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시세이도, 우르오스, 키스미, DHC 등 현재 우리나라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 일본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이다. 그리고 일본 아베 정권에 반대하며 국내 소비자들이 일본 제품 불매를 펼치는 '노노재팬'에 올라있는 일본 화장품 기업의 이름이기도 하다.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것에서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은 이제 화장품까지 번지고 있다. 이미 일본계 의류회사 '유니클로'가 불매운동의 타깃이 돼 큰 타격을 입었고 화장품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K-뷰티가 위세를 떨치고 있다고는 하지만 일본산 화장품의 국내시장 점유율도 만만치 않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화장품 산업 국가별 수입 현황'에 따르면 일본산 화장품은 2억 2,434만 달러로 프랑스(4억 670만 달러), 미국(3억 7,803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위치를 차지했다. 전체 수입액 15억 5,658만 달러의 14.4%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특히 일본 화장품 가운데에는 스킨과 에센스, 클렌징 등 기초화장용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가장 좋은 예가 바로 혐한 논란에 휩싸인 DHC다. DHC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 중에 클렌저와 토너/로…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지난 6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9%가 급증했다. 화장품은 전체 8.9%에 해당하는 9,410억 원을 기록했다.또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 가운데 화장품이 모두 1조 963억 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대부분이 화장품 거래에서 발생했다는 의미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9년 6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3% 늘어난 10조 5,682억 원을 기록하면서 또다시 10조원 돌파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 비중도 65%에 육박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6%나 늘어난 6조 8,469억 원을 기록했으며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4.8%까지 늘어났다.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지난해 2분기 대비 49.6%나 늘어난 1조 3,361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중국이 1조 1,399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2018년~2019년 온라인쇼핑 거래액 동향 이처럼 온라인쇼핑 거래액과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화장품의 영향이…
[코스인코리아닷컴 이수진 기자] 소비자 A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켓을 통해 5만원 상당의 운동화를 구입했다. 배송 예정일이 지나도 물품이 배송되지 않아 해당 SNS를 확인해 보니 게시글이 삭제되고 사업자는 연락이 두절됐다. 위 사례처럼 환불을 거부하고 물품을 배송하지 않고 연락을 두절하는 등 SNS 마켓에서의 소비자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을 준수하지 않아 소비자피해를 유발하는 SNS 마켓이 적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SNS 마켓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신청이 총 169건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물품 미배송 등 계약불이행 피해가 68건(40.2%)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청약철회 관련이 60건(35.5%)이었다. 품목별로는 의류·섬유 신변용품이 148건(87.5%)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4월 국내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카페, 네이버 블로그 등 6개의 SNS 플랫폼 내 마켓을 대상으로 전자상거래법 등 법 준수 여부를 조사한 결과 대다수 SNS 마켓이 소비자보호와 관련한 주요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 국내 SNS 플랫…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한 것에 대한 맞대응으로 한국도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현행 전략물자 수출입고시상 백색국가인 '가' 지역을 '가의1'과 '가의2'로 세분화하면서 일본을 '가의2'로 분류했다. 기존 전략물자 수출입고시에는 현재 4대 국제 수출통제체제에 모두 가입한 국가를 '가' 지역, 나머지 지역을 '나'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개정을 통해 '가' 지역을 둘로 나누면서 총 3개 지역으로 운영하게 됐다. 이에 따라 베세나르체제(WA), 핵공급국그룹(NSG), 호주그룹(AG),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등 4대 국제 수출통제에 가입한 기존 29개국이었던 한국의 수출우대국가는 28개국으로 줄었고 일본이 '가' 지역에서 '가의2' 지역으로 옮겨가게 됐다. 결국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에 대한 맞대응 조치라고 볼 수 있다. 정부 전략물자 수출허가 지역별 관리제도 요약 일본이 속하는 '가의2' 지역은 원칙적으로 '나' 지역의 수출통제 수준을 적용받는다. 이에 따라 개별수출허가 제출 서류의 경우 '가의1' 지…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2분기 실적 부진은 아쉽다. 하지만 이미 반등은 시작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분기 화장품 매출 부진으로 기대치를 밑도는 매출을 기록했지만 이미 3분기부터 매출 신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12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3분기 화장품 매출 부진과 사업확장에 따른 투자확대로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 발표했지만 3분기 매출 성장세가 다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모멘텀도 풍부해 현 시점 바닥으로 매수 추천한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결기준 올 2분기 매출 3,018억 원, 영업이익 14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2%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화장품부문의 경우 매출 767억 원, 영업이익 12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0%로 크게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 밖에 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선수요로 2분기 화장품 매출이 다소 부진했고 신규 브랜드 준비에 따른 비용이 공격적으로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분기별 요약손익계산서 (단위 : 십억원, %y-y, %)…
