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북경 통신원 조윤상] 올해 들어 중국 화장품 시장의 4대 키워드는 저성장, 유아 화장품, 인터넷, 친환경 등이라고 유궁왕(有功网)이 8월 12일 보도했다.
1. 저성장 추세
우선 중국은 향후 몇 년 동안 경제발전 방식 전환을 위해 중속 경제발전을 꾀할 것이다. 때문에 소비를 자극해 경제를 촉진하는 정책을 추진할 확률이 낮다. 올해 중국 경제 역시 비교적 낮은 수준의 발전 속도를 유지할 것이고 인민들의 수입과 소비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 중국 당국은 반부패 활동이 한창 진행중이며 청렴한 정치를 표방하고 있다. 이로 인해 화장품 시장의 ‘선물경제’는 지속적으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중국 국민들의 해외 여행, 출장, 방문 등이 많아지고 국내외 글로벌 화장품 가격차가 현저하기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해외 구매를 선택하고 있다. 이것은 중국 국내 화장품 시장에 일정한 충격을 가져다 주고 있다. 이런 현상은 2014년에도 지속될 것이다.
이같은 원인으로 2014년 중국 화장품 소매액은 여전히 낮은 증가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증가 속도는 10%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2. 유아 화장품 성장
중국은 올해 초 두아이 정책을 놓았다. 이제껏 예외가 없는 한 한자녀 정책이 유지되어 왔지만 이제는 한 가정당 두명의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 앞으로 몇 년동안 일정한 규모의 신생아 출산붐이 일어날 것이며 이와 동시에 유아 산업도 비교적 빠른 발전을 가져올 것이다.
또 환경오염 때문에 사람들이 피부 관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유아의 피부는 민감하고 취약하기 때문에 각별한 보호가 필요하다. 성인 화장품과 달리 유아 화장품 소비자들은 브랜드와 평판을 더욱 중요시한다. 천연, 무자극 등이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3. 인터넷 쇼핑몰 경쟁 격화
현재 전통 화장품 생산기업들과 톈마오(天猫), 징둥(京东) 등 인터넷 쇼핑몰과의 협력이 점점 친밀해지고 있다. 톈마오는 주로 공식 플래그숍을 설립하는 방식을 채용해 제품이 다양하고 풍부하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반면 징둥 등의 쇼핑몰은 명절, 기념일 등을 이용해 세일활동을 진행해 가격상의 메리트가 있지만 수량과 기간에 대한 제한이 존재한다. 각 쇼핑몰들은 각각의 장단점을 안고 경쟁을 벌여가고 있다.
하지만 어떠한 방식을 취하든 인터넷 쇼핑몰은 짝퉁 제품이 많고 신뢰도가 낮기 때문에 품질과 정품을 보장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4. 친환경, 변치않는 테마
건강함과 친환경은 이미 전세계 사람들이 추구하는 지향점이 되었고 점점 많은 중국 국내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친환경 조류에 순응해 천연, 녹색 등이 화장품 업계의 발전 키워드가 되어가고 있다.
최근 몇년 사이 중국에서는 천연 제품, 유기농 제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미래 화장품 시장의 발전 추세기도 하다. 이 분야에 대해 모든 화장품 업체가 중점적으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또 제품은 자연에 해를 끼치지 않아야 한다. 중국인들의 환경보호 의식이 그 어느때보다 강해진 만큼 제품포장과 생산과정 등을 포함한 모든 과정이 친환경적이어야 비로소 시장에서 환영받는다. 환경에 무책임한 기업은 시장에서 도태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