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해 국내 특허와 상표 등 지적재산권 출원이 모든 산업 분야에서 증가했고 화장품 업계 역시 디자인권 및 상표권 출원이 2011년도와 비교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허청의 '지식재산통계'에 따르면 2010년 1,462건, 2011년 1,275건의 상표권을 출원하며 상표 출원 부문 1위에 올랐던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1,614건을 출원해 조특허킹(2,082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순위는 한 단계 떨어졌지만 건수만 보면 339건이 늘면서 26% 증가했다.
LG생활건강도 2010년 568건에 머물렀던 상표권 출원이 2011년 701건, 지난해 1,148건으로 배 이상 증가하며 아모레퍼시픽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두 회사의 디자인권 출원 건수도 늘어났다. 아모레퍼시픽은 2010년 529건, 2011년 526건에서 지난해 568건(4위)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2010년 168건, 2011년 201건에서 지난해 322건(6위)으로 출원 건수가 눈에 띄게 늘며 아모레퍼시픽을 긴장케 했다.
2009~2012년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상표 디자인 부문 출원 비교
|
상표 |
디자인 | ||
|
아모레퍼시픽 |
LG생활건강 |
아모레퍼시픽 |
LG생활건강 |
2009년 |
1,596(1위) |
454(9위) |
597(3위) |
189(7위) |
2010년 |
1,462(1위) |
568(3위) |
529(4위) |
168(11위) |
2011년 |
1,275(1위) |
701(4위) |
526(4위) |
201(8위) |
2012년 |
1,614(2위) |
1,148(3위) |
568(4위) |
322(6위) |
※ 2012년 집계는 출원서 접수 기준으로 잠정치임.
업계에서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한 치의 양보 없는 산업재산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산업재산권 전쟁은 법적 비화로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아모레퍼시픽이 자사가 개발한 자외선 차단 화장품 관련 기술 특허를 침해당했다며 LG생활건강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소송 제기 당시 아모레퍼시픽은 "점도를 조절한 자외선 차단 화장품을 피부에 효율적으로 바를 수 있는 기술을 LG생활건강 측이 응용해 '숨37 모이스트 쿠션 파운데이션' 등 2개 제품을 출시했다“고 특허침해를 주장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특허 229건, 실용 133건, 디자인 568건, 상표 1,614건으로 총 2,544건의 산업재산권을 출원해 전체 순위 7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하며 화장품 업계의 자존심을 지켰다.
2012년 산업재산권 중 상표 디자인 부문 다출원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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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표 |
디자인 | ||
순위 |
출원인 |
출원 건수 |
출원인 |
출원 건수 |
1 |
조특허킹(주) |
2,082 |
삼성전자주식회사 |
1,442 |
2 |
(주)아모레퍼시픽 |
1,614 |
엘지전자 |
702 |
3 |
엘지생활건강 |
1,148 |
조특허킹(주) |
572 |
4 |
해태제과식품주식회사 |
1,060 |
(주)아모레퍼시픽 |
568 |
5 |
코웨이주식회사 |
501 |
씨제이 |
517 |
6 |
주식회사한국인삼공사 |
484 |
엘지생활건강 |
322 |
7 |
주식회사 이랜드 |
471 |
(주)엘지하우시스 |
268 |
8 |
포스코 |
382 |
(주)데코물산 |
249 |
9 |
(주)한웰 |
309 |
(주)라인텍스타일 |
227 |
10 |
농엽협동조합중앙회 |
291 |
기아자동차주식회사 |
211 |
※ 2012년 집계는 출원서 접수 기준으로 잠정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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