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최근 IT기술과 데이터 기술의 발달 그리고 모바일 환경의 확장 등 시간과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생산자와 소비자들의 연결이 수월해지면서 비즈니스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플랫폼이 새로운 가치창출과 함께 기존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면서 경제활동의 주축이 되고 있는데 이는 화장품 업계에서도 통하는 이야기다. 플랫폼의 범용화를 이루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던 것은 스마트폰의 등장이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다양한 운영체제와 어플리케이션의 개발과 SNS의 대중화를 이루면서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 비즈니스가 생겨나게 된 것이다. 이처럼 기술의 발달은 플랫폼의 영역이나 형태를 다양하게 구축할 수 있게 했고국내 화장품 업계에선 이미 IoT,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다양한 플랫폼이 출시되고 있다. # 글로벌 자동 인증화 플랫폼, certicos CDRI(화장품 데이터 연구소)의 플랫폼 ‘certicos’은 국내 화장품 산업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돕는 인증 자동화 플랫폼이다. 예를 들어 유럽 진출을 희망할 경우 유럽권 화장품 수출과 유통에 적용하는 유럽 CPNP(Cosmetic Products Notificatio…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업계 TOP2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올해 상반기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올해들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본격화된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엔데믹의 수혜가 예상됐으나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요 도시를 걸어 잠근 여파가 컸다. 중국의 기침이 길어지면서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K-뷰티 기업들의 실적이 몸살을 앓았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북미시장 공략 등으로 돌파구를 모색했으나 당장 무너진 실적을 회복하는 데는 어려움을 보였다. #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상반기, 2분기 매출, 영업이익 '역성장'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상반기 2조 2,892억 원의 매출과 1,60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46.9% 감소한 결과다. 2분기 아모레퍼시픽그룹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한 1조 264억 원, 영업이익은 109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9.6% 하락한 9,457억 원의 매출과 195억원의 영업이익 적자를…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최근 식약처가 화장품을 의약품이나 기능성화장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를 한 업체들을 행정처분 명단에 올리며 광고 업무를 정지시키고 있는가운데화장품업계에서기능성화장품 폐지와 표시광고 처벌 규정 등 전반적인 화장품 규제 개혁에 대한 문제들을 재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화장품업계에서기능성화장품과 표시광고 처벌 등에 관해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식약처를 통한 복잡한 심사에 대한 불만과 규제, 규정 등에 대해 과도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먼저 기능성화장품에 대해서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규정이라는 점이 이유로 꼽히고 있다.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임상을 통해 입증된 제품들에 대해서는 해당 표시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때문에 일부 화장품 업계에서는 우리나라가 ICCR(국제화장품규제조화협의체) 의장국으로서 국제 규제 조화에 역행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유일한 기능성화장품 유형을 규제하고 있으므로이를 국제 규제 조화에 맞도록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기업들이 기능성화장품에 대해 엄청난 임상실험 비용을 들여 통계적 유의성이 있다는 결과를 받았음에도…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올해상반기중소기업 수출이 605억 달러(한화 79조 4,970억 원)로 나타나 역대 반기 최대 규모를 기록한가운데 유독 화장품 수출실적만 마이너스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7월 27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중소기업 수출실적’에 따르면,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하면서 600억 달러 선을돌파했다. 이는 역대 반기 최대치였던 지난해 하반기 599억 달러(한화 78조 7,086억 원)를 넘어섰다. 올해 1월~5월 모두 해당 월의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특히 3월에는 역대 월 수출액 신기록을 세웠다. 수출 1000만 달러(한화) 이상 달성 기업은 1,025개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15개사(12.6%) 증가했다. 다만 전체 수출 중소기업 수는 73,933개사로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감소(1.9%)했다. # 10대 수출품목 중 화장품만전년 동기대비 하락, '중국,러시아향' 수출 부진 영향 10대 수출품목 중 화장품을 제외한 9개 품목이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다. 