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2014년 2분기 중 다단계업체 4곳 중 1곳이 폐업하고 1곳이 휴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다른 4개 업체도 조만간 폐업이나 등록이 취소될 예정이어서 해당 업체와 거래할 때에는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8월 19일 발표한 '다단계 판매업자 휴·폐업 등 주요 정보 변경 사항'에 따르면 2분기 들어 로하스가 휴업을 했고, 에스아이디생활건강·그린앤센스·씨엠앤지·라이플 등 4개사가 폐업했다고 발표했다.
또 루멘라이프, 더블피아인, 이코스웨이코리아, 금보바이오닉스 등 4개 업체는 2분기 중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과의 계약이 해지돼 조만간 폐업하거나 등록이 취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은 공정위 인가를 받은 다단계판매 소비자피해보상기관이다. 다단계 판매원과 소비자들이 판매업자의 청약철회 및 환불거부 등 피해가 발생할 경우 이를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안전장치다.
아울러 2분기 중 휴ㆍ폐업을 포함해 상호ㆍ주소ㆍ전화번호 등 주요 정보가 변경된 업체는 총 22곳이다. 상호변경에는 이디씨드림 등 6곳이, 주소는 아이피씨코리아 등 15곳, 전화번호는 아르고라이프 등 2곳이 변경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상호나 주소, 전화번호 변경이 잦은 다단계 판매업체를 이용할 경우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며 "주요정보 변경사항을 잘 확인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분기 사이에 5개 업체가 휴ㆍ폐업을 하고 5개 사업자가 새로 등록함에 따라 6월말 현재 전국 시ㆍ도에 등록된 업체는 지난 3월말과 같은 117개로 나타났다.
다단계 판매업체 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