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3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2℃
  • 맑음강릉 21.9℃
  • 구름많음서울 19.7℃
  • 구름많음대전 19.4℃
  • 맑음대구 20.2℃
  • 맑음울산 19.8℃
  • 맑음광주 19.2℃
  • 맑음부산 23.0℃
  • 구름조금고창 20.0℃
  • 맑음제주 21.2℃
  • 구름조금강화 19.2℃
  • 구름많음보은 17.8℃
  • 구름많음금산 18.9℃
  • 구름많음강진군 21.0℃
  • 맑음경주시 20.6℃
  • 맑음거제 19.3℃
기상청 제공

이슈&이슈

지난해 화장품 원료, 부자재 기업 97개사 경영실적 '양호'

원료기업 45개사 영업이익, 순이익 '성장세' 부자재기업 52개사 순이익 '증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지난해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 수출이 주춤하면서 실적에 타격을 입었으나 화장품 원료, 부자재 기업에 미친 여파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원료 기업의 경우 매출이 다소 감소하기는 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크게 오르며 내적 성장을 이뤄냈다. 화장품 부자재 기업은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늘어나는 등 전년과 비교해 크게 뒤지지 않는 실적을 거뒀다.

 

코스인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인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국내 화장품 원료 기업 45개사와 부자재 기업 52개사의 2019년 경영실적을 집계, 분석했다.

 

■ 2019년 화장품 원료 기업 45개사 경영실적

 

국내 화장품 원료 기업 45개사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집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1조 6,191억 원으로 2018년 1조 6,763억 원에 비해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841억 원으로 2018년 1,627억 원보다 13.1%, 당기순이익은 1,609억 원으로 2018년 959억 원보다 67.8% 증가했다.

 

# 매출액 3.4% '감소'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각각 13.1%, 67.8% 증가 '내실 챙겼다'

 

지난해 화장품 원료 기업 45개사 가운데 매출액 상위 5개 기업은 미원상사(2,500억 원), 한농화성(2,047억 원), SK바이오랜드(1,063억 원), 솔레오코스메틱(699억 원), KCI(696억 원) 이다. 또 대봉엘에스(695억 원)와 케어젠(647억 원)이 5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2019년 매출액 상위 5개 화장품 원료 기업 (단위 : 백만원, %)

 

 

다만, 매출 상위 5개 기업 가운데 SK바이오랜드와 KCI를 제외한 3개 기업은 전년보다 매출 성장세가 뒷걸음질 쳤다. 미원상사의 매출이 전년보다 23.9% 감소한 것을 비롯해 솔레오코스메틱은 11.7%, 한농화성은 8.3% 매출 감소세를 보였다.

 

화장품 원료 기업 가운데 매출이 늘어난 곳은 KCI, SK바이오랜드, 고원화성, 공리양행,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 더마랩, 모아캠, 바이오에프디엔씨, 바이오제닉스, 삼미캠, 선진뷰티사이언스, 씨큐브, 에이비씨나노텍, 에프엔지리서치, 엔에프씨, 오성화학공업, 이손, 인터케어, 지에프씨생명과학, 케어젠, 케이에스펄, 큐젠바이오텍, 키맥스, 한불화농(가나다 순) 24개 기업이다.

 

이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에프엔지리서치이다. 에프엔지리서치는 2018년 112억 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에는 192억 원으로 71.5% 증가했다. 이어 바이오에프디엔씨(41.3%), 지에프씨생명과학(37.2%), 엔에프씨(36.7%), 바이오제닉스(29.7%), 오성화학공업(29.0%), 케어젠(26.3%) 등도 25%가 넘는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 케어젠, SK바이오랜드 제치고 영업이익 354억 달성 1위 마크

 

케어젠은 지난해 35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화장품 원료기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원상사(323억 원), KCI(145억 원), SK바이오랜드(145억 원), 한농화성(120억 원) 등이 100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영업이익 상위 5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영업이익 상위 5개 화장품 원료 기업 (단위 : 백만원, %)

 

 

화장품 원료 기업 가운데 지난해 영업이익이 늘어나거나 흑자전환한 곳은 KCI, 고원화성, 다미화학, 더마랩, 미원상사, 바이오에프디엔씨, 씨큐브, 에이비씨나노텍, 에이씨티, 엔에프씨, 에프엔지리서치, 오성화학공업, 이손, 케어젠, 케이에스펄, 키맥스, 한농화성, 현대바이오(가나다 순) 등 18곳이다.

 

이 중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바이오에프디엔씨로 2018년 2억 원이었던 영업이익이 지난해에는 29억 원으로 1,115.0% 늘어났다. 한농화성(110.9%)과 오성화학공업(94.0%), 케어젠(79.2%), 엔에프씨(77.7%), 더마랩(61.6%), 씨큐브(54.2%) 등도 전년에 비해 50%가 넘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였다.

