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햇빛과 혁신적인 자외선차단제품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코스메틱저널코리아(CJK) 2026년 9월호는 독일 마르부르크대학교 자외선차단제연구센터 소속 C. M. Keck의 ‘여름: 햇빛과 혁신적인 자외선차단제품’을 게재했다. C. M. Keck은 이번 원고에서 수영과 발한, 의류·모래 마찰 등 실제 사용 환경을 반영해 자외선차단제품의 피부 침투와 SPF 변화를 평가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제형과 사용 환경이 눈 따가움과 내수성, 수생 독성, SPF 성능 등을 좌우하기 때문에 완제품 단위의 평가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SPF는 피부에 2mg/cm²를 바르는 표준 조건에서 측정한다. 실제로는 소비자가 정해진 양을 고르게 바르기 어렵고 땀과 물, 의류, 모래와의 접촉으로 자외선차단제품이 제거될 수 있다. 표준 시험만으로는 사용 중 나타나는 보호 성능의 변화를 충분히 확인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마르부르크대학교 자외선차단제연구센터는 2024년부터 오클랜드대학교와 함께 실제 환경을 모사하는 평가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생체 외(ex vivo) 피부 모델을 이용해 담수와 해수, 염소 처리된 수영장, 발한, 섬유 마찰, 해변 모래, 온도와 습도…
최근 국제적으로 자외선차단제(Sunscreen)의 효능 평가 방법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2024년 국제표준으로 제정된 ISO 23675와 ISO 23698은 기존의 인체적용시험(in vivo)을 중심으로 발전해 온 자외선차단 평가에 새로운 시험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ISO 23675는 자외선차단제의 SPF를 in vitro 방식으로 평가하는 시험법이며, ISO 23698은 확산반사분광법(Diffuse Reflectance Spectroscopy)을 기반으로 SPF, UVA-PF 및 Critical Wavelength(CW)를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다. 두 표준 모두 기존의 생물학적 반응에만 의존하지 않고, 제품의 자외선 차단 특성을 보다 객관적이고 정량적으로 평가하려는 최근의 흐름을 보여준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새로운 시험법이 하나 더 생겼다는 사실이 아니다. 자외선차단제의 효능을 평가하는 방법이 인체적용시험, in vitro 시험, 비침습적 분광학적 평가, 그리고 자동화된 시료 도포 기술을 서로 보완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K-뷰티가 일시적인 트렌드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즉각적인 수분 공급에서 피부 노화 지연까지: 폴리감마글루타믹애씨드의 분자량에 따른 효과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스위스 화장품 원료기업 RAHN의 고분자량 폴리감마글루타믹애씨드(poly-γ-glutamic acid, γ-PGA) 원료 ‘AQUARICH®-MAX’를 0.1% 적용한 제형이 한 차례 도포 30분 후 피부 수분 함량을 초기 상태보다 59.6%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분 증가 효과는 플라세보와 1,000kDa 고분자량 하이알루로닉애씨드 0.1% 적용군보다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도포 24시간과 48시간 후에도 유지됐다. 저분자량 γ-PGA 원료 ‘AQUARICH®-OLIGO’를 0.1% 적용한 제형은 28일 후 표피하 저에코 밴드(subepidermal low echogenicity band, SLEB) 두께를 초기 상태보다 12.5% 줄이고 진피 밀도를 25.7% 높였다. 피부 침투 깊이와 반점, 모공 가시성 등에서도 하이알루로닉애씨드와 차별화된 결과를 보였다. 수분은 피부 장벽과 세포 기능, 피부 외관을 유지하는 핵심 요소다. 피부 수분이 감소하면 장벽 기능이 약해질 뿐 아니라 콜라겐 파괴에 따른 탄력 저하와 염증으로 인한 홍조 등
