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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지난해 OEM ODM 업계 매출 소폭 증가 순이익 '휘청'

화장품 OEM ODM 106개 업체 실적 분석 업황 악화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마이너스 성장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업황 악화의 찬서리가 국내 화장품 OEM ODM 기업들의 지난해 성적표를 얼어붙게 했다.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두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내며 깊은 상흔을 드러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되는 가운데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핵심 기술 역량을 갖춘 기업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과정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국내 화장품 OEM ODM 업계를 움직이는 코스맥스,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등 TOP3 기업 내에서도 실적 차별화가 명확했다.

 

코스인은 국내 화장품 OEM ODM 관련 106개 업체의 2021년 경영실적을 토대로 지난해 화장품 OEM ODM 업계의 흐름을 분석했다. 경영실적 자료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인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했다.

 

국내 화장품 OEM ODM 관련 106개 업체의 2021년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8조 8,572억 원으로 전년의 8조 3,772억 원에 비해 5.7% 늘어났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4,805억 원으로 1년 전(5,763억 원)과 비교해 16.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734억 원으로 전년(2,592억 원) 대비 33.1% 급감했다.

 

OEM ODM 업계 기업들의 실적에는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해 화장품 OEM ODM 관련 106개 업체 가운데 매출액이 늘어난 곳은 50곳으로 전체 기업의 절반에 가까웠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증가하거나 흑자전환한 기업은 31개사, 당기순이익이 늘어나거나 흑자전환한 곳은 37개사에 그쳤다.

 

지난해 국내 화장품 OEM ODM 기업 10곳 중 매출액이 늘어난 곳은 5곳(47.2%)이지만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곳은 3곳(영업이익 29.2%, 당기순이익 34.9%)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흑자전환하거나 적자 규모를 줄이는 것을 비롯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늘어난 기업은 내츄럴스토리, 다산씨엔텍, 라파스, 뷰티화장품, 비앤비코리아, 세화피앤씨, 스킨앤스킨, 씨앤텍, 씨엔에프, 씨엔텍코리아, 아름다운화장품, 아리바이오, 애드윈코리아, 에스알바이오텍, 에스엘씨, 예그리나, 웰코스, 이미인, 잉글우드랩, 잉글우드랩코리아, 지디케이화장품, 코빅스, 코스맥스, 코스맥스비티아이, 코스메카코리아, 코스비전, 콜마스크, 태남메디코스, 피코스텍, 한국화장품제조, 한솔바이오텍, 한솔생명과학, 화성코스메틱 등 33개사로 전체의 31.1%에 그쳤다.

 

이와 반대로 적자전환하거나 적자를 확대하는 것을 비롯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줄어든 기업은 그린코스, 나우코스, 나투젠, 뉴앤뉴, 더말코리아, 동방에프티엘, 리봄화장품, 믹스앤매치, 서울화장품, 솔레오코스메틱, 수안향장, 아마란스, 아이큐어, 에치엔지, 엘시시, 엠엘에스, 예진화장품, 오마샤리프화장품, 우신라보타치, 우신화장품, 우일씨앤텍, 원앤씨, 유씨엘, 윤지양행, 이시스코스메틱, 이엔에스코리아, 제이티, 진코스텍, 코나드, 코디, 코리아코스팩, 코스나인, 코스온, 콜마비앤에이치, 콧데, 튜링겐코리아, 피엘코스메틱, 한국콜마홀딩스, 화진바이오코스메틱 등 39개사였다.

 

# 2021년 OEM ODM 업체, 매출액 5.7% 소폭 증가 

 

화장품 OEM ODM 업계는 지난해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코스맥스,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등 TOP3가 업계의 매출 규모를 늘리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코스맥스, 한국콜마, 한국콜마홀딩스, 콜마비앤에이치, 코스맥스비티아이, 코스메카코리아, 잉글우드랩, 콜마스크, 잉글우드랩코리아 등 9개 업체의 매출액 합계는 5조 6,871억 원으로 국내 화장품 OEM ODM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 가운데 64.2%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화장품 OEM ODM 업계 TOP2인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는 지난해 1조 5,000억 원이 넘는 매출액을 올렸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1조 5,915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1조 3,829억 원)보다 15.1%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콜마도 1년 전(1조 3,221억 원)보다 20.0% 늘어난 1조 5,863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코스맥스와의 매출 격차를 바짝 좁혔다.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에 이어 한국콜마홀딩스(6,740억 원), 콜마비앤에이치(5,931억 원), 코스맥스비티아이(5,760억 원), 코스메카코리아(3,965억 원), 씨엔에프(1,762억 원), 코스비전(1,706억 원), 잉글우드랩(1,608억 원), 에버코스(1,035억 원) 등이 매출액 1,000억 원을 넘겼다.

