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이 계속 이어지면서 위축된 소비심리 탓에 대부분 업종에서 광고 지출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업계의 광고지수는 높게 나타났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가 조사발표한 ‘업종별 2013년 광고경기 전망’에 따르면 화장품(보건용품 포함)은 126.2로 높은 수치를 보인 반면 음료 및 기호식품(96.9), 수송기기(47.5), 건설 및 부동산(92.5), 금융・보험 및 증권(83.8), 관공서 및 단체(73.7) 등 대부분 업종의 광고비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지난해 11월, 12월 화장품 KAI지수는 각각 67.6, 74.8로 나타난 반면 올해 1월, 2월 지수는 각각 122.9, 106.5로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들어 화장품 업종이 식품, 건설, 금융 등 타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광고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케이블TV를 주 채널로 활용해 광고를 지속적으로 내 보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원브랜드숍과 로드숍을 중심으로 화장품 브랜드 간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광고 지출이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화장품 업계가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 KAI지수를 끌어올린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 KAI(Korea Advertising Index)지수 : 코바코가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매월 조사발표하고 있는 지수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다는 뜻이다.
업종별 2013년 광고경기 전망
자료 : 코바코, 2013년 광고경기 예측지수 조사보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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