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자르트 관계자는 "EU 화장품 통합 규정이 발효돼도 특별히 대처해야 할 부분이 없다"며 "EU 차원의 새 규정이 마련되면서 행정적 판매 절차가 간소화 돼 오히려 유럽 화장품 시장 접근이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고 밝혀왔다.
나아가 "지금까지 유럽은 각 국가마다 각기 다른 복잡한 규정이 적용됐던 탓에 국내 기업들이 진출하는데 적잖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7월부터 새로운 규정이 시행되면 유럽 화장품 시장 진출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EU 화장품 통합 규정이 발효되면 국내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예상을 완전히 뒤엎은 것으로 그 배경이 주목된다.
닥터자르트는 2006년 대만, 홍콩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집중해 현재 14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 국내 화장품 브랜드로서는 최초로 영국의 글로벌 드럭스토어인 부츠(Boots)에 입점하며 유럽 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부츠는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 25개국에 걸쳐 3,000여 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닥터자르트는 유럽 진출 거점을 확실히 확보한 셈.
EU 규정 강화 및 부츠 입점에 대해 닥터자르트는 “부츠 입점은 리테일 형식의 다이렉트 거래로 이뤄졌다”며 “이처럼 유통사와 당사가 직접 거래하는 경우, 당사는 이미 유통사의 기술·등록팀과 제휴 및 협력을 통해 EU 대부분 국가의 규정에 부합하게 수출을 하고 있어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유통라인을 만들 경우에도 EU 규정에 잘 부합하도록 하기 위해 수입・등록 경험이 있는 파트너사를 선정해 협력하는 방식을 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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