 

# 미원상사, 매출액 이어 당기순이익까지 2관왕 차지

 

매출액에서 1위를 차지한 미원상사는 당기순이익에서도 1위를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미원상사는 지난해 전년(242억 원) 보다 28.5% 늘어난 31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케어젠은 280억 원으로 당기순이익이 72.4% 증가했고 KCI도 114억 원으로 28.6% 늘어났다.

 

SK바이오랜드와 한농화성은 각각 108억 원, 10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당기순이익 상위 5개 기업에 포함됐다. 이 외에 키맥스(69억 원), 엔에프씨(66억 원), 씨앤팜(64억 원), 대봉엘에스(62억 원), 씨큐브(59억 원)가 50억 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냈다.

 

2019년 당기순이익 상위 5개 화장품 원료 기업 (단위 : 백만원, %)

 

 

화장품 원료 기업 45개사 가운데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늘어나거나 흑자전환한 곳은 KCI, 다미화학, 더마랩, 미원상사, 바이오에프디엔씨, 씨앤팜, 씨큐브, 에이비씨나노텍, 에프엔지리서치, 엔에프씨, 오성화학공업, 이손, 인터케어, 지에프씨생명과학, 케어젠, 케이에스펄, 키맥스, 한농화성(가나다 순) 등 18곳이다.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바이오에프디엔씨가 550.1%로 가장 높았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562백만원으로 전년(394백만원)에 크게 늘어났다. 엔에프씨는 2018년 2,543백만원이었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에는 6,572백만원으로 158.5% 증가했다. 오성화학공업도 지난해 전년(1,838백만원)보다 124.1% 늘어난 4,118백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 밖에 케어젠(72.4%), 한농화성(69.9%), 더마랩(63.6%) 등이 50%가 넘는 당기순이익 증가율을 보였다.

 

#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증가한 원료기업 12개사

 

지난해 화장품 원료 기업 45개사 가운데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증가하거나 흑자전환한 곳은 KCI, 더마랩, 바이오에프디엔씨, 씨큐브, 에이비씨나노텍, 에프엔지리서치, 엔에프씨, 오성화학공업, 이손, 케어젠, 케이에스펄, 키맥스 등 12곳에 그쳤다.

 

반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감소하거나 적자지속한 곳은 내츄럴엔도텍, 단정바이오, 대봉엘에스, 디에스엠뉴트리션코리아, 바이오솔루션, 바이오스펙트럼, 바이오앤텍, 솔레오코스메틱, 엑티브온, 우신피그먼트, 우진트레이딩, 케미랜드, 케이피티, 코씨드바이오팜, 화코스텍 등 15곳이었다.

 

특히 내츄럴엔도텍의 상황은 심각하다. 내츄럴엔도텍은 매출 하락은 물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를 지속하며 5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018년 136억 원에서 지난해 111억 원으로, 당기순손실은 2018년 232억 원에서 지난해 160억 원으로 적자폭을 줄이기는 했으나 흑자전환에는 실패했다.

 

내츄럴엔도텍은 한때 시가총액 7위까지 오르며 승승장구했지만 지난 2015년 ‘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이후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내리막길을 걷는 모습이다. 5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도 올랐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내츄럴엔도텍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5월 6일 공시했다.

 

# SK바이오랜드, 공격적 외형 확대 전략에 수익성 약화

 

대표적인 화장품 원료 기업으로 손꼽히는 SK바이오랜드는 최근 수년간 수익성 관리 위주로 내실을 다지다가 공격적 외형 확대 전략으로 전환하면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매출은 2018년 1,006억 원에서 지난해 1,063억 원으로 5.7% 가량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2%, 27.9% 하락했다.

 

SK바이오랜드는 지난 2014년 SKC의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화장품과 의약품 원료를 비롯해 건강기능식품 소재, 조직재생 의료기기, 마스크팩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화장품 해외사업 확대 ▲식품부문의 완제품 신사업 진출 ▲바이오부문 비유기적 성장에 집중하는 전략을 세우고 외형 성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SK바이오랜드는 지난해 9월 화장품 소재 공장을 중국에서 준공하고 중국 주요 화장품 기업들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소재 제품화에 나섰다. 또 같은 해 10월부터는 마스크팩 사업은 올해 10월부터 월 200만장의 생산과 판매 체제를 구축했다. 이러한 외형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연구비와 마케팅비 등 각종 투자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은 약화됐다. 이에 증권가는 안정화가 예상되는 올해 이후 레버리지 효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 KCI, 외형 성장 속 수익성까지 챙기며 ‘급부상’

 

