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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주 추운 '겨울나기', 화장품업종지수 '하락세' 지속

NH투자증권 “화장품기업 4분기 실적 우려, 화장품업종지수 전주 대비 0.3% 하락”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겨울나기에 돌입했다. 4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대표 기업의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화장품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이에 내리막길을 걷던 화장품업종지수는 그대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0.3% 하락했다”면서 주요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우려를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꼽았다.

 

 

주요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서도 엔에프씨(5.9%)는 신규 고객 확보에 따른 고성장 기대감을 바탕으로 주가가 날개를 달았다. 엔에프씨는 국내 최대 화장품업체와 동반 성장하는 관계로 엔에프씨 소재를 활용한 제품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증권사들의 주목을 받았다.

 

삼성증권은 엔에프씨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 국내와 해외 탑티어(Top Tier) 브랜드 업체들을 고객사로 새롭게 확보한 데 이어 올해 해외 중심의 추가 신규 고객사 확보가 기대된다”며 “올해 국내외 탑티어 브랜드사로의 소재 납품 본격화, 대리상을 통한 소재 수출 증가, 글로벌 화장품 수요 증가로 견조한 이익 성장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동종 업종 내 가장 높은 성장 가시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엔에프씨 외에도 대봉엘에스(4.3%), 제이준코스메틱(3.9%), 현대바이오랜드(3.8%), 한국콜마홀딩스(3.3%), 콜마비앤에이치(2.6%), 잇츠한불(2.3%), 코스메카코리아(1.9%), 본느(1.6%), LG생활건강(0.6%), 씨앤씨인터내셔널(0.3%) 등의 주가도 올랐다.

 

화장품과 생활용품 기업 주가 변화 (현재가 1월 7일 기준, 한화 기준)

 

 

지난 한 주 잉글우드랩(-6.6%)과 리더스코스메틱(-6.2%)의 주가도 5% 넘게 하락했다. 잉글우드랩은 실적 둔화 우려와 더불어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의 여파로 주가가 빠졌다.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수 있다는 우려로 아모레퍼시픽(-3.9%)의 주가도 하락했다. 씨티케이(-3.8%), 신세계인터내셔날(-3.4%), 에이블씨엔씨(-2.6%), 한국콜마(-2.4%), 연우(-2.3%), 아모레G(-1.9%), 코스맥스비티아이(-1.5%), 펌텍코리아(-1.5%), 클리오(-1.1%), 코스맥스(-0.8%), 아우딘퓨쳐스(-0.7%), 네오팜(-0.6%), 애경산업(-0.3%)의 주가도 하락했다.

 

증권가는 화장품 기업들의 4분기 실적에 따라 주가가 ‘바닥’을 치는 상황이 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메이저 화장품 업체의 4분기 실적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짚었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4분기 영업이익은 420억 원(YoY +510억 원), LG생활건강은 2,480억 원으로 예상치를 각각 110억 원, 200억 원 하회할 전망”이라며 “특히 LG생활건강은 2014년 1분기 이후 31개 분기만에 감익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4분기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되면서 투자심리를 더 약화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주가가 워낙 바닥에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하락 여지는 제한적이지만 추세적인 주가 회복 시기에 대해서는 보수적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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