한국콜마 최근 주가 변동 추이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막말 동영상 상영 파문으로 윤동한 회장이 사퇴까지 했지만 한국콜마를 향한 투자자들의 눈초리는 여전히 매섭다. 지난 9일에 이어 12일에도 52주 최저가를 찍었다. 한국콜마는 12일 오전 9시 3분 주가가 45,850원까지 떨어지며 지난 9일 47,100원에 이어 이틀 연속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한국콜마는 지난 6일과 7일 윤동한 회장이 세종시 본사와 서울 내곡동 신사옥에서 열린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월례조회에서 한국 여성을 극단적으로 비하하고 일본을 두둔하는 유튜버 영상을 시청하게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지난 8일 50,200원으로 올랐던 주가는 해당 보도가 나온 다음날인 9일부터 급격하게 빠지기 시작하며 47,100원으로 52주 최저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콜마가 생산하는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확산되자 한국콜마 측은 부랴부랴 입장문을 발표했지만 이는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키고 말았다. 결국 윤동한 회장은 휴일인 11일에 직접 기자회견을 자청,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문제는 회장 사퇴 선언에도 한국콜마 불매 운동이 계속 일고 있다는 점이다. 윤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에이블씨엔씨가 지난 1분기 적자를 딛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에이블씨엔씨는 '개똥쑥 에센스'와 '데어루즈' 등 신제품 판매 호조가 흑자 전환에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9일 2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1,126억 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4.4% 증가한 것이다. 또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1분기 17.6% 증가에 이어 2분기에도 두자리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각각 24억 원과 28억 원으로 지난 1분기 적자의 아쉬움을 이겨내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이블씨엔씨가 흑자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4분기 이후 2분기 만이다. 이에 대해 에이블씨엔씨는 신제품 판매 선전과 해외 사업 분발을 매출 신장과 흑자 전환의 이유를 들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지난 3월 출시한 '개똥쑥 에센스'는 출시 5개월 만에 20만 개가 판매되며 미샤의 새로운 대표 상품으로 자리했고 '데어루즈' 역시 전 세계에서 23만 개 이상 팔려 나갔다"며, "올해초 새롭게 단장한 4세대 보랏빛 앰플과 트리트먼트 에센스, 새로 출시된 앰플 압축…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코스맥스가 한국과 중국에서 모두 매출 부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자금조달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라는 기대감은 여전히 살아있다. 코스맥스는 지난 9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323억 원과 영업이익 13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1.5% 오르는데 그치고 영업이익은 29.2% 떨어진 기록이다. 코스맥스가 추정한 매출 실적(3,752억 원)은 물론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코스맥스가 2분기 실적 부진을 기록한 이유는 한국법인 성장률 둔화와 상하이법인 매출 감소 때문이다. 한국법인의 경우 1,92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성장에 그쳤다. 또 중국법인은 매출 1,18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떨어졌다. 중국법인 매출이 떨어진 가장 큰 이유는 상하이법인에서 매출이 16.6%나 하락했기 때문이다. 광저우법인이 온라인 중심 신규 고객 확보와 공급 품목 증가로 매출이 94.2% 늘긴 했지만 온라인 중심 신규 고객사 확보가 잘 이뤄지지 않은 상하이법인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조미진 NH투자증권…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신민철 일진건설 대표 장남이 화촉을 밝힌다. 결혼식은 9월 1일 정오 서울시 강남구 잠원동 더리버사이드호텔 7층 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 일시 : 2019년 9월 1일 정오 * 장소 :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107길 6 (잠원동 6-1) 더리버사이드호텔 7층 콘서트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수진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전국 초등학생들이 환경문제에 대해 신나게 토론할 수 있는 여름환경캠프를 마련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2019년 여름환경캠프 ‘Love the Earth’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전국에서 모인 31명의 초등학생과 함께한 이번 행사는 경기도 용인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과 경기도 오산시 아모레 뷰티파크에서 열렸다. 이번 여름환경캠프는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2020 지속가능 경영 비전 달성을 위한 8대 약속 중 고객이 가치 소비에 동참하고 환경과 사회친화적인 생활에 대한 인식을 높일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번 어린이들과 전 지구적인 환경 문제의 심각성에 관해 이야기하고 환경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박주원 연천초등학교 학생은 “그린 디자인 수업에서 이면지로 책을 만들어본 시간이 기억에 남고, 앞으로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종이를 아껴 써야겠다고 다짐했다”라고 말했다. 변예빈 학생 부천초등학교 학생은 “환경에 관한 내용을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 양치할 때 물을 컵에…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최근 월례조회에서 한국 여성을 극단적으로 비하하는 내용이 담긴 유튜버 영상을 직원들에게 시청하게 한 것이 알려지면서물의를 일으켰던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11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열린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일의 책임을 통감하면서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윤동한 회장은 이날“회사 내부 조회에서 참고자료로 활용한 동영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이번 사태에 깊이 반성하며 저 개인의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이기에 모든 책임을 지고 이 시간 이후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전격 사퇴를 선언했다. 특히 윤 회장은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를 입게 된 고객사, 저희 제품을 신뢰하고 사랑해 주셨던 소비자와 국민 여러분께 거듭 사죄드린다. 특히 여성분들께 진심을 다해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한국콜마 회장은 지난 7일 임직원 700여명 대상 월례조회에서 막말로 일본 관련 정부의 대응을 비난한 유튜브 영상을 틀며 파장을 일으켰으며 일부 표현은 여성 비하 논란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에 한국콜…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불과 몇 개월전만 하더라도 화장품 사업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났던 애경산업이 2분기에서 '어닝 쇼크'를 맞았다. 매출이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지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화장품 사업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애경산업이 최근 발표한 2019년 2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매출 1,573억 원, 영업이익 6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72%나 폭락한 것이다. 또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1분기 경영실적과 비교해도 충격이다. 지난 1분기 매출 1,788억 원과 영업이익 230억 원을 기록했던 애경산업은 전분기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74%나 폭락했다. 애경산업이 어닝쇼크를 맞이한 가장 큰 이유는 화장품 분야의 부진이다. 2분기 화장품 매출액은 721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 전분기 대비 20%가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45억 원에 그치면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7%, 전분기 대비 75%나 줄었다. 이는 주력채널인 수출과 면세, 홈쇼핑 등에서 모두 부진했기 때문이다. 수출과 면세, 홈쇼핑 매출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6%, 25%, 22% 줄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