SK바이오랜드의 뒤를 이어 좋은 실적을 보여줬던 솔레오코스메틱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역성장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KCI는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성장하며 케어젠과 대봉엘에스를 제치고 매출 상위 5개 기업으로 성큼 뛰어올랐다. 매출은 696억 원으로 전년(606억 원) 보다 14.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5억 원으로 전년(113억 원)에 비해 28.1%, 당기순이익은 114억 원으로 전년( 89억 원)보다 28.6% 증가하는 등 30%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KCI는 샴푸와 린스의 고급첨가물로 쓰이는 폴리머와 계면활성제의 제조와 판매 등을 목적으로 1991년 7월 설립된 회사다. 스킨과 바디, 헤어 관련 화장품에 널리 적용할 수 있는 다기능 복합 원료를 직접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소비재 산업군에 꼭 필요한 생활용품 원료가 주력이어서 경기 변동에 따른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인 데다 국내외 헤어케어 원료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생활용품 시장 확대와 수출 등으로 외형 성장 속 수익성까지 잡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 2019년 화장품 부자재 기업 52개사 경영실적


 

국내 화장품 부자재 기업 52개사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집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3조 474억 원으로 2018년 3조 24억 원에 비해 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2,254억 원으로 2018년(2,277억 원)보다 1.0% 역성장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790억 원으로 2018년(1,724억 원)보다 3.9% 증가했다.

 

# 매출액 1.5% 증가, 영업이익 1.0% 감소, 당기순이익 3.9% '늘었다'

 

지난해 화장품 부자재 기업 52개사 가운데 매출액 상위 5개 기업은 동원시스템즈(1조 424억 원), 연우(2,946억 원), 펌텍코리아(1,754억 원), 피앤씨랩스(구 피엔씨산업)(827억 원), 퍼시픽글라스(725억 원)이다. 또 태성산업(693억 원), 다린(648억 원), 톨리코리아(620억 원), 탭코리아(612억 원), 하나(555억 원), 퍼시픽패키지(546억 원), 쓰리애플즈코스메틱스(503억 원)가 5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2019년 매출액 상위 5개 화장품 부자재 기업 (단위 : 백만원, %)

 

 

화장품 부자재 기업 52개사 가운데 매출이 늘어난 곳은 국민피앤텍, 남양부직포, 다린, 대승프론티어, 동신관유리공업, 동원시스템즈, 민진, 부국티엔씨, 블러썸엠앤씨, 삼안산업, 삼화플라스틱, 세림테크, 소망유리, 신광엠앤피, 쓰리애플즈코스메틱스, 아이팩, 에프에스코리아, 연우, 영일유리공업, 우성플라테크, 인터워크코리아, 정민, 지엘피코리아, 진한, 청진, 코리아코스팩, 태성산업, 탭코리아, 톨리코리아, 퍼시픽글라스, 펌텍코리아, 하나(가나다 순) 등 32개 기업이다.

 

이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인터워크코리아다. 인터워크코리아는 2018년 228억 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317억 원으로 39.3% 증가했다. 청진도 지난해 매출이 161억 원으로 전년(122억 원)에 비해 31.9% 늘어났다. 또 하나(28.3%), 진한(28.2%), 우성플라테크(24.6%) 등이 20%가 넘는 비교적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 펌텍코리아, 영업이익서 연우 제쳐 전년대비 9.5% 증가 269억 달성

 

동원시스템즈는 지난해 75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화장품 부자재 기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동원시스템즈가 화장품 부문에 대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지난해 화장품 부자재 기업 가운데 가장 ‘짭짤한’ 수익을 올린 기업은 펌텍코리아이다. 펌텍코리아는 2018년(245억 원)보다 9.5% 늘어난 269억 원의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가장 대표적인 화장품 부자재 기업인 연우는 지난해 전년(62억 원)보다 264.6% 증가한 225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하나도 100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톨리코리아는 전년(73억 원)보다 34.3% 늘어난 98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영업이익 상위 5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영업이익 상위 5개 화장품 부자재 기업 (단위 : 백만원, %)

 

 

화장품 부자재 기업 가운데 지난해 영업이익이 늘어나거나 흑자전환한 곳은 남양부직포, 다린, 민진, 블러썸엠앤씨, 삼안산업, 삼화플라스틱, 세림테크, 신광엠앤피, 신세대, 아이팩, 아폴로산업, 에프에스코리아, 연우, 영일유리공업, 우성플라테크, 인터워크코리아, 정민, 지엘피코리아, 진한, 창신, 청진, 태성산업, 태신인팩, 톨리코리아, 퍼시픽글라스, 펌텍코리아, 하나(가나다 순) 등 27개 기업이다.

