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시대의 시작을 알리던 1999년 12월 31일의 카운트다운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그리고 2000년이 시작되자 '융합의 시대'라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가득했다. '웰빙'(참살이)이라는 단어의 등장과 함께 삶의 질에 대한 가치관이 변하고 개인 삶에 대한 다양한 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시대가 온 듯했다. 이와 함께 '유기농'이라는 단어가 개인 삶 속에 스며들기 시작했고 우리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로 진화했다. 시장에서는 '생협'이라는 소비단체와 함께 초록마을, 올가, 무공이네 등 다양한 기업들이 생겼고 대기업 유통업체들도 앞다퉈 친환경이란 단어와 함께 시장을 형성했다. 밀레니엄의 시작을 알린지 어느덧 20년의 세월에 지나가고 있다. 강산이 두 번 변했다. 그런데 아직까지 대한민국의 유기농업은 발전하기는 커녕 오히려 뒷걸음질치고 있다. 국가통계지표에서 나타난 유기농 경작 면적률은 2005년 0.32%에서 2012년에는 1.43%로 꾸준히 증가했다가 2013년부터는 조금씩 감소세로 돌아서 2016년은 1.19%로 주져 앉았다. 이 중에서 한국인의 주식인 쌀을 제외하면 실제로 1%에도 못 미치는 수치라고 할 수 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전 세계 1억 8,000만 명의 채식주의자 가운데 5,400만 명이 비건 인구로 잡히고 있습니다. 또 국내에도 이미 50만 명 정도가 비건주의자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벌써 네이버 블로그 등에 언급되고 있는 숫자가 폭증하고 있어 비건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동물성 성분을 사용하지 않음은 물론이고 동물 실험도 하지 않는 ‘엄격한’ 채식주의를 뜻하는 비건이 ‘착한 소비’로 인식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미 유럽에서는 비건이 트렌드로 자리하면서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유럽으로 진출하려는 국내 화장품 업계도 비건 화장품 인증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지난해 11월 영국의 더 비건 소사이어티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하우스부띠끄는 7개 업체, 100여개 제품이 비건 인증을 마쳤고 60여 업체가 제품 등록과견적을 문의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비건 인구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 블로그에서 비건 검색량은 2015년 295건에서 2017년 1,062건으로 260% 가까이 증가했다. 전 세계 5,400만 명, 국내 50만 명으로 추산되는 비건 인구도 비건 화장품의…
[코스인코리아닷컴 송아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향수가 배우 서강준을 전속 모델로 발탁했다고 4월 16일 밝혔다. 서강준은 이번 화보촬영에서 부드럽고 모던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 향수 ‘벤츠 맨’, 카리스마와 섬세함을 지닌 ‘벤츠 맨 그레이’, 트렌디한 남성을 위한 ‘벤츠 맨 블루’를 차례로 소화했다. ‘벤츠 맨 블루’ 제품은 레몬과 자몽의 상큼한 향으로 시작해 파출리, 머스크를 거쳐 우디하게 마무리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신제품으로 서강준의 밝고 섬세한 이미지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는 후문이다. 씨이오인터내셔널 광고 담당자는 “서강준의 부드럽고 섬세한 남성미와 벤츠 향수가 지향하는 브랜드 이미지가 상당부분 부합한다”며 배우 서강준을 모델로 발탁한 이유를 밝혔다.…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한국 화장품이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넘어 '본고장'유럽까지 범위를 확장시키고 있다. 한국 화장품의 EU지역 수출은 지난 2015년 5,700만 달러에서 2017년 1억 6,400만 달러까지 증가하는 등 호황을 맞고 있다. K-뷰티의 유럽 시장 인기는 역시 한류 영향이 크다. 방탄소년단 등 수많은 K-POP 아이돌 그룹과 한국 드라마가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고 이와 함께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뛰어난 한국 화장품까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유럽 시장 진출 조건은 까다롭다. 무엇보다도 EU 시장에 화장품을 출시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이 CPNP(Cosmetic Product Notification Portal) 등록이다. CPNP가 유럽 진출의 첫 관문인 셈이다. 문제는 아직까지도 많은 국내 기업들이 CPNP에 대해 무지하거나 정보가 많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에서 CPNP 등록 대행을 하고 있는 하우스부띠끄는 4월 16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열린 2019 CI코리아에서 ‘CPNP 101’ 세미나를 열고 CPNP와 관련한 101가지 정보를 소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모두 발언에 나선 심…
