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성해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대표 정승인)은 지난 9일 미국 유명 메이크업 브랜드인 '웻앤와일드(Wet n Wild)' 제품을 업계 단독 출시한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젋은 여성을 타깃으로 선보이는 '웻앤와일드'는 전 세계 40개국 5만 여 개 이상의 대형스토어에 유통되고 있는 미국 유명 메이크업 브랜드이자 해외 직구 아이템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특히 우수한 발색력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젋은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웻앤와일드'의 모든 제품은 국제동물보호단체 페타(PETA)에서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인증을 받은 '크루얼티 프리(Cruelty Free)' 화장품으로 알려져 있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웻앤와일드' 상품은 총 14종이며 싱글 아이섀도우 4종과 아이섀도우 팔레트 1종, 립컬러 4종, 립스틱 3종, 파운데이션 2종 등으로 구성됐다.

음영 섀도우부터 펄 섀도우까지 다양한 컬러로 구성돼, 취향에 맞게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으며 유명 뷰티 유투버들이 극찬한 '웻앤와일드 메가라스트 립컬러'와 같은 인기 색조 아이템도 보다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세븐일레븐 측은 지난해 화장품 매출이 21.4% 신장한데 이어 2019년 11월까지의 화장품 매출은 28.6%까지 오르는 등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높은 접근성과 가성비 좋은 상품들이 출시되면서 편의점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10대, 20대 세대들이 편의점 화장품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화장품 연령대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10대와 20대 세대의 배중은 지난해 44.9%에서 2019년 11월 기준으로 49.0%로 증가했으며 화장품 전체 매출의 50% 가량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젊은 여성 고객층이 많고 화장품 매출이 높은 100여 점을 선정해 1차 테스트 판매 기간을 거친 후 2020년에는 전국으로 판매 매장 수를 확대한다는 계획임을 밝혔다.

김희재 세븐일레븐 화장품 담당 MD는 "접근성 높은 편의점이 화장품 구매 채널로 새롭게 성장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대이면서도 좋은 퀄리티의 화장품들을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관련 상품 구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