄 향수 유치에 나선 것이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은 '샤넬' 향수 매장을 14일 오픈한다. 12월에는 '디올' 향수 전문 매장도 입점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 측은 오로지 향수만을 위한 특화된 공간으로 향수 컨설팅 서비스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백화점은 '펜할리곤스' 매장을 시작으로 '르 라보' 단독매장을 차례로 선보인 바 있다. 지난달에는 (주)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인수한 프랑스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 '아닉구딸' 단독 매장도 입점시켰다.

 

갤러리아백화점 홍보팀은 "프리미엄 향수 매장 오픈에 힙 입어 향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며 "과거엔 브랜드 향수가 선호됐지만 최근엔 차별화된 브랜드와 향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차별화된 단독 브랜드 론칭을 지속해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리테일러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영국 윌리엄 왕자가 결혼식 당일 케이트 미들턴에게 선물하면서 유명세를 탄 '조 말론 런던'을 내세웠다.

 

지난달 20일 온라인쇼핑몰인 신세계몰에서 판매를 시작해 24일에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31일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부티크 매장을 오픈했다.


조 말론 런던은 비슷한 계열의 향수를 두 개나 세 개 정도 섞어서 뿌리면 더 좋은 향을 내는 향수다. 브랜드의 독특한 시그니처 향과 고급스러운 패키지로 출시되자마자 20~30대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 홍보팀은 "현재 딥디크, 크리드, 조 말론 런던 등 7~8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의 마니아층이 형성되면서 올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9.1%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 (주)LG생활건강이 지난달 프랑스 향수 전문 기업 코티와 설립한 합작법인 코티코리아도 올 가을 백화점 내에 '필라소피 그레이스' 매장을 오픈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미, 한-EU FTA 체결로 시장 진입이 쉬워짐에 따라 국내 시장에 뛰어드는 글로벌 향수 업체들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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