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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K 2020년 10월호 [특집] IFSCC 2020 요코하마 학술대회 개최를 앞두고 2

IFSCC 동향 맞춘 일본 화장품 기술 개발 세계 발신에 대해 생각하다

# IFSCC 동향 맞춘 일본의 화장품 기술 개발 세계로 발신에 대해 생각하다

 

일본 전후의 화장품 산업 발전을 되돌아 봤을 때 엄격한 안목을 가진 소비자와의 절차탁마(切磋琢磨)로 일본의 화장품 업계는 세계에 자랑하는 품질의 제품 제작과 미래를 개척하는 연구개발(R&D)을 계속해 왔다. 그 성과는 IFSCC에서의 수상기록이나 인바운드 효과에 의한 업계의 융성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렇지만 이 번영을 미래에 계속되는 트렌드라고 안이하게 생각할 수 없는 것이 현재의 코로나19 사태 속에 내던져져 있다고 느낀다.

 

그렇다면 미래를 향해 일본의 화장품 연구개발력을 유지 발전하고 한층 더 국내외에 받아들여지는 제품개발로 연결하기 위해서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국제적인 화장품의 R&D에 관계해 온 경험을 되돌아 보고 세계 화장품 업계에서 R&D의 핵심이라는 것을 미션으로 하는 IFSCC에서의 본연의 자세를 생각해 보았다. 본고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경험을 통한 사견이지만 일방적이지 않은 경험과 경력을 쌓아 지금에 이르게 된 것을 되돌아 보고 정리함으로써 무엇인가 독자 여러분의 참고가 되기를 바란다.

 

표1 필자 IFSCC 행사 참가기록

 

 

필자와 IFSCC와의 관계를 되돌아 보기 위해 그동안 참가한 IFSCC 관련 행사를 표1에 나타냈다. 1983년 초여름 연구소 생활 13년째에 돌연 미국 주재 명령을 받고 비즈니스는 커녕 회사 전체의 일도 모른 채 8월초에 뉴욕(NY)에 부임했다. 국제선을 타는 것은 처음으로 영어도 못하는 몸이면서 IFSCC 제4회 중간대회가 8월 말에 샌프란시스코(SF)에서 열리는 것을 알고 국내 이동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6시간의 비행과 3시간 시차를 두고 현지에 도착했다. 이 SF에서의 IFSCC 행사에 처음 참가하는 제4회 중간대회가 저명한 특별강연자와의 만남의 기회가 됐다.

 

첫날이 Kligman 교수, 다음날이 Maibach 교수라고 하는 일본의 화장품연구자에게도 그 평판이 높은 사제(師弟)에 의한 강연은 언어의 핸디캡을 넘어 화장품을 진지하게 과학으로 연구하는 피부과 의사의 존재와 화장품 업계와의 밀접한 교류를 실감한 임팩트 있는 것이었다고 기억하고 있다.

 

당시의 피부과 의사와 화장품연구자, 기술자의 접점은 주로 안전성 문제였으나 두 사람의 강연은 그것을 넘어 미래를 예측케 하는 피부과학적 견지에서 화장품의 유용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현재의 화장품 과학의 융성을 예언하는 것이었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그 후 8년간의 미국 생활을 통해 두 교수에게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상담이나 공동연구 등으로 가르침을 청할 수 있었던 것은 지금으로 이어지는 행운이라고 느끼고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나에게 부과된 주재원으로서의 역할은 미국 내에서의 화장품 소재를 시작으로 하는 화성품의 판매체제 구축이며 우선은 미국의 화장품 비즈니스를 아는 방법으로서 미국화장품기술자회(SCC)를 통한 인맥 만들기에 힘썼다. 그 당시 입회의 추천인을 자청해 준 것은 당시 SCC의 회장이었으며 Almay사의 VP, R&D였던 Peter Kaufmann씨로 후에 MaxFactor사 재직 시에 일본 MaxFactor의 스킨케어 개발의 시작에 지도적 역할을 담당한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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