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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종지수, 전주대비 2.0% 상승 '투자심리' 개선 ‘확산’

NH투자증권, 중소형주도 관심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클리오, 연우’ 주목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화장품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대형주 뿐 아니라 중소형주에까지 투자자들의 시선이 머물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증권가는 전년도 기저효과와 중국의 견고한 소비, 국내 수요 회복, 구조조정 효과 가시화를 기반으로 올해 화장품 업체들의 강한 실적 반등을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외교부가 올해를 한중 교류·협력을 전면 복원하고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기반을 공고화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힌 점도 화장품 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한 몫을 하고 있다. 중국과의 관계가 개선되면 코로나19 이후에는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화장품 기업들의 실적이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중국향 화장품 수출 금액 (단위 : 천달러, %)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2.0% 상승했다”면서 “지난해 코로나19 타격을 받았던 업체들이 기저효과와 더불어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반등 기대감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대형주 뿐 아니라 중소형주까지 투자심리 개선 분위기가 확산됐고, 중국과의 관계 개선 이슈까지 더해지며 코로나19 이후 실적 반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아우딘퓨쳐스가 13.8% 오른 것을 비롯해 연우 13.7%, 잉글우드랩 11.1%, 코스맥스 10.8% 등의 주가가 10% 넘게 올랐다. 이 외에도 씨티케이코스메틱스 8.6%, 아모레퍼시픽 7.9%, 펌텍코리아 6.7%, 잇츠한불 6.7%, 코스메카코리아 6.2%, 콜마비앤에이치 5.7%, 에이블씨엔씨 4.6%, 리더스코스메틱 3.6%, 클리오 3.3%, 제이준코스메틱 3.2%, 토니모리 3.0%, 애경산업 2.8%, 코스맥스비티아이 2.6%, 아모레G 2.6% 등 대부분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렸다.

 

반면, 엔에프씨의 주가는 –9.3% 곤두박질쳤으며 코스온 –3.1%, SK바이오랜드 –1.3%, LG생활건강 –1.1%, 대봉엘에스 –0.9%, 네오팜 –0.9% 등의 주가도 내렸다.

 

국내 화장품과 생활용품 기업 주가 변화 (현재가 1월 22일 기준, 한화 기준)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소비의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국내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연초 1,000명에 이르렀으나 3~400여명 수준으로 안정화 단계에 있고, 2월부터 백신 접종이 가시화됐다. 중국은 2분기 GDP 성장률이 플러스(+) 전환됐으며 4분기는 전년동기비 6.5% 성장, 시장 전망(6.0%)을 상회하며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12월 소매판매는 다소 아쉬웠으나 산업생산 증가율이 코로나19 이전으로 완연히 회복한 만큼 소비는 선순환 기조에 있을 것으로 본다. 핵심 시장인 중국의 경기 개선이 가파르며 국내 환경도 최악은 지났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관심 종목으로 아모레퍼시픽과 코스맥스, 클리오, 연우 등 4개 기업을 제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며, 코스맥스는 화장품 부문의 실적 반등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됐다. 클리오는 메이크업 제품 수요 회복이, 연우는 턴어라운드가 기대됐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체인별로 브랜드력이 견조하고(아모레퍼시픽, 클리오),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코스맥스, 연우) 중심으로 매수를 추천한다”며 “사드 이슈와 코로나19를 겪으며 밸류체인별 옥석가리기가 진행됐다. 내부 구조조정을 착실히 해오며 소비자 또는 고객사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한 업체들의 경우 업황 회복기에 강한 실적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은정 연구원도 “2020년은 마스크와 한 몸이 된 것처럼 생활했다. 백신 접종 후에도 마스크 생활화 상황은 지속 가능성이 높으나 외부 활동이나 대면이 지난해보다는 확대 기대되므로 색조 화장품은 기저효과를 예상해 볼만하다”면서 상장사 중 매출의 약 80%가 색조로 구성된 클리오를 지목했다.

 

그는 클리오에 대해 “수요 회복 시 기저효과 뿐 아니라 판촉 정상화를 통한 이익 개선도 기대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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