[코스인코리아닷컴 송아민 기자] 올리브영이 걸그룹 아이즈원(IZ*ONE)과 함께 K-팝을 접목시킨 새로운 콘셉트의 뷰티 브랜드 ‘컬러그램톡(colorgramTOK)’을 오는 5월 론칭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4월 16일 밝혔다. 컬러그램톡은 한류를 대표하는 뷰티와 음악이 결합된 국내 최초의 코스메틱 브랜드다. 올리브영은 K-팝 콘텐츠를 담은 새로운 개념의 뷰티 브랜드를 통해‘팝메틱’(팝(POP)과 코스메틱의 합성어)이라는 신시장을 개척하고 해외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컬러그램톡의 첫 번째 뷰티 아이콘은 한일 합작 걸그룹 아이즈원(IZ*ONE)이다. 올리브영은 Z세대 겨냥을 위해 가장 적합한 브랜드로 ‘컬러그램(colorgram)’을 선정했다. 컬러그램은 올리브영이 지난해 론칭한 자체 색조브랜드로쉽고 재미있는 놀이 메이크업이 콘셉트다. 기존 컬러그램 브랜드에 뷰티 아이콘 ‘아이즈원’의 두 번째 미니앨범 ‘하트아이즈(HEART*IZ)’의 콘셉트를 담아 신규 브랜드 컬러그램톡으로 재탄생했다. 브랜드 로고부터 제품 구성, 패키지, 제품명까지 모두 이번 아이즈원 앨범의 비주얼 콘셉트와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컬러그램톡은 립틴트부…
[코스인코리아닷컴 송아민 기자] 글로벌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MEDIHEAL)이 최근 출시한 ‘바이오 캡슐인 마스크’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메디힐러’를 모집한다. 1일1팩 신드롬을 일으킨 메디힐 브랜드명에 사람을 뜻하는 영어 -er의 합성어로 이름 붙여진 메디힐러는 메디힐의 신제품을 발 빠르게 체험하고 진정성 있는 사용 경험을 다른 소비자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체험단 프로그램이다. 메디힐러가 사용할 메디힐 바이오 캡슐인 마스크는 메디힐의 노하우로 탄생한 프리미엄 캡슐에 아보카도, 티트리잎, 로즈힙 열매 등 고농축 오일을 담아낸 제품이다. 피부 밀착력이 높은 바이오셀룰로오스 시트를 사용해 유효성분의 흡수율이 높였으며바이오셀룰로오스 시트는 일반 시트 대비 수분 보유성이 10배 더 높아 피부의 수분 전도율을 높여주고 쿨링감을 부여한다. 3D 입체 용기가 유효성분이 담긴 오일캡슐이 깨지지 않도록 보호하며별도의 지지체 없이 롤링 포장된 시트는 쉽게 풀어져 간편함을 더했다. 메디힐러 희망자는 오는 4월 24일까지 메디힐 공식 온라온 쇼핑몰 메디힐샵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 신청 가능하다. 댓글로 본인의 피부 고민과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남기면 참여…
[코스인코리아닷컴 송아민 기자]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은 4월 15일 취약 계층 여성의 취업을 지원해 경제적 역량 강화를 돕는 2019년 ‘뷰티풀 라이프’ 공모사업 참여기관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모사업의 주요 내용은 ▲직업 훈련 및 교육 프로그램 ▲취업 연계 및 고용 창출 프로그램 ▲심리적 정서적 안정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 등이다. 올해는 대상자 자녀들의 적극적인 교육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아이 돌봄비’도 예산에 반영 가능하다. 사업비는 총 7억 5,000만원 규모이고 최대 20개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관은 최소 3,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을 지원받아 7월부터 1년 동안 사업을 수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온라인 배분신청 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4월 29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모레퍼시픽 사회공헌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고문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본부 법인사업2팀(02-6262-3153)에서 받는다. 아모레퍼시픽은 뷰티풀 라이프 사업을 통해 2008년부터 여성의 경제 역량 강화를 위한 지정기탁 사업을 운영했다. 2017년부터는 재원 부족으로 좋은 아이디어를 실행하는데 어…
[코스인코리아닷컴 송아민 기자] 올리브패키징(대표 이영식)은4월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개최된 ‘2019 메이크업 인 서울’에 참가해 헤비블로우 용기와 안개분사 스프레이 캡 등 자사 대표 제품을를출품해 주목을 받았다. 올리브패키징이영식대표는"새로운 고객 확보와 시장 파악을 위해 국내외 다수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다"고 밝히며, "해외 시장에서 요구하는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재생원료를 사용한 재생 용기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식 대표는 친환경 용기의 화두는 결국 ‘재생’이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친환경 용기를 위해 사용되는 생분해성 PLA는 결국 제품을 토양에 묻어 썩혀야 해 토지 부담을 안고 있을 수 밖에 없는 미완의 친환경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국내에서도 서둘러 재생 원료를 활용한 화장품 용기를 갖춰야 하고 해외에서도 이에 대한 요구가 높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 화장품 용기로 사용 가능한 재생원료 제공 업체는 전무한 실정이다. 화장품 용기는 그 특성상 식품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안전성이 확보돼야 하기 때문이다. 사용됐던 재료를 분리하고 이를 화장품 용기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안전성 검사가 반…