 

이 중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에프에스코리아로 2018년 1억 원이었던 영업이익이 지난해에는 12억 원으로 1266.3% 늘어났다. 퍼시픽글라스(333.4%), 태성산업(281.2%), 우성플라테크(280.4%), 연우(264.6%), 정민(187.2%), 등도 전년과 비교하면 100%가 넘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였다.

 

# 펌텍코리아, 당기순이익 전년대비 10.2% 증가한 229억 기록

 

동원시스템즈는 매출과 영업이익에 이어 당기순이익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동원시스템즈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68억 원으로 전년(636억 원)에 비해 26.4% 뒷걸음질 쳤지만 여타 화장품 부자재 기업을 압도했다. 동원시스템즈를 제외하면 펌텍코리아가 영업이익에 이어 당기순이익에서도 가장 좋은 실적을 올렸다. 펌텍코리아는 지난해 전년(208억 원) 보다 10.2% 늘어난 22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부국티엔씨는 지난해 20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대비 760.2%나 증가한 수치다. 연우는 전년보다 128.2% 증가한 16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톨리코리아도 8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당기순이익 상위 5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당기순이익 상위 5개 화장품 부자재 기업 (단위 : 백만원, %)

 

 

화장품 부자재 기업 가운데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늘어나거나 흑자전환한 곳은 남양부직포, 다린, 동신관유리공업, 민진, 부국티엔씨, 삼안산업, 세림테크, 신광엠앤피, 신세대, 아이팩, 아폴로산업, 에프에스코리아, 연우, 영일유리공업, 우성플라테크, 인터워크코리아, 정민, 지엘피코리아, 진한, 창신, 청진, 태성산업, 태신인팩, 톨리코리아, 퍼시픽글라스, 펌텍코리아, 하나(가나다 순) 등 27개 기업이다.

 

당기순이익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부국티엔씨이다. 부국티엔씨는 2018년 24억 원에 그쳤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에는 204억 원으로 760.2% 증가했다. 퍼시픽글라스도 당기순이익 증가율이 632.4%를 기록했고 우성플라테크(456.1%), 정민(217.0%), 세림테크(160.8%), 연우(128.2%), 에프에스코리아(121.1%), 청진(105.6%) 등도 100%가 넘는 당기순이익 증가율을 보였다.

 

#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늘어난 부자재 기업 21곳

 

지난해 화장품 부자재 기업 가운데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증가하거나 흑자전환한 곳은 남양부직포, 다린, 민진, 삼안산업, 세림테크, 신광엠앤피, 아이팩, 에프에스코리아, 연우, 영일유리공업, 우성플라테크, 인터워크코리아, 정민, 지엘피코리아, 진한, 청진, 태성산업, 톨리코리아, 퍼시픽글라스, 펌텍코리아, 하나 등 21곳이다.

 

반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줄어들거나 적자지속한 곳은 고려퍼프, 국일특수인쇄, 리치코스, 미영, 신환코스텍, 엘티피글로벌, 우정테크, 이루팩, 장업시스템, 제이에셀, 케미코스, 케이알, 코코스팩, 태익, 퍼시픽패키지, 피앤씨랩스 등 16곳이었다.

 

아모레퍼시픽의 계열사인 퍼시픽글라스와 퍼시픽패키지는 희비가 교차했다. 두 회사 모두 아모레퍼시픽의 실적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음에도 퍼시픽글라스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크게 늘어난 반면, 퍼시픽패키지는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줄었다.

 

# 연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증가 사업다각화 성장 기대

 

대표적인 화장품 부자재 기업인 연우는 지난해 매출액 2,946억 원, 영업이익 2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264.6% 늘어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현했다. 당기순이익도 168억 원으로 전년보다 128.2%나 증가했다.

 

연우는 화장품용 펌프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 개발에 성공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펌프용기 시장에서 4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로레알과 샤넬, 피앤지, 존슨앤존슨 등 전세계 100대 기업 중 48개 기업과 거래하고 있다. 지난해 연우는 인력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우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지만, 이익 개선세가 지속됐다”면서 “올해도 추세가 이어질 수 있었으나 단기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에 따라 실적에 타격을 받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다만 “지난해 수출 비중이 50.2%로 대부분 물량이 미주와 유럽에서 소화되기 때문에 영향은 동종업체 대비해서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향후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진정되면 국내 대형 업체들의 럭셔리 사업 확대에 따른 꾸준한 물량 증가와 그 외 내수 업체들의 수주 물량 확대로 내수 매출처가 다변화되면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고 분석했다.

 

2019년 화장품 원료 45개 기업 경영실적

 

 

2019년 화장품 부자재 52개 기업 경영실적


관련태그

#화장품 원료기업  #화장품 부자재 기업  #2019년 경영실적 양호  #SK바이오랜드  #연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