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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K-뷰티 클러스터’ 추진 “경기 산학연관 TF팀 구성해야” 한목소리

1월 27일 성균관대 주관 ‘경기 뷰티·바이오 코스메틱 산업 육성 전문가 포럼’ 전문가 토론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디지털 혁신과 포스트 코로나19 이후 경기도의 뷰티, 바이오 코스메틱 산업의 발전 방향은 어떻게 잡아야 할까?

 

성균관대학교 LINC+, 바이오코스메틱학과, 바이오코스메틱 유니크, 생체분자제어연구소는 1월 27일 온라인 실시간 웹엑스(Webex)로 ‘2021 경기 뷰티·바이오 코스메틱 산업 육성 전문가 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2020년 K-Beauty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 ▲화장품 산업 클러스터의 구축과 혁신 방향 ▲한국 화장품 산업의 견인과 기존 지역 산업과의 연계성 ▲한국 화장품산업 선도견인체로서의 경기 화장품 산업육성 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에 이어 화장품 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패널토론을 통해 경기 뷰티 바이오 코스메틱 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했다.

 

 

김희수 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 화장품산업위원장은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산업의 돌파구를 만들기 위한 귀한 자리”라며 ‘경제단체 기업 협의체의 위원장이자 한 기업의 대표로써’ 경기도 화장품 산업 육성을 위한 대책 마련에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화장품 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가치사슬별 지원 정책 ▲선도기술에 대응한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강화 대책 ▲경기도 산학연관 TF팀 구성을 촉구했다.

 

김희수 위원장은 “K-뷰티의 세계화가 진행 중이며, 수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기임에도 정부와 지자체는 산업 성장세가 무색할 정도로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나 수출 지원이 미흡한 실정”이라며 “오히려 기업이 자생하기만을 강요하는 듯 해 기업 입장으로써 참담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성장세에 있는 고부가가치산업인 화장품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해 화장품 산업의 가치사슬별 지원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바이오헬스분야 4차 산업전략 품목인 ‘기능성 화장품’과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뷰티’ 산업을 중심으로 선도기술이 적용되고 있음을 언급하고 “중소기업 또한 유망기술에 대한 트렌드 리딩을 통해 지속적인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나 관련 기술의 지식과 역량, 전문인력이 뒷받침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라며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화장품산업의 체계적 육성 지원과 지원기관 간 네트워크화를 지향하는 범정부차원의 ‘K-뷰티 클러스터’ 정책 기조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이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경기도는 화장품 제조 집적지로 가장 많은 생산 인프라와 우수한 교육 인프라, 연구기관을 보유함에도 불구하고 거점기관 부재와 산업의 산재로 이를 결집하기 위한 광역 단위의 거버넌스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경기 산학연관 TF팀 구성을 제안했다.

 

 

신혜영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기획조사팀 연구원은 “시대가 빨리 변하다 보니 기업의 역량에만 의존해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은 한계에 도달한 상황”이라며 “정부가 ICT 기술이나 피부 유전체 분석 등을 중소기업에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클러스터를 육성하는 ‘방향성’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시장을 조사하는 연구자로써 한 가지 덧붙이자면 ‘속도’”라면서 “해외에서도 정부 주도는 아니지만, 많은 투자를 받아 각 분야 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개발을 하고 있다. 우리는 화장품 산업이 정부 주도하에 이뤄지게 되니 속도감에서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된다. 방향성에 맞게 속도감이 붙는다면 경기도는 물론 K-뷰티 육성에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주덕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산업학과 교수는 “그동안 화장품 산업에 대한 정부 부처의 관심이 소관 부처인 보건복지부에서 산업자원부, 기획재정부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화장품 산업 K-뷰티 혁신 종합전략’을 내놓은 상황”이라며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 ‘K-뷰티 클러스터’ 유치를 위해서는 정책적 타당성과 사회·환경적 요인, 입지 타당성, 우수 인력 확보, 경제적 타당성 등에 대한 분석이 갖춰져야 하며 이를 통해 미래 발전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사회적 요인이나 환경적인 부분에서는 경기도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장점을 가지고 있고, 교통의 편리성이나 유관기관 등 입지도 내세울 수 있다”면서 “클러스터를 위한 인력 양성은 성균관대학교를 중심으로 다른 대학들과의 연계를 통해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승관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수석전문위원은 “경기도는 아모레퍼시픽을 포함해 700여개에 달하는 화장품 기업과 성균관대 등 우수한 대학, 병원 산업이 집적화된 전주기 뷰티 화장품 클러스터 생태계를 가지고 있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라며 “이는 왜 경기도가 화장품 뷰티 산업을 선도적으로 육성해야 하는가에 대한 객관적인 방향성 지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승관 수석전문위원은 “정부가 ‘K-뷰티 클러스터’ 육성에 대한 정책적 의지를 보인 만큼 인프라가 잘 갖춰진 경기도에서 ‘K-뷰티 클러스터’를 유치, 경기도 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마중물 산업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화장품 산업의 연계고리가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포럼의 핵심은 그동안 분산돼 있던 핵심 자원이 새롭게 결집되는 터닝 포인트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며, 이를 계기로 각 분야별 원팀, 전주기 플랫폼을 만들어 경기도 뷰티 산업이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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