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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화장품수출 전년대비 25.4% 증가, 2021년 수출 성장세 ‘기대’

중국 광군제 K-뷰티 수요 반영 두자리수 증가, 내년 신시장 개척 ‘수출국가 다변화’ 활성화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중국으로의 화장품 수출이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11월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했다. 11월 11일 중국 광군제 기간 중 K-뷰티 제품 수요 급증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국내 화장품 수출은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예년의 연 3~40% 수준의 수출 성장을 달성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신시장 개척을 통해 2021년에도 수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 11월 보건산업 수출액 22억 6,000만 달러, 전년 동기 대비 58.3% 증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발표에 따르면, 11월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22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3%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의약품 수출액이 8억 5,000만 달러(+77.7%)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화장품 수출액이 7억 5,000만 달러(+25.4%)로 뒤를 이었으며 의료기기 수출액은 6억 6,000만 달러(+88.2%)로 집계됐다.

 

11월 보건산업 수출 동향 (단위 : 백만달러, %)

 

 

11월 보건산업 수출 동향 (단위 : 백만달러, %)

 

 

보건산업 수출은 지난해 9월 이후 15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고 지난 5월부터 7개월 연속 30% 이상 증가했다. 의약품과 의료기기 수출액은 지난 9월에 이어 올해에만 세 번째로 월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월 보건산업 국가별 수출액과 순위 변화 (단위 : 백만달러)

 

 

11월 보건산업 국가별 수출액 (단위 : 억달러, %)

 

 

국가별 보건산업 수출 순위는 중국(5억 달러, +30.0%), 독일(3억 달러, +336.3%), 미국(2억 달러, +39.3%), 일본(1억 4,000만 달러, +14.2%) 등으로 독일과 미국의 순위가 각각 한 단계씩 상승·하락했다.

 

중국으로의 화장품 수출액은 3억 8,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하며 보건산업 수출을 주도했다. 여기에는 중국의 최대 쇼핑 축제인 11월 11일 광군제 기간 K-뷰티 제품의 수요 급증이 한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수출 상위 10개국 중 독일(3억 달러, +336.3%), 네덜란드(1억 달러, +153.8%), 이탈리아(8,000만 달러, +535.0%), 캐나다(5,000만 달러, +463.5%)는 바이오의약품·진단용시약 수출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 단일 품목 기준 ‘기초화장품제품류’ 수출 1위 품목 유지

 

품목별 수출순위는 ‘기초화장품제품류’(3억 8,000만 달러, +41.5%), ‘면역물품’(3억 8,000만 달러, +536.0%), ‘기타(면역물품)’(1억 7,000만 달러, +10.5%) 등 순으로 나타났다. 단일 품목 기준 ‘기초화장품제품류’는 여전히 수출 1위 품목을 유지하고 있으며, 해외시장 수요증가에 따라 ‘면역물품(바이오의약품)’과 ‘진단용시약’의 수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11월 화장품 품목별 수출액과 순위 변화 (단위 : 백만달러)

 

 

11월 화장품 품목별 수출액(단위 : 만달러, %)

 

 

진단키트 등이 포함된 진단용제품의 11월 수출은 2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98.1% 증가(전월 대비 +24.2%)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탈리아(5,527만 달러), 캐나다(2,964만 달러), 독일(2,622만 달러), 스페인(2,489만 달러) 등 130개국으로 수출했다.

 

보건산업 월별 수출액과 증감률, 누적 수출액

 

 

보건산업 누적 수출액은 193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5% 증가했으며 산업별로는 의약품(74억 9,000만 달러, +60.1%), 화장품(68억 9,000만 달러, +15.6%), 의료기기(50억 1,000만 달러, +40.4%) 순을 기록했다.

 

# 2021년 수출, 전년대비 18.9% 증가한 256억 달러 전망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올해 수출 잠정치는 215억 달러로 역대 최대 수출액, 최고 성장률(전년 대비 +37.0%)을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2021년 보건산업 수출은 글로벌 팬데믹의 장기화에 따라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 글로벌 제약사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국내 위탁생산(CMO) 수주 확대 등의 요인으로 전년 대비 18.9% 증가한 25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국내 화장품 산업은 중국 시장에서 로컬 브랜드의 급격한 기술 성장과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공격적 마케팅 등으로 과거에 비해 경쟁이 심화되면서 예년의 연 3~40% 수준의 수출 성장을 달성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온라인과 라이브 커머스 등 유통채널의 다각화로 중국 뿐 아니라 신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국 다변화 전략으로 수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봤다.

 

2020년 보건산업 수출 잠정치와 2021년 전망 (단위 : 백만달러,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통계팀 신유원 팀장은 “2020년 연간 보건산업 수출은 K-방역물품을 중심으로 수출액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잠정적으로 215억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 수출액, 최대 증가율을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신 팀장은 “2021년 역시 진단제품 수출 유지, 바이오시밀러 해외 판매 가속화와 백신 등 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주 확대 등의 긍정적 요인으로 수출액 256억 달러 수준을 전망한다”면서 “국내 주력 산업인 철강(267억 달러), 석유제품(285억 달러) 등과 어깨를 견주며 신성장 수출 동력산업으로 역할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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