[코스인코리아닷컴 정가현 기자] 프랑스 브랜드 에르메스(HERMES)가 2020년부터 정식으로 메이크업시장에 진출한다고예고했다. 패션 네트워크(FashionNetwork) 소식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지난 100년간 가죽 제품을 위주로 판매했기 때문에 이러한 계획은 매우 획기적인 것이라고 보도했다. 에르메스는 샤넬(CHANEL), 루이비통(LOUIS VUITTON), 구찌(GUCCI) 등과 같은 다른 브랜드들보다 여성용 핸드백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수입의 50% 이상을 초과한다. 하지만 신세대들의 친환경 의식이 강해지면서 동물보호단체의 가죽에 대한 제제가 심해지고 있다. 동물의 가죽으로 만든 제품들을 불매하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상황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여전히 희귀 동물의 가죽을 원자재로 고수익을 내고 있던 에르메스는 입장이 난처해졌다. 지난해 한 연구보고에 따르면, 90%의 밀레니엄 세대 소비자들은 이러한 가치관의 차이로 다른 브랜드를 선호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들은 도덕적인 책임을 지는 브랜드에게 더 호감을 느끼고 이런 가치관이 가격보다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에르메스의 실적은 현재 처한 위기 상황을 그대로 보여 줬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코스인코리아닷컴 송아민 기자] 매년 빠르게 바뀌는 색상 트렌드에 적응하기 위한 화장품 업계의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 역시 팬톤이 제시한 ‘리빙코랄’ 관련 제품들이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처럼 연일 치열해지는 ‘색조 경쟁’에 발맞춰 내년의 화장품 컬러 트렌드가 ‘비트루트’로 제시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4월 15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2019 메이크업 인 서울' 컨퍼런스에서 뷰티스트림즈는 ‘컬러 웨이브(Color Wave by Beautystreams)’라는 주제로 2020년 컬러 트렌드를 발표했다. 뷰티스트림즈 란 부(Lan Vu) 대표는 세미나를 통해2020년 컬러 트렌드를 ‘비트루트(팬톤컬러 19-2434 TPX)’로 발표했다. 팬톤의 주요 협력사이기도 한 뷰티스트림즈는 팬톤의 ‘올해의 색’ 보다 한 해 먼저 다음 해의 뷰티 색조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비트’, ‘빨간 무’라고도 불리는 비트루트는 북미가 원산지인 사탕무의 일종으로 뷰티스트림즈는 ‘비트루트’를 트렌드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자연에서 볼 수 있는 천연적인 색’임을 강조했다. 천연재료와 지속가능성 등으로 대표되는 ‘친환경’ 트렌드가 계속될 것이라는…
[코스인코리아닷컴 캐나다 통신원 엘라 장]캐나다 뷰티 시장의 지형을 뒤흔들만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해외 대형 화장품 소매업이 조만간진출할 것으로예상되고 있다. 캐나다 유력 일간지 글로브 앤 메일(The Globe and Mail)은미국 대형 화장품 소매업체인 울타 뷰티(Ultta Beauty)가 미국 이외의 지역에 1호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며 그곳이 바로캐나다라며 현재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장품을 비롯한 스킨케어, 향수 등을 취급하는 울타(Ultta)는 캐나다내 매력적인 매장 위치를 위한 구체적인 공간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울타(Ultta)의 캐나다 시장 진출에 대해 온라인과 여러 뷰티 매장들 속에서도 여전히 캐나다의뷰티 분야가 수익성이 있다는 해석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쇼핑몰들이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 트렌드에 압박을 느끼지만 여전히 새로운 제품에 대한 시험이나 메이크업 등을 받기 위해서는 온라인이 아닌 실제 매장을 찾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면서 울타 뷰티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실험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백화점인 허드슨 베이, 약국인 샤퍼스 드럭 마트를 비롯한 뷰티 체인인 세포라, 미국 고급 백화점인 노쓰트롬(No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쑥의 제철은 바로 봄이다. 이 가운데 강화도 해풍쑥은 봄쑥의 대명사로 꼽힌다. 바로 해풍과 해무를 견디며 자란 강화도 봄쑥을 활용해 만든 에센스가 나와 눈길을 끈다. 아모레퍼시픽의 한국 자연주의 브랜드 한율이 강화도에서 자란 어린 쑥을 3년 동안 자연숙성시켜 진정 효능을 극대화한 '세살쑥 진정 에센스'를 4월 15일 출시했다. 어린 쑥 라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한율은 연구 끝에 3년 숙성 쑥의 진정 효능을 찾아냈다. 세살쑥 진정 에센스는 강화도 해풍과 해무를 견뎌내며 자란 어린쑥을 3년 동안 자연 숙성하고 한율만의 진정우린 추출법으로 세살 쑥을 24시간 동안 80~95도의 온도에서 끓여 진정 성분을 오롯이 담아냈다. 세살쑥 추출물이 100% 함유되어 외부 환경에 의해 자극을 받거나 거칠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세살쑥 진정 에센스에 사용된 쑥은 지리적 표시제 16호로 등록된 '강화 약쑥'으로 강화도에서 자생한다. 지리적 표시제는 상품의 품질, 명성, 특성 등이 본질적으로 특정 지역에서 기인하는 경우 해당 지역의 생산품임을 증명하고 표시하는 제도이다. 또 한율은 강화 약쑥 전 부분을 사용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