#임상 시험 결과, 올레오좀-FGF-2가 28일 만에 모발 밀도를 개선하는 것을 입증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프랑스 생명공학 기업 코어 바이오제네시스(Core Biogenesis)의 올레오좀-FGF-2 기반 두피 활성 성분 ‘Peaureva™’를 2% 적용한 두피 세럼이 사용 28일 만에 시험 시작 전보다 모발 밀도를 33.6%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성장기·휴지기 비율의 평균 변화율은 14.0%, 모간 두께는 5.0% 증가했다. 플라세보 두피 세럼과 비교해 모발 밀도와 성장기·휴지기 비율, 모간 두께 등 주요 모발 지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확인됐다. 여성의 모발 가늘어짐은 유전적 요인뿐 아니라 호르몬 변화와 갑상선 불균형, 출산, 만성 스트레스, 염증, 두피 노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원문에 인용된 연구에 따르면 50세 이상 여성의 절반 이상이 탈모와 모발 가늘어짐을 경험하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해당 비율도 확대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진은 모발 가늘어짐과 두피 노화에 영향을 주는 생물학적 요인을 모발 주기 조절 이상과 진피 유두 신호 전달 감소, 미세혈관 변화, 모발 섬유의 구조적 약화, 두피 장벽 환경
#계면활성제 함량을 줄인 시스템 주도형 거품 생성 관련 계면활성 제 시너지 효과, 유변학 및 디스펜싱 기술 평가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계면활성제 함량을 10% 미만으로 낮춘 세정 제형에서도 알킬 폴리글루코사이드(APG)와 아미노 유도체 또는 양쪽성 계면활성제를 조합하면 미세하고 조밀한 거품을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neRD와 Afa Dispensing Group 연구진은 계면활성제 조합과 점도, 디스펜싱 기술을 통합한 시스템을 통해 저함량 세정 제형의 거품 성능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제형에 사용되는 계면활성제의 양만 늘리기보다 제형과 용기를 함께 설계하는 접근이다. 세정 제품에서 거품은 세정 성능뿐 아니라 도포 편의성과 사용 만족도를 좌우하는 요소다. 풍성하고 균일한 거품은 제품이 피부와 모발에 고르게 퍼지도록 돕지만 계면활성제 함량을 낮추면 거품 부피와 기포의 균일성, 도포 과정에서의 구조 유지력이 감소할 수 있다. 최근에는 순한 사용감과 원료 효율성을 고려해 계면활성제 사용량을 줄이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저함량 제형에서도 소비자가 기대하는 거품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계면활성제의 조합과 유변학적 특성,…
#현대 제품 보호의 영웅들 5. 펜틸렌글라이콜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심라이즈의 바이오 기반 펜틸렌글라이콜 ‘Hydrolite® 5 green’을 2% 적용한 에멀젼이 대조군보다 백탁 현상을 35% 줄이고 미끄러움을 15%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에 남는 유분감도 15% 감소했다. 연구진은 감각적 특성뿐 아니라 가용화와 제품 보호, 지속가능성을 함께 보완할 수 있는 펜틸렌글라이콜의 다기능성을 확인했다. 하나의 원료가 여러 역할을 수행해 화장품 처방을 간소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화장품 제형은 보습과 가용화, 안정화, 제품 보호 등 여러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원료를 사용한다. 최근에는 원료 구성을 줄이면서도 사용감과 피부 적합성,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하는 요구가 커지면서 다기능 성분의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펜틸렌글라이콜은 친수성과 친유성을 모두 갖춘 1,2-알칸다이올 계열 성분이다. 보습제와 용매로 사용되는 동시에 양친매성 구조를 기반으로 표면 장력을 낮추고 난용성 성분의 가용화와 미생물 억제 시스템을 지원한다. 심라이즈 연구진은 펜틸렌글라이콜을 프로필렌글라이콜과 부틸렌글라이콜, 카프릴릴글라이콜 등 화