반면, 전체 수출 호조세 속에서 약 9%대의 상승률을 보였던 화장품은 중국 수출의 부진과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러시아 수출이 감소하…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기업 주가가 3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이 내수 진작에 힘을 쓰면서 국내 화장품 기업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본격화될 2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그다지 큰 역할을 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되며 주가 상승폭에 제동을 걸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0.7% 상승하며 3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1% 미만의 소폭 상승에 그쳤다.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지난 한 주간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코스맥스(10.4%)다. 코스맥스는 미국 오하이오주 공장 철수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해당 공장이 미국법인 적자의 원인으로 꼽히는 골칫거리였기 때문이다. 앓던 이를 뺀다는 소식에 7월 13일 코스맥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00원(+4.67%) 오른 62,800에 거래를 마쳤다. 다음날인 7월 14일에도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전 거래일보다 5,900원(+9.39%) 오른 68,7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장중 한때 코스맥스의 주가는 73,4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코스맥스의 미국 오하이오주 공장 철수에 대해서는 증권가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업종지수가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상승폭을 확대해 주목된다.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 소식 등으로 반등한 데 이어 탄탄한 수출 성장세와 시장 다변화의 성과를 확인한 것이 국내 화장품 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3.9% 상승하며 2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엔에프씨(9.8%)의 주가가 지난 한 주 사이 10% 가까이 오르며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엔에프씨는 전주에도 주간 주가 상승률이 11.2%를 기록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주가를 끌어올렸다. 코스맥스(8.4%), 선진뷰티사이언스(7.2%), 씨티케이(5.2%), 한국콜마(5.0%)의 주가도 5% 넘게 올랐다. 또 LG생활건강(4.2%), 클리오(4.0%), 에이블씨엔씨(3.5%), 코스메카코리아(3.4%), 잇츠한불(3.2%), 토니모리(3.2%), 네오팜(3.1%), 애경산업(2.8%), 아모레퍼시픽(1.9%), 아모레G(1.5%), 연우(1.5%) 등 펌텍코리아(-1.0%)를 제외한 대부분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상승했다. 지난주…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실적이 전년 대비 20% 넘게 성장하며 처음으로 10조 원대를 기록했다. 이대로 화장품 업계에 볕뜰날이 오는가 싶었다. 그런데 올해국내 화장품 수출 업계는 먹구름이 가득하다. 6월 화장품 수출액은 6.57억 달러로 전년 대비 9%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은 올해 상반기 중 5월을 제외하고는 모두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고 수출 실적을 올린 반면, 올해 화장품 수출 실적은 계속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 수출 최대시장 중국 그리고봉쇄 올해 화장품 수출이 이처럼 두 자릿수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중국 영향이 크다. 국내 화장품 수출국은 153개국이며 그 중 중화권 국가(중국, 홍콩, 대만 등) 비중은 61.3%로수출 최대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만큼 중국 정세의 변화에 따라 화장품 수출 업계 역시 함께 흔들리고 있다. 코로나 펜데믹이 지나며 하늘길이 열리고 리오프닝을 통해 수출의 활로가 열리는가 싶었지만 중국은 도시를 봉쇄하며 다시 수출의 길을 닫아버렸다. 중국의 많은 지역에서 반복적인 방역과 봉쇄 조치로 상품공급이 지연되…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길었던 코로나19를 뒤로 하고 올해 본격화된 리오프닝과 함께 날개를 달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국내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상반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리오프닝 수혜주로 꼽히며 ‘봄날’을 맞은 것도 잠시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강력한 봉쇄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 내렸다. 지난 3월 이후 최근까지 대도시 봉쇄 등 강도 높은 방역이 이어지면서 화장품 수출은 물론 중국 내 화장품사업마저 타격을 입었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속에서도 기대를 걸었던 618 행사에서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등 부진한데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화장품 기업의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며 하반기 화장품 주가 전망도 암울한 상황이다. 7월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 3일~6월 30일) 73개 화장품 관련 기업의 주가가 16.7% 하락했다. 