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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Z세대, 소비시장 핵심층 부상 "소비재 기업 주목해야"

한국투자증권, '모바일 네이티브' Z세대 중국 소비 트렌드 주도 높은 소비성향 관심 포인트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중국 Z세대가 중국의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며 소비시장의 주력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소비재 기업은 Z세대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황수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Z세대가 온다’는 리포트를 통해 Z세대를 중심으로 한 중국의 변화를 짚고 “중국의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소비 경향이 높은 Z세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Z세대, 2억 3,000만명 적극적 소비 성향 바탕 중국 소비 트렌드 주도

 

중국 Z세대는 1995년~2009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말한다. 2019년 기준 중국의 Z세대 인구는 2억 3,0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6.2%를 차지한다. 비록 X세대나 Y세대 대비 인구 수는 적지만 고속 성장하는 경제 환경에서 태어나 부모로부터 부유한 환경을 물려받은 이들은 매우 적극적인 소비 경향을 갖고 있다.

 

중국 세대별 소비층 구분과 인구 구조

 

 

황수인 연구원은 “현재 Z세대 중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인구 비중은 36%에 불과하지만, 향후 경제활동 참여 인구 비중이 확대되면서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커질 전망이다”며 “중국 소비시장의 주력층으로 성장하고 소비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중국 Z세대 소비 트렌드

 

 

황 연구원은 “글로벌 컨설팅펌인 맥킨지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Z세대가 즉흥적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기타 세대 뿐 아니라 해외 Z세대에 비해서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소비 성향과 중국 소비시장의 주력층으로의 부상은 소비재 기업들이 중국 Z세대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실 중국 Z세대에 대한 연구는 3년 전부터 이미 이뤄지고 있었으나 관련 종목들의 주가들은 오히려 부진했다. 그런데 올해 연초 이후 이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추세가 포착됐으며, 이를 유의미하게 받아드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중국 Z세대 : #모바일 네이티브, #소셜니즈, #서브컬처

 

중국 Z세대 특징은 크게 모바일 네이티브, 소셜니즈, 서브컬처로 요약된다. 중국 Z세대는 타고난 모바일 네이티브이다. 2000년 초반 IT 붐과 함께 태어난 Z세대는 유년시절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한데다 모바일의 빠른 보급과 더불어 성장하다 보니 Y세대보다도 모바일 생태계에 친숙해 있다. 이들은 하루 평균 6시간을 모바일에 접속하고 82% 소비가 온라인으로 이뤄지며 사용하는 모바일 앱 수도 30개로 평균(25개)보다 많다.

 

이에 학습, 쇼핑, 배달 등 모바일 생태계 내 중국 Z세대의 영향력은 앞으로 더 확대될 것이며 전체 소비의 온라인화 추세도 불가피하다는 게 황수인 연구원의 분석이다.

 

중국 Z세대 ‘모바일 네이티브’ 특징

 

 

둘째, Z세대의 불특정 다수를 향한 양방향 소통의 소셜 니즈가 확대되며 최근 중국에서 ‘소셜+게임’, ‘소셜+영화’의 서비스들이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Y세대보다 개방적이고 개성 있는 중국 Z세대들은 본인도 ‘관종’이 되기를 원하며 양방향의 소통을 원한다. 중국판 유튜브인 ‘비리비리(bilibili)’ 플랫폼에서 동영상에 댓글 자막 인기가 폭발했던 것과 성향이 맞는 친구를 찾아주는 소셜 앱 ‘Soul’이 유행한 것 등이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서브컬처(Subculture)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다. 서브컬처는 주류가 아닌 상대적으로 소수가 즐기는 독특한 음악 장르나 만화, 애니메이션 등을 가리킨다. Z세대들은 개성 넘치고 독특한 것을 좋아한다. 중국에서도 Z세대의 서브컬처가 확산되면서 서브컬처 게임, 서브컬처 웹툰 및 피규어 등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중국 Z세대 관련 주요 기업

 

 

황 연구원은 “이러한 특징을 갖고 있는 Z세대들이 점차 중국 소비시장의 주력층으로 성장하고 소비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들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러한 Z세대 소비 트렌드를 주목하고 적절한 제품과 마케팅을 펼치는 소비재 기업으로 웹소설을 제공하는 웨웬그룹(텐센트)과 Z세대의 소셜 강화 수요와 게임을 접목한 모바일게임 회사 XD, 중국 Z세대 서브컬처의 대표기업 POP MART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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