# 현대 화장품 제형에서의 다기능 보존 전략: 하이드록시아세토페논 기반 에몰리언트 시스템의 성능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화장품 제형의 보존 전략이 미생물 안전성뿐 아니라 사용감과 보습까지 함께 고려하는 다기능 성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승인 보존제의 범위가 좁아지고 피부 친화적인 성분 구성이 요구되면서 제품 안전성과 pH, 원료 간 호환성, 감각적 특성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THOR Personal Care는 하이드록시아세토페논 기반 ‘Microcare® Emollient HGD’를 페이스 마스크 제형에 1.5% 적용한 결과 대조군보다 끈적임이 40% 감소했다고 밝혔다. 파라벤과 포름알데하이드 도너, 이소치아졸리논 등 전용 보존제는 낮은 사용량에서도 미생물 억제 효과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클린 라벨과 성분 단순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제형 개발도 보존 성능을 유지하는 동시에 발림성과 보습, 제형 안정성까지 확보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Microcare® Emollient HGD는 하이드록시아세토페논과 글라이콜 기반 에몰리언트를 결합한 액상 다기능 시스템이다. 항균과 항산화 보호, 유연화, 보습 기능을 하나의 제형에서 구
# 첨단 모발 복원을 위한 생체모방 케라틴에 대한 합성생물학적 접근법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탈색과 염색, 고온 스타일링, 반복적인 빗질은 모표피뿐 아니라 모발 강도를 좌우하는 모피질 내부의 케라틴 구조까지 약화시킨다. 손상 모발 관리의 초점이 표면에 일시적인 부드러움을 부여하는 수준에서 내부 단백질 구조를 직접 보완하는 방식으로 확대되는 이유다. Croda Beauty 연구진은 합성생물학 기반 생체모방 케라틴 펩타이드 ‘KeraBio™ K31’이 모피질로 침투해 케라틴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며 주기적 피로 시험에서는 시판 주요 결합 강화 제형 대비 특성 수명 지표가 2배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모발의 기계적 강도를 유지하는 핵심 구조는 모피질 내부의 케라틴 네트워크다. 모피질에서는 조직화된 α-케라틴 필라멘트와 이를 둘러싼 케라틴 관련 단백질(Keratin Associated Proteins, KAPs)이 복합적인 구조를 형성한다. 외부 자극이 반복되면 이 구조가 약해져 모발의 탄력과 파단 저항성, 열적 안정성도 함께 저하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모발 표면을 보호하는 일반적인 관리 방식에서 한 단계 나아가 모피질 내부로 침투해 손상된 케
# 젊은 피부는 노화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피부 노화 연구가 주름과 탄력 저하 등 눈에 보이는 변화를 완화하는 데서 나아가 노화의 근본 원인인 유전체 불안정성과 DNA 손상 복구를 관리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CLR은 유기농 대두 유래 활성 성분 ‘Phytosan™ NewAge(PNA)’를 통해 피부의 DNA 손상 복구 능력을 40% 높이고 42일 적용 후 주름 깊이를 약 29% 줄이는 결과를 제시했다. 피부 세포의 DNA 회복과 에너지 유지, 콜라겐 생성, 가시적인 피부 변화를 연결한 장수 스킨케어 접근이다. 