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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코로나19' 장기화 '색조제품' 안사고 '기초제품' 산다

롯데홈쇼핑, 2월 판매분석 색조 31.6% 감소, 기초 77.3% 급증 "외부활동 감소" 요인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화장품 구매형태도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감염증 사태 이후 외모 가꾸기를 위한 상품 수요가 줄면서 색조 화장품 주문이 감소한 반면 기초 화장품과 이너뷰티, 건강식품 등 건강과 안전 제품은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홈쇼핑이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판매상품 현황을 분석한 결과, 파운데이션이나 메이크업 베이스 등 색조화장품 주문 금액은 31.6% 감소한 반면 기초 화장품 주문액은 77.3% 급증했다. 가방, 시계, 목걸이 등 명품과 주얼리 상품 주문액도 14%가 줄었다.

 

이러한 변화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외모를 꾸미는 상품 수요가 상대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종영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쇼핑 패턴도 급격하게 바뀌고 있다”면서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외모를 꾸미는 상품 수요는 감소하고 집에 머무르며 건강과 안전에 관심을 갖는 고객은 증가하는 추세다"고 말했다.

 

 

반면, 위생과 건강식품 관련 주문액과 간편식품 주문액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 프로폴리스, 홍삼, 유산균, 비타민 등 건강식품 주문액은 137%가 급증했고 간편식품 주문액도 무려 5배가 껑충 뛰었다. 이밖에 다용도 세정제, 욕실 청소용품, 물티슈, 화장지 등도 매진되는 등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와 관련해 롯데홈쇼핑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지난달 28일부터 여행상품 편성을 중단했으며 여행상품 성수기인 이달 2월에도 편성 계획을 잡지 못하는 실정이다. 또 레저와 스포츠웨어 상품 수요도 감소해 관련 편성을 42% 축소했으며 위생 관련 생활용품 편성은 약 1.5배, 건강식품과 간편식품(HMR)은 편성은 2배 이상 확대했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당분간 이런 추이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칼 소독기, 세정제 등 살균과 위생 관련 상품과 건강식품, 간편식품 등 편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종영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앞으로도 추이를 지켜보며 고객 수요에 발 빠르게 대처해 방송 편성을 유연하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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