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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2분기 매출 –18.4%, 영업이익 –38.1% '감소', 순이익 '급증'

코로나19 '직격타' 클럽클리오 등 오프라인 '마이너스' 온라인, 글로벌 '성장'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클리오가 코로나19 여파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자리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영향 속에서도 비대면 채널인 온라인과 홈쇼핑에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하며 하반기 전망을 밝게 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클리오는 올해 2분기 매출 496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8.4%, 영업이익은 –38.1% 줄어든 수치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9.9% 늘어났다.

 

클리오 2020년 2분기 실적

 

 

클리오의 이같은 실적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클럽클리오(-39% y-y, -25% q-q), H&B(-33% y-y, -38% q-q), 면세(-50% y-y, -44% q-q) 등 오프라인 채널 매출이 역성장 했기 때문이다. 특히 클럽클리오 채널이 적자를 기록하며 전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럽클리오 매출 감소는 매장 축소(-21개 y-y, -7개 q-q)와 외국인 주요 상권 부진에 따른 것이며 H&B채널은 프로모션 축소, 지난 1분기 재고 소진과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클리오 2Q 2020 채널별, 브랜드별 매출 비중

 

 

반면, 온라인(+34% y-y, -11% q-q)과 홈쇼핑(+17% y-y, -71% q-q)은 전년 대비 성장세를 유지했다. 온라인 채널 중 국내 자사몰과 소셜커머스 매출이 성장했다. 해외에서는 큐텐과 라큐텐 매출액이 국내 제품 인기과 라인업 확대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홈쇼핑 방송횟수가 늘어나고 채널이 확대되면서 홈쇼핑에서도 성장세를 보였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클리오는 디지털 매출액 166억 원(+33.3% 온라인과 홈쇼핑 합산)을 실현했다. 내수향(자사몰과 제휴몰)과 외수향(라큐텐과 역직구) 모두 강세이다”고 말했다.

 

클리오 채널별 매출액 추이와 전망 (단위 : 십억원, %)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홈쇼핑과 온라인, 글로벌 수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34%, +3% 수준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며 “내수 온라인, 매출 비중의 90% 수준 차지하는 소셜커머스 플랫폼에서 구달 등 브랜드 판매 호조로 70% 수준의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과 중국은 매출 소폭 역성장한 것으로 추정되나 수익성 개선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면서 “코로나19 영향에도 일본 온라인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일본향 매출은 쿠션, 아이메이크업 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온-오프라인 채널 합산 약 90억 원 수준 달성한 것으로 추정”했다.

 

클리오의 실적은 하반기 회복세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조미진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은 2분기를 저점으로 분기별 회복을 보일 전망이다”며 “비대면 채널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 오프라인 점포, 면세 채널, 클럽클리오 외국인 상권 등은 코로나19 타격이 여전히 있으나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에는 가을, 겨울 시즌 신제품이 출시되고 H&B채널 프로모션 행사도 재개될 예정이다”며 “온라인은 자사몰 육성, 전용 상품 개발, 큐텐과 라큐텐 행사 진행 등을 통해 성장 추세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리한 경쟁보다는 온라인 중심의 전략적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정혜진 연구원도 “클리오는 내수, 온라인 채널로의 시프팅 작업이 타사 대비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연내 오프라인 클럽클리오 채널은 현재 약 76개 매장에서 비수익 매장 20여개 이상 폐점해 연말까지 50여개 수준으로 매장 수가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분기 실적에 큰 영향 미친 클럽클리오 채널 수익성은 하반기 개선될 것이다”고 판단했다.

 

하누리 연구원은 “클리오는 판매 채널 운용 능력이 뛰어나다. 비효율 전문점 철수와 온라인 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며 주력 브랜드의 라인업 확대와 신규 인디 브랜드 추가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주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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