여기에는 화장품 대표주로 꼽히는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도 포함됐다. 73개 화장품 기업 가운데 상반기 주가가 오른 곳은 케어젠(45.11%), 실리콘투(38.86%), 아이패…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중국의 발표와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 운항 재개에 따른 면세점 운영 소식에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가 모처럼 상승세를 탔다. 국내 화장품 산업은 중국 시장 비중이 높은 만큼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대도시 봉쇄로 타격을 입었던 중국 내 화장품 사업이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 운항이 2년 3개월 만에 재개되며 면세점 운영도 다시 시작된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중국 수출 호황은 끝났다”는 정부의 발언은 화장품주의 날개를 꺾었다. 최상목 대통령 경제수석은 “지난 20년간 우리가 누려왔던 중국을 통한 수출 호황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며, “중국에 대안인 시장이 필요하고 또 다변화가 필요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0.8% 상승하며 3주 연속 하락세를 끊고 반등에 성공했다. 엔에프씨(11.2%)의 주가가 지난 한 주 사이 11% 넘게 급등하며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국내 화장품 대표주인 LG생활건강(10.1%)의 주가도…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천연, 유기농, ESG 등 사회통념을 넘어선 윤리 소비에 대한 관심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확산되고 있다. 이는 화장품 시장 역시 마찬가지며 특히 비건(Vegan) 제품들은 이런 흐름의 중심에 있다. 비건은 채식주의(vegetarianism)에서 파생됐지만단순히 채식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생활전면에서 가능한 동물에 대한 잔혹 행위를 배제하는 삶의 방식을 뜻한다. 화장품 업계에선 몇 년전부터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비건 화장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는 지난해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 규모를 17조 원으로 전망했다. 비건 화장품은 연평균 6.3%씩 성장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23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비건 인구수는 약 250만 명에 달하며 비건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갈수록 비건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 쏟아지는 비건 화장품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오래전부터 비건 제품을 출시했으며 지속적으로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대표 뷰티기업 LG생활건강은 지난해 8월 '빌리프 X VDL 비건 메이크업'…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중국 618 쇼핑 축제에서 국내 대표 화장품기업인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의 매출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 같은 성적표에 크게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618 쇼핑 축제는 광군제의 4분의 1정도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매출 규모가 크지 않고올해 행사 자체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위축됐다는 점에서다. 다만,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K-뷰티 브랜드의 점유율 하락이 사실이라면 화장품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2분기 중국 화장품 시장 점유율 하락 여부 관건’ 보고서를 통해 618 쇼핑 축제를 상세히 분석했다. 618 쇼핑 축제는 광군제와 함께 중국 전자상거래 최대 쇼핑 행사로 꼽히며타오바오와 티몰, 징둥, 카올라 등 중국 주요 온라인 쇼핑몰의 참여 속에 치러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18 행사에서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매출이 전년 대비 40~50% 감소했으며두 회사 모두 티몰 집계에서 화장품 매출 상위 4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LG생활건강의 경우 지난해 후가 전년 대비 72% 신장하며에스로더, 랑콤, 라메르, 시세이도에 이어 럭…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에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속에서도 기대를 걸었던 618 행사에서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등 부진한데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화장품 기업의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모두 2분기 실적 눈높이를 낮추는 악재다. 이에 화장품 주가가 하락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바닥은 아직’이라는 관측까지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이다.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이렇다 할 호재가 없는 상황이라 화장품 주가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9.0% 하락하며 3주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선진뷰티사이언스(-16.7%)의 주가가 16% 넘게 빠진 것을 비롯해 엔에프씨(-15.4%), 토니모리(-14.0%), 코스메카코리아(-12.4%), 씨티케이(-11.7%), 펌텍코리아(-11.7%), 에이블씨엔씨(-11.6%), 연우(-10.6%)의 주가도 10% 넘게 하락했다. 잇츠한불(-9.4%), 클리오(-8.5%), 애경산업(-7.9%), 아모레퍼시픽(-7.2%), 아모레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