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연예인의 이름만 빌린 것이 아니라 스타가 직접 제작과정에 참여해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부터, 의류, 식품까지 연예인의 이름을 붙인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른바 '셀렙(유명인사를 뜻하는 셀레브리티의 줄임말)마케팅'의 시대다.
 

셀렙 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코리아나화장품(대표이사 유학수)은 자사 모델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1월 출시한 '김하늘 립스틱'은 지난해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김하늘이 바르고 나오면서 품절됐다. 이 제품은 김하늘이 기획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출시전 부터 화제가 되며 뷰티 핫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김하늘 립스틱은 '하늘 핑크', '워터베이지', '키스코랄', '노블레드' 4색으로 구성됐으며 특별히 김하늘이 직접 색상을 선정한 하늘 핑크는 촉촉하고 사랑스러운 분홍빛 입술을 연출해준다.

라이너와 립스틱의 장점이 합쳐진 제형으로 제품용기에 본인이 원하는 색상을 교체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 때문에 2030대 직장인 여성에게 인기가 많다는 후문이다. 현재 1차 1만여 개가 완판 되었으며 2차 수량 1만여 개도 온라인과 방문판매를 통해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서인영과 공동 개발한 스타브랜드 '엣지핏(Edgefit)'도 GS 홈쇼핑을 통해 판매되는 '엣지핏 매직컬러 쇼케이스'는 한달 내 5회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대박 행진을 이어간 바 있다. 이 제품은 5회 방송에 약 3만여개 이상 판매돼 1초에 1개 판매를 기록했다.

쿠션 타입의 멀티컬러 신제형 20색으로 이루어진 엣지핏 매직컬러 쇼케이스는 청순 메이크업부터 화려한 파티 메이크업까지 커버할 수 있는 다양하고 감각적인 핫트렌드로 구성돼 있다.

코리아나는 서인영의 톡톡 튀는 감각과 트렌드세터 다운 면모를 화장품 브랜드에 접목해 지금까지 선보이지 않았던 스타 메이크업 제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라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코리아나화장품 관계자는 "예전에는 연예인 콜라보래이션이라고 하면 단순히 스타들의 이름을 빌려주는 것에 그쳤는데 반해 최근 스타가 직접 제품 제조 과정에 참여하는 등 브랜드 스토리를 형성하고 있다"며 "스타와 함께 만든 브랜드 스토리는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 중요 구매 포인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