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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사상 최대 실적 주가 ‘강세’

지난해 연매출 사상 첫 5조원 돌파 증권사 ‘매수’ 의견 유지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LG생활건강의 지난해 연간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서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1월 27일 오전 10시 3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5%(1만 3,000원) 오른 97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자료 : 네이버금융.

전날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매출 5조 3,285억원, 영업이익 6,841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13.9%, 33.9%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기록적인 매출은 특히 화장품 분야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사업은 메르스 타격에도 불구하고 매출 2조 4,490억원, 영업이익 3,90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5.2%, 43.2% 증가했다. 이는 생활용품의 영업이익이 16.1%, 음료가 37.5% 증가한데 비해서도 눈에 띄는 성과다.

LG생활건강 측은 “후, 숨, 오휘 등 화장품 브랜드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화장품 사업이 고성장했다”면서 “특히 수익성이 높은 럭셔리 화장품 사업이 전년대비 60% 성장하면서 영업이익률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시장에서 다져진 강한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Beauty & Personal Care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실제 ‘후’는 국내 면세점뿐 아니라 중국 현지에서 중국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매출 8,000억원을 넘어섰다. 빌리프는 미국 세포라 출시 이후 주요 카테고리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며 85개의 매장에 입점, 장기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LG생활건강의 사상 최대 실적에 증권사들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 한국희 연구원은 “화장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6,780억원, 1,077억원으로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결과를 내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면서 “2016년 면세점 신규 출점과 브랜드 추가 모멘텀이 예상되며 중국도 카테고리와 브랜드가 추가돼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LG생활건강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7%, 23.6% 증가한 6조 59억원, 8,4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희 연구원은 “당분간 섹터 내에서 실적 초과 성장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LG생활건강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7만원 유지하고 기존 최선호 의견을 지속했다. 
 
KB투자증권 양지혜 연구원도 “고급 화장품 브랜드 중심의 고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120만원으로 유지했다.

유안타증권 김미현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사상 최대 실적 달성과 관련, “화장품이 견인하는 매출과 이익 성장”이라며 “화장품이 영업이익 기여도 72%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화장품 매출, 영업이익 기여도 증가로 수익성 개선 추세가 뚜렷해 2016년 실적 추정을 소폭 상향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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