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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손현주 기자] 지지부진한 매출을 기록해 오던 소망화장품과 KGC라이프앤진이 결국 KT&G로 합병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두 회사의 통합 과정은 TF팀을 구성해 전개되며 오는 9월 말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KGC라이프앤진 관계자는 “이사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 사항은 아니다. 그룹에서 시간을 두고 진행하고 있는 사항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2월 말 이인복 KGC라이프앤진 대표이사가 물러난 이후부터 합병 전까지는 소망화장품의 최백규 대표가 KGC라이프앤진까지 겸직하는 쪽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소망화장품 관계자는 “확정된 게 아닌 검토 중인 사항”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어 그는 “합병과 관련된 세부 일정과 주요 사항은 소망화장품과 KGC라이프앤진이 함께 조율한 다음 이사회의 최종 결론이 나야 한다”며 “이번 합병의 경우 두 회사의 역량과 장점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그룹의 뜻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KT&G의 이번 합병에 대해 소망화장품의 대표 브랜드인 ‘꽃을든남자’와 ‘다나한’을 통해 저가 화장품 시장을 공략하고 KGC라이프앤진의 프리미엄 홍삼 화장품 브랜드인 ‘동인비’로 고가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KT&G는 2011년 소망화장품의 지분 60%를 인수한데 이어 지난해 9월 1일 총 497억 5400만원에 지분율을 약 97%까지 취득했다. KT&G는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6728억원의 연결 매출을 기록했으며 누계 실적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2조 821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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