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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기대, 화장품업종지수 상승 지속

NH투자증권 “저가매수 유입, 화장품업종지수 전주 대비 5.1% 상승”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길고 길었던 코로나19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 일상으로의 회복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2주간 코로나19 유행의 확연한 감소세 등이 확인되면 실내 마스크 착용 외 영업시간, 사적 모임, 대규모 행사 등 모든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정부의 발표 이후 화장품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 화장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 것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오는 5월 새 정부 출범 이후 코로나19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승했던 화장품업종지수는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5.1% 상승했다”면서 “저가 매수 유입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해제 기대감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한 주 사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토니모리(32.6%)이다. 토니모리의 주가는 전문 경영인 체제로의 전환과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한번에 반영되며 30% 이상 급등했다.

 

토니모리는 오너 경영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탈바꿈했다. 3월 31일 주주총회에서 김승철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김승철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토니모리는 김승철 사장 발탁에 대해 “경영 전문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오랜 기간 뷰티업계에 몸담으며 국내부터 해외시장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경험과 탄탄한 지식을 보유한 전문가를 대표이사로 선임함으로써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매출의 양적, 질적 도약을 이루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승철 사장은 온라인과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흑자전환을 이루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세웠다. 더불어 온-오프라인 영업의 성장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친환경, 비건 등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적극 개발하고 ‘튠나인’을 비롯한 신사업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 방침으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한 몫을 했다. 정부의 발표가 있던 4월 1일 하루에만 토니모리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6.16% 올라 5,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화장품과 생활용품 기업 주가 변화 (현재가 4월 1일 기준, 한화 기준)

 

 

토니모리 외에도 잇츠한불(31.1%), 리더스코스메틱(21.4%), 아우딘퓨쳐스(15.1%), 에이블씨엔씨(14.4%), 엔에프씨(14.3%), 연우(13.8%), 본느(11.7%), 한국콜마(11.2%), 신세계인터내셔날(10.4%), 씨앤씨인터내셔널(9.0%) 등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화장품 기업 가운데서도 특히 색조 화장품 관련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또 아모레G(8.8%), 현대바이오랜드(8.8%), 제이준코스메틱(8.4%), 한국콜마홀딩스(8.2%), 코스맥스비티아이(7.3%), 콜마비앤에이치(6.8%), 아모레퍼시픽(6.4%), 코스메카코리아(6.2%), 네오팜(6.1%), 애경산업(5.8%), 클리오(5.6%), 코스맥스(5.5%), 펌텍코리아(5.2%), 잉글우드랩(4.5%), LG생활건강(3.3%), 대봉엘에스(3.2%), 씨티케이(3.1%)까지 모든 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였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화장품 수출은 7억 1,2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6.5% 역신장에 그쳤다. 1월 5억 6,700만 달러(-24.6% yoy), 2월 5억 8,600만 달러(-5.1% yoy)에 이은 3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면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공급망 영향과 3월 중순부터 중국의 선전 봉쇄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반면 화장품 업종 주가는 대외 악재에도 반등세가 이어졌는데 국내 백화점과 이커머스 채널, 라이브커머스에서의 판매 호조와 일부 기업들의 경우 북미·일본 수출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아울러 4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는 사적모임 최대 19명,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도 밤 12시로 확대되는 조정안이 시행된 점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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