노화의 생물학적 특징은 유전체 불안정성을 시작으로 텔로미어 단축, 후성유전적 변화, 단백질 항상성 상실, 세포 노화,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 줄기세포 고갈, 만성 염증 등 12가지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유전체 불안정성은 다른 노화 특징을 촉발하는 1차적 원인으로시간이 지나면서 핵 DNA를 적절히 복구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손상이 축적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피부에서는 자외선에 의해 생성되는 사이클로부탄 피리미딘 이량체(Cyclobutane Pyrimidine Dimers, CPDs)가 대표…
#차세대 탄력 강화: 구조, 역학 및 감성을 위한 혁신적인 접근법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피부 탄력 연구의 초점이 주름과 처짐 등 정적인 외관 개선을 넘어 표정 중 조직 움직임과 피부 감촉, 정서적 반응까지 아우르는 다차원 평가로 확장되고 있다. RAHN AG 연구진은 즉각적인 기계적 리프팅과 장기적인 피부 구조 강화, 센소코스메틱 스트레스 완화, 뉴로코스메틱 감성 개선을 각각 겨냥한 4가지 활성 성분을 비교해 차세대 탄력 관리 전략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탄력(firmness)과 유연성(elasticity)을 젊은 피부의 핵심 생체 지표로 보고 피부 탄력을 시각적·구조적·동적·감각적 영역으로 구분했다. 웰에이징과 스키니멀리즘, 개인 맞춤화, 피부 미생물군집, 뉴로코스메틱 등 최근 스킨케어 흐름을 하나의 평가 체계에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에서는 LIFTONIN®-XPRESS 2%, LIFTONIN®-QI 3%, MYRAMAZE®-ESSENCE 1%, CALNEURIN®-SENSE 1~3%를 활용해 최대 3개월간 플라세보 대조 이중 맹검 시험을 진행했다. 유럽과 아시아 패널을 대상으로 피부 균일도와 주름, 피부 마찰, 탄력, 얼굴 움직임을 측
# 피부 생체전기의 힘: 기기 없이 구현하는 피부 재생을 위한 생명공학적 전략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피부에도 스스로 회복을 지휘하는 전기 신호가 존재한다. Vytrus Biotech는 이 생체전기 경로를 외부 기기 없이 자극하는 드래곤 프루트 줄기세포 유래 활성 성분 ‘Ignilyte™’를 통해 42일 만에 눈가 주름 깊이를 최대 47% 줄이고 아이백 부피를 25.9% 낮추는 결과를 제시했다. P2X 수용체와 세포외 ATP(eATP) 신호를 활용해 전문 전기 자극 장비의 작용을 생물학적으로 모방한다는 점에서 기기 중심의 피부 재생을 화장품 소재로 전환한 새로운 접근이다. 인체 피부는 이온의 흐름을 이용해 세포 간 신호 전달과 회복, 항상성을 조절하는 전기적으로 활성화된 조직이다. 피부 세포가 생성하는 생체전기 신호는 손상 부위의 회복 반응을 유도하고 미세순환과 장벽 재생, 진피 구조 강화에 관여한다. 기존에는 이러한 반응을 끌어내기 위해 외부 전기 자극이나 전기 천공 장비를 활용했지만 최근에는 피부 고유의 생체전기 능력을 이용하는 비침습적 화장품 소재가 새로운 연구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Ignilyte™는 건조한 환경에 적응하며 천연 전…
# 머릿결을 생각하는 헤어케어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헤어케어의 경쟁축이 ‘부드럽게 빗기는 사용감’에서 ‘손상된 모발 구조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보완하는가’로 이동하고 있다. 세정, 자외선, 열 스타일링, 화학 처리로 모발의 피질과 큐티클, 지질 구조가 손상되면서 단순 컨디셔닝만으로는 윤기와 매끄러움, 탄력감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Berg+Schmidt Solutions는 현대 헤어케어에서 말하는 복원을 공유 결합 재구성이 아니라 과도한 팽윤을 줄이고 표면 질감을 회복하며 지질 균형을 유지하는 구조 안정화 개념으로 정의했다. 모발 섬유는 단백질이 풍부한 피질, 겹쳐진 큐티클층, 지질 기반 세포막 복합체로 구성된 복합 구조다. 기계적 스트레스와 계면활성제 노출, 자외선, 습도, 화학 처리는 이 구조를 점진적으로 변화시키며 수분 흡수 증가, 모발 팽윤, 큐티클 들뜸, 지질 고갈, 탄력성 저하로 이어진다. 이러한 변화는 곱슬거림, 칙칙함, 빗질 용이성 감소, 장기적인 모발 약화로 나타난다. 전통적인 컨디셔닝 시스템은 양이온성 고분자나 실리콘의 모발 표면 침착을 통해 즉각적인 사용감을 개선해 왔다. 그러나 반복 사용 시 잔류물이 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