 

2021년 화장품 OEM ODM 기업 매출액 상위 10개사 (단위 : 억원, %)

 

 

매출액 500억 원을 넘긴 업체는 위 업체를 비롯해 서울화장품(926억 원), 씨앤씨인터내셔널(913억 원), 에치엔지(891억 원), 애드윈코리아(832억 원), 이시스코스메틱(763억 원), 씨앤텍(734억 원), 우일씨앤텍(731억 원), 한국화장품제조(678억 원), 코바스(670억 원), 인터코스코리아(667억 원), 아이큐어(643억 원), 이미인(606억 원), 콜마스크(584억 원), 코디(548억 원), 본느(538억 원), 화성코스메틱(530억 원), 잉글우드랩코리아(505억 원) 등 27개사로 집계됐다.

 

매출액 성장률에서는 에스알바이오텍이 가장 두드러졌다. 지난해 화장품 유통기업 비투링크의 품에 안긴 에스알바이오텍은 2020년 17억 원이었던 매출액을 지난해에는 57억 원으로 237.1%나 끌어 올렸다. 잉글우드랩코리아도 매출액이 2020년 505억 원에서 지난해 260억 원으로 94.0% 늘어났다.

 

또 에스엘씨(64.5%), 다산씨엔텍(62.5%), 프로스테믹스(56.9%), 씨엔에프(52.6%), 코스엠앤엠(52.5%), 본느(49.3%), 콜마스크(46.6%), 아리바이오(46.4%), 예그리나(45.1%) 등이 50% 안팎의 매출액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코스온의 매출액이 2020년 919억 원에서 지난해 316억 원으로 절반 이상(-65.6%) 줄어든 것을 비롯해 두자릿수 매출 감소세를 보인 기업들도 적지 않았다.

 

# 코스맥스, 영업이익 규모 1위 OEM ODM 업체 영업이익 16.6% '급감'

 

영업이익 규모에서도 코스맥스는 두각을 나타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전년대비 84.0% 증가한 1,226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여타 화장품 OEM ODM 업체들을 압도했다.

 

이어 콜마비앤에이치(916억 원), 한국콜마홀딩스(884억 원), 한국콜마(843억 원), 씨엔에프(223억 원), 코스메카코리아(201억 원), 잉글우드랩(170억 원), 에치엔지(126억 원), 코스맥스비티아이(119억 원), 한솔생명과학(117억 원) 등이 지난해 화장품 OEM ODM 기업 영업이익 상위 10개사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화장품 OEM ODM 기업 영업이익 상위 10개사 (단위 : 억원, %)

 

 

영업이익 성장률은 코스맥스비티아이가 돋보였다. 코스맥스비티아이는 2020년 12억 원이었던 영업이익이 1년 만에 119억 원으로 888.6%나 몸집을 불렸다. 비씨엘의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억 원에서 4억 원으로 588.2% 급증했다.

 

다산씨엔텍(278.4%), 뷰티화장품(190.8%), 씨엔텍코리아(180.8%), 예그리나(162.2%), 잉글우드랩코리아(158.8%), 잉글우드랩(115.4%), 코스메카코리아(103.0%), 아름다운화장품(101.2%) 등도 100%가 넘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였다.

 

콜마스크(90.2%), 비앤비코리아(84.6%), 씨엔에프(84.1%), 코스맥스(84.0%), 한솔생명과학(72.9%), 태남메디코스(71.6%), 씨앤텍(68.4%), 피코스텍(65.7%), 화성코스메틱(62.5%)도 50%가 넘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체 화장품 OEM ODM 106개 업체 가운데 영업이익이 늘어나거나 흑자전환한 곳은 31개사에 그쳤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곳은 다산씨엔텍, 뷰티화장품, 비씨엘, 비앤비코리아, 세화피앤씨, 씨앤텍, 씨엔에프, 씨엔텍코리아, 아름다운화장품, 애드윈코리아, 엘루오, 예그리나, 이미인, 잉글우드랩, 잉글우드랩코리아, 코스맥스, 코스맥스비티아이, 코스메카코리아, 콜마스크, 태남메디코스, 피코스텍, 한솔바이오텍, 한솔생명과학, 화성코스메틱 등 24개사 뿐이었다.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한 곳은 내츄럴스토리, 스킨앤스킨, 에스엘씨, 에프엠지, 웰코스, 코빅스, 코스비전 등 7곳이었다.

