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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향 화장품 판매 폭발적 증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실적회복 ‘기대’

NH투자증권, 중국 화장품 수요 반등, '후, 설화수' 등 성장 기반 내년 실적 개선 가능성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중국 내 화장품 소비가 늘어나면서 국내 화장품 업종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 중국향 비중이 높은 화장품 업체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특히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화장품 부문 실적이 큰 폭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증권가의 ‘장미빛’ 전망이 나왔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중국향 판매’ 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가 큰 가운데, 화장품 수요 반등과 중국 내 브랜드의 성장을 기반으로 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며 “이에 따른 기업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현재 국가 간의 이동 제한으로 화장품 업체들의 중국 현지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된 가운데 중국 내에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핵심 브랜드의 고성장이 포착되는 중이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이후 소비품 중 화장품 반등 두드러져

 

조미진 연구원의 이 같은 분석은 중국 현지 소매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 근거한 것이다. 중국 경기는 코로나19 이후 안정적인 회복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 증감률은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와 외부 활동 제한으로 3월까지 두 자릿수의 낙폭을 보인 이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일상이 정상을 찾아가며 4월 플러스로 전환된 데 이어 5월 이후에는 두 자릿수에 도달했다.

 

중국 화장품 소매 판매 성장률

 

 

중국 국가통계국에 의하면, 중국 화장품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확대돼 2019년 소매는 3,000억 위안(한화 약 51조 3,18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그 외 사회소비품목 증가율은 8.0%에 그친 반면 화장품 시장은 2019년까지 연평균 11.9% 성장했다.

 

코로나19 이후 지난 6월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사회소비품 소매총액 중 성장세가 가장 빠른 품목도 화장품이었다. 전국적으로 진행된 6.18 페스티벌 덕에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0.5%나 성장했다. 이는 중국 화장품 시장의 잠재력이 여전히 거대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게 조미진 연구원의 설명이다.

 

중국 사회소비품총액과 화장품 소매판매액 월별 증감률 비교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5.0% 증가한 가운데, 화장품은 32.3% 증가하며 통신기자재류(+43.6% y-y) 다음으로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조미진 연구원은 “중국 최대 쇼핑 페스티벌인 광군제 영향이 있었으며, 중국의 강한 화장품 소비 트렌드가 재확인됐다”고 말했다.

 

# ‘후’, ‘설화수’ 럭셔리 브랜드 호실적, 화장품 실적 회복 이끌까

 

중국 화장품 소비 반등이 강하게 나타나는 가운데, ‘후’와 ‘설화수’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온라인이 중국 화장품 소비의 중심축이 된 상황에서 지난 10월~11월 ‘후’와 ‘설화수’의 티몰과 타오바오 합산 매출 증가율이 전체 화장품 매출 증가율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럭셔리 브랜드와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티몰 글로벌/중국, 타오바오 글로벌/중국 내 주요 브랜드 10월~11월 합산 매출 증가율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핵심 브랜드인 ‘후’와 ‘설화수’의 활약은 각 기업의 화장품 실적 회복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후’의 경우 전체 소비가 위축됐던 코로나19 절정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견조한 매출 흐름을 보여 왔다. 특히 국가 간 이동 제한과 2주간의 자가 격리로 인해 국내 면세 실적 부진했던 가운데서도 전체 산업 평균 성장률을 웃도는 실적을 보이며 높은 소비자 선호도를 확인케 했다. ‘후’는 중국 현지에서도 꾸준하게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설화수’는 지난 2분기까지 전체 시장의 성장률을 하회하는 실적을 보이며 브랜드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컸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중국 현지에 출시한 자음생 라인의 매출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지난 3분기 이후 실적은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고 있다.

 

중국 최대 쇼핑 페스티벌인 광군제 성과도 두드러졌다. 광군제 기간 ‘후’와 ‘설화수’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181%, 174% 증가했다.

 

조미진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화장품 수요가 반등하는 가운데 국내 브랜드 업체들의 노력도 가시화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유통채널 구조조정에 따라 국내외 시장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LG생활건강은 ‘후’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더마 브랜드로 다각화될 전망이다”며 “2021년부터는 뉴에이본과 피지오겔 인수 효과가 부각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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