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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미국 동남부 산업 중심지 '애틀랜타' 무역관 개설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신속 대응, 대미 진출기업 지원 확대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KOTRA(사장 유정열)는 현지 시간 기준 3월 31일 미국 동남부 경제 중심도시 애틀랜타(Atlanta)에 무역관을 개설했다.

 

무역관 개관식에는 손수득 KOTRA 부사장을 비롯해 박윤주 주애틀랜타 총영사, 팻 윌슨(Mr. Pat Wilson) 조지아(Georgia)주 경제개발부 장관 등 현지 경제계 유력인사 30여 명이 참가했다. 개관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방역 수칙을 엄격하게 준수한 상황에서 간소하게 진행됐다.

 

애틀랜타 무역관은 조지아(Georgia), 플로리다(Florida), 사우스캐롤라이나(South Carolina), 앨라배마(Alabama) 등 미국 동남부 4개 주와 카리브 지역 일부를 관할한다. 이곳에서 한미 양국 간 산업협력과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 확대를 위해 세 가지 사항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첫째, 최근 코로나19와 지정학적 요인으로 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무역관 개설 이후 양국 간 물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애틀랜타는 미국 물동량 4위의 서배너(Savannah) 항구와 UPS 본사가 소재하는 대표적인 물류 중심지다. 이에 KOTRA는 빨라진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현지 기반을 마련했다.

 

또 애틀랜타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본부를 중심으로 375개의 연구소와 기업에서 26,000명의 인원이 근무하는 대표적인 생명과학산업 중심지다. 에모리(Emory), 조지아텍(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등 유수의 대학에서 연간 32,000명의 전문 인력이 배출되고 있어 알콘(Alcon), 퀘스트 다이어그노틱스(Quest Diagnotics) 등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도 찾는 지역이다. 141개의 헬스IT 기업과 196개의 의료기기 제조사가 소재하는 등 산업 기반이 탄탄한 만큼 우리 바이오헬스 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애틀랜타무역관이 지원할 예정이다.

 

끝으로 조지아주는 낮은 주 법인세율(5.75%)과 미국 내 가장 낮은 최저임금(시간당 7.25달러)으로 기업의 비용 부담이 적다. 중남미 지역으로도 진출이 용이하다는 지리적 이점에 힘입어 자동차와 이차전지 분야의 생산 거점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2010년부터 기아차 이후 SK이노베이션, 한화큐셀, 금호타이어 등이 진출하는 등 한국 기업 대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에 조지아주정부는 한국투자유치 담당 인사를 차관보급으로 임명하는 등 미국에서 한국과 조지아주의 관계는 매우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21년에는 현대기아차, SK이노베이션이 각각 8조 4,000억 원과 5조 원 규모의 투자 확대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중소중견 협력사들의 동반 진출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애틀랜타무역관은 현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미국 동남부 투자 진출 거점센터'를 상시 운영해 우리 기업이 진출 초기 겪을 수 있는 애로사항과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개관식에서 KOTRA와 조지아주 경제개발부는 MOU를 체결해 관내 기업들의 교류와 상호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은 무역·투자 사절단의 상호방문과 세미나, 전시회 등 다양한 유형의 프로젝트를 공동 개최해 교역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손수득 KOTRA 부사장은 “애틀랜타무역관은 우리 기업의 미국 동남부 지역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다”며, “특히 안정적인 원부자재 공급을 위한 물류거점 확보, 양국 간 의료바이오 분야 협력 확대와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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