 

반면, 나우코스, 다비드화장품, 더말코리아, 동방에프티엘, 리봄화장품, 믹스앤매치, 서울화장품, 수안향장, 씨앤씨인터내셔널, 아마란스, 옥시젠디벨롭먼트(아이썸), 에이치피앤씨, 에치엔지, 엘시시, 엘에스화장품, 예진화장품, 우신라보타치, 우신화장품, 우일씨앤텍, 원앤씨, 이손, 이엔에스코리아, 이지코스텍, 일진코스메틱, 케미코스, 코나드, 코바스, 코스엠앤엠, 코코, 콜마비앤에이치, 콧데, 피엘코스메틱, 한국콜마, 한국콜마홀딩스 등 34개사는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줄었다.

 

그린코스, 나투젠, 뉴앤뉴, 솔레오코스메틱, 에버코스, 에이텍, 엠엘에스, 유씨엘, 윤지양행, 제닉, 제이티, 진코스텍, 코디, 튜링겐코리아, 해피엘앤비 등 15개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다.

 

또 라파스, 셀랩, 씨아이티, 씨엔티드림, 아리바이오, 에스알바이오텍, 엠앤씨생명과학, 인터코스, 인터코스코리아, 제니코스, 지디케이화장품, 파이온텍, 한국화장품제조 등 13개사는 영업적자를 지속했고 메가코스, 본느, 리베코스(생그린) 아우딘퓨쳐스, 아이큐어, 오마샤리프화장품, 위노바, 이시스코스메틱, 코리아코스팩, 코스나인, 코스온, 프로스테믹스, 화진바이오코스메틱 등 13개사는 영업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 콜마비앤에이치, 당기순이익 규모 1위 OEM ODM 업체 당기순이익 33.1% 급감 ‘뚝’

 

지난해 OEM ODM 업체 중 당기순이익 규모에서는 콜마비앤에이치가 선두에 섰다. 콜마비앤에이치는 당기순이익이 2020년 801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684억 원으로 14.6% 감소했음에도 업계 1위에 올랐다. 한국콜마의 당기순이익이 전년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데다 코스맥스도 가까스로 흑자전환했기 때문이다.

 

콜마비앤에이치 외에 한국콜마홀딩스(586억 원), 한국콜마(435억 원), 코스맥스(343억 원), 씨엔에프(187억 원), 코스메카코리아(170억 원), 잉글우드랩(150억 원), 화성코스메틱(135억 원), 에치엔지(100억 원), 한솔생명과학(94억 원)이 당기순이익 상위 10개사에 포함됐다.

 

당기순이익 증가율에서는 코코가 압도적이다. 코코는 2020년 3억 원에 불과했던 당기순이익을 1년 새 49억 원으로 늘렸다. 증가율은 1,521.2%에 달한다. 잉글우드랩코리아의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4억 원에서 60억 원으로 1,512.8% 급증했다.

 

화성코스메틱(604.0%), 코스메카코리아(396.6%), 잉글우드랩(386.6%), 예그리나(307.1%), 다산씨엔텍(305.2%), 일진코스메틱(265.4%), 씨엔텍코리아(204.1%), 아름다운화장품(108.7%), 콜마스크(106.7%) 등도 100%가 넘는 당기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2021년 화장품 OEM ODM 기업 당기순이익 상위 10개사 (단위 : 억원, %)

 

 

지난해 화장품 OEM ODM 관련 106개 업체 가운데 37개사가 당기순이익을 늘리거나 흑자전환했다.

 

내츄럴스토리, 다비드화장품, 다산씨엔텍, 세화피앤씨, 씨앤텍, 씨엔에프, 씨엔텍코리아, 아름다운화장품, 애드윈코리아, 엘루오, 예그리나, 이미인, 이지코스텍, 일진코스메틱, 잉글우드랩, 잉글우드랩코리아, 코스메카코리아, 코코, 콜마스크, 태남메디코스, 피코스텍, 한솔바이오텍, 한솔생명과학, 화성코스메틱 등 24개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늘어났다.

