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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조치 완화' 중국 리오프닝 화장품 투자심리 '꿈틀'

화장품업종지수 전주 대비 3.6% 상승 2분기 실적 부담 상승폭 제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시를 걸어 잠갔던 중국이 베이징시와 상하이시의 봉쇄 조치를 완화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중국 소비주로 꼽히는 화장품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된 덕분이다.

 

중국 상하이시와 베이징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됨에 따라 봉쇄 조치를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상하이시는 6월 1일부터 봉쇄 조치를 완화하며, 베이징시는 대중교통과 쇼핑센터의 영업 제한을 일부 해제했다. 이 같은 소식에 중국 시장의 비중이 큰 화장품주는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2분기 실적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3.6% 상승했다. 토니모리(11.2%)의 주가가 11% 넘게 오른 것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6.7%), 연우(5.8%), 잇츠한불(5.6%), 코스맥스(5.4%) 등의 주가가 5% 넘게 뛰었다.

 

 

지난 한 주 선진뷰티사이언스(0.0%)의 주가만 제자리걸음을 했을 뿐 한국콜마(4.7%), 애경산업(4.4%), 클리오(4.0%), LG생활건강(3.0%), 코스메카코리아(2.3%), 씨티케이(2.2%), 아모레G(1.8%), 펌텍코리아(1.4%), 네오팜(1.3%), 에이블씨엔씨(0.9%), 엔에프씨(0.4%)의 주가도 모두 올랐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업종은 중국 상해 봉쇄 해제에도 2분기 어닝 부담으로 센티먼트 반영은 기대보다 제한적 수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6월 1일 발표된 5월 수출 실적에서 중국향 수출의 반등 소식도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5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1.3% 증가한 615억 달러를 기록했다. 기존 5월 최고실적(2021년 5월, 507억 달러)을 100억 달러 이상 상회하는 수치로 역대 5월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특히 지난 4월 역성장을 기록했던 중국향 수출(+1.2%)은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지역봉쇄 영향이 완전히 해소되는 않았음에도 한달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5월 화장품 수출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했다.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9% 성장한 8억 4,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화장품 월별 수출이 성장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이다. 그동안 화장품 수출은 ▲1월 -24.8% ▲2월 –7.0% ▲3월 -16.6% ▲4월 –17.8% 등 역성장을 이어왔다.

 

 

화장품 수출이 성장세로 전환하면서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산과 물류대란, 중국 화장품 시장 위축에 따른 영향을 피하지 못했던 화장품 기업들이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이 힘을 얻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여경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말부터 이어졌던 상하이 봉쇄가 6월 1일을 기점으로 두 달만에 해제됐다”며, “최소 당대회(10~11월) 전까지는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겠으나 최악의 구간은 통과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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