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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플래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효모발효 통한 레티놀 생산기술 특허 인수

발효 생합성 방식 베타카로틴, 레티놀 생산 기술 활용 '고효율, 대량 생산' 장점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화장품 소재와 제품 개발 업체인 (주)바이오스플래시(대표이사 박성용)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유병조 박사팀이 개발한 효모 발효를 통한 레티놀 생산 기술 특허를 지난 4월 28일 인수받았다.

 

이번에 인수받은 특허 기술은 발효 생합성 방식으로 베타카로틴과 레티놀을 생산하는 기술을 활용해 최종 생성물인 레티놀을 생산하는 기술로 기존 대장균을 이용한 생산 방식보다 안전성(GRAS) 효모 균주를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효모 균주가 바이오레티놀을 생산하지는 않지만 레티놀 생산에 필요한 외래유전자를 대사공학을 이용해 효모 균주에 적용시켜 고효율로 생산하게 하는 기술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효모 균주의 발효를 통해 바이오레티놀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효모가 가진 해당과정을 이용해 레티놀의 전구체를 대량 생산하게 함으로써 레티놀의 생산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대장균을 이용하지 않고 맥주나 빵의 발효에 이용되는 효모를 이용한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호감도를 상승시킬 수 있는 요소이다. 이러한 효모 발효를 통한 레티놀의 생산 수율과 안전성 확보 기술로 (주)바이오스플래시는 1년내에 상용화와 대량 생산 공정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레티놀의 다양한 효과 (표피 세포 활성화, 피부 손상 방어, 주름 생성 억제, 색소 침착 개선 등)

 

 

레티놀은 피부 노화를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는 기능성화장품 소재로 식품과 영양보충제, 사료와 제약(암의 증식을 예방하고 백혈병, 여드름을 치료 기능) 분야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고기능성 소재이다. 국내에서는 레티놀을 피부 주름방지와 개선을 위한 기능성화장품 소재로 가장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올해 아모레퍼시픽에서 고함량 레티놀 함유 아이오페  화장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기존 레티놀은 화학적 합성 방법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아직 발효를 이용한 상용화와 대량생산에 성공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화학적 생산방법으로 제조된 레티놀은 빛과 공기에 대한 불안정성으로 바스프, 로슈, 롤프랑 등 일부 다국적 대기업만이 생산해 전 세계 화장품 업계에 공급하고 있다.

 

바이오스플래시 박성용 대표이사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유병조 박사팀과 상용화와 대량 생산 공정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비타민C 유도체(COS-VCE) 개발과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빠른 시기에 바이오레티놀을 상용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바이오 화장품은 가장 확실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특히 기능성화장품 시장은 연간 18.3%의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에서도 노화 연구를 중점으로 한 과학기술 분야 중 하나로 신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전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가진 미국 화장품 시장의 매출 규모가 가장 큰 품목은 스킨케어 제품으로 전체 시장의 21.3%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듯 기능성화장품 원료를 이용한 스킨케어 화장품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바이오레티놀 발효 생산 기술의 상용화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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