 

라파스, 뷰티화장품, 비씨엘, 비앤비코리아, 스킨앤스킨, 에스엘씨, 에이텍, 에프엠지, 웰코스, 코빅스, 코스맥스, 코스맥스비티아이, 코스비전 등 13개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나우코스, 더말코리아, 동방에프티엘, 리봄화장품, 믹스앤매치, 서울화장품, 수안향장, 아마란스, 옥시젠디벨롭먼트(아이썸), 에이치피앤씨, 에치엔지, 엘시시, 엘에스화장품, 예진화장품, 우신라보타치, 우신화장품, 우일씨앤텍, 원앤씨, 이엔에스코리아, 케미코스, 코나드, 코바스, 코스엠앤엠, 콜마비앤에이치, 콧데, 피엘코스메틱, 한국콜마, 한국콜마홀딩스 등 28개사는 당기순이익이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이 적자전환한 기업은 그린코스, 나투젠, 뉴앤뉴, 솔레오코스메틱, 씨앤씨인터내셔널, 에버코스, 엠엘에스, 오마샤리프화장품, 유씨엘, 윤지양행, 이손, 제이티, 진코스텍, 튜링겐코리아, 해피엘앤비 등 15개사나 됐다.

 

또 메가코스, 셀랩, 씨아이티, 씨엔티드림, 아리바이오, 아우딘퓨쳐스, 에스알바이오텍, 엠앤씨생명과학, 인터코스, 인터코스코리아, 제니코스, 제닉, 지디케이화장품, 파이온텍, 프로스테믹스, 한국화장품제조 등 16개사는 계속해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본느, 리베코스(생그린), 아이큐어, 위노바, 이시스코스메틱, 코디, 코리아코스팩, 코스나인, 코스온, 화진바이오코스메틱 등 10개사는 적자 규모가 커졌다.

 

# OEM ODM TOP3 엇갈린 실적, 코스맥스-코스메카코리아 “사상 최대 매출”

 

화장품 OEM ODM TOP3인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의 지난해 실적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세 곳 모두 매출 규모에서는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성적에서는 차이가 명확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5.1% 늘어난 1조 5,915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226억 원으로 84.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43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코로나19 사태와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이른바 ‘김고은 멀티밤’으로 유명한 가히 멀티밤 등 메가히트 제품을 다수 출시하며 제품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실적 성장의 기반이 됐다.

 

실제 코스맥스의 국내 매출액은 2,1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6억 원으로 19.1% 늘었다. 대중·대일 색조(3CE, 클리오) 수출과 내수향 기초(가히) 판매 모두 견조했다.

 

해외에서는 상해(매출 +55.8%) 성장이 돋보였다. 온라인 신규 고객사 유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국제무역 법인의 ‘동인비’ OBM 매출(113억 원)이 추가됐다. 광저우는 Yatsen 재고 조정으로, 미국은 소독제 역기저 부담과 원부자재 공급 차질로 부진했다.

 

코스맥스는 “국내와 중국법인의 고객사 매출 호조에 따라 매출액이 크게 늘었으며, 고객사들의 매출 고성장으로 인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도 급증했다. 일회성 기저가 제거되는 등 영업 외 비용이 줄어들면서 당기순이익도 흑자 전환했다”고 말했다.

 

# ‘매출 성장’ 한국콜마-코스메카코리아 “기업 가치 높인다”

 

한국콜마도 지난해 호실적을 거뒀다. 매출액은 1조 5,863억 원으로 전년보다 20.0% 늘어났다. 다만, 영업이익은 843억 원에 그치며 전년보다 30.7%나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 원으로 72.9% 급감했다.

 

국내 화장품 영업망 확대와 자회사 HK이노엔의 신약 케이캡 처방 증가, 백신 신사업에 따라 매출이 성장했으나 자회사 상장에 따른 일시적 비용 발생, 코로나19로 인한 숙취해소음료 소비 감소로 이익이 줄어들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는 “격변하는 시장 상황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경영상황이었지만 비대면 유통채널 제품개발 강화 등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며 2022년에는 해외시장을 확대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코스메카코리아도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965억 원으로 전년대비 16.9%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1억 원, 170억 원으로 각각 103.0%, 396.6% 급증했다.

 

이 같은 실적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한국, 미국, 중국법인 모두 설립 이후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법인의 매출액은 1년 사이 2,173억 원으로 10.3% 늘어났고, 미국법인인 잉글우드랩은 17.2% 성장한 1,608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법인의 실적이 크게 늘어(+107.2%) 513억 원의 매출액을 거뒀다.

 

두드러진 당기순이익 성장세는 2020년 연결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와 잉글우드랩의 149억 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잉글우드랩의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에 더해 자회사 잉글우드랩코리아의 2년 연속 당기순이익 발생에 따른 이연법인세 자산 인식으로 법인세 비용 환입 효과가 나타났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화장품 연구개발 제조업체로서 매출 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1년 화장품 OEM ODM 106개 업체 경영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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