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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K 2021년 7월호 [특집] 감염증과 화장품과학 5

가습마스크 착용 코, 목 점액 선모 수송기능 향상

# 가습마스크 착용 코, 목 점액 선모 수송기능 향상

 

바이러스나 세균은 비강이나 인두 등의 기도 점막에 침착하는 것으로 체내에 침입한다. 기도상의 기도액은 가래나 콧물 등 분비액의 근원이 되는 것으로 일시적으로 점막에 부착된 바이러스나 세균 등을 배출하는 방어 메커니즘, 즉 점액 선모 수송기능계로서 작용해 감염증 예방의 관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수송계는 건조한 공기의 흡입에 의해 저해되어 기도의 선모 운동 저하나 분비액의 점조화, 기도 염증을 일으킨다고 되어 있다1). 그래서 우리는 공기호흡의 건조를 막을 수 있는 가습, 가온 기능이 부여된 마스크에 주목했다. 이 마스크는 수분 함침(含浸) 필터나 발열체를 세팅해서 사용할 수 있어 공기호흡의 온도, 습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우선 첫 번째로 우리는 가습, 가온 기능을 갖춘 마스크 착용 시 점액 선모 수송계의 작용을 평가했다.

 

그림1 마스크 구성

 

 

기도의 수송계 기능을 간편하게 평가하는 방법으로서 사카린 테스트(saccharin test)를 이용했다. 고바야시제약(주) 연구소 내에 있는 환경온도와 환경습도를 일정하게 할 수 있는 시험실을 사용해 건조조건(20℃ 40%)에서 일정하게 제어하고 건강한 성인 16명(남성 9명, 여성 7명)을 피험자로서 상기 온습도 설정 하에서 사카린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 시험에는 2종의 마스크를 사용했다. 하나는 수분 함침 필터가 부속되어 있는 가습 마스크, 다른 하나는 가습 마스크에 발열체를 부여함으로써 가습, 가온 기능을 갖춘 온가습 마스크이다(그림1).

 

이 연구에서는 컨트롤(마스크 비착용), 가습 마스크 착용 시, 온가습 마스크 착용 시의 3가지 조건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피험자는 20℃ 40%에 온습도가 제어된 환경제어실에 입실해 순화를 위해 각 마스크를 착용하고 15분간 안정을 취한다(컨트롤 조건은 마스크 비착용으로 한다). 그 후 사카린 과립을 피험자의 코에 넣는다. 각 마스크를 다시 착용하고 사카린 타임을 계측한다.

 

사카린 과립을 코에 넣고 피험자가 달다고 느낄 때 까지의 시간을 계측해 사카린 타임으로서 평가한다. 코 입구에 넣은 사카린 과립이 선모 운동 수송기능에 의해 비강에서 인두로 수송됨으로써 피험자는 달콤하다고 느낀다. 이 달콤하다고 느낄 때까지의 시간이 짧을수록 선모의 수송기능 움직임이 활성화되어 있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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