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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주, 중국 코로나19 방역규제 완화 소식 '방긋' 모처럼 웃었다

화장품업종지수 전주 대비 0.8% 상승, 정부 “중국 수출 호황 시대 끝” 발언 주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중국의 발표와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 운항 재개에 따른 면세점 운영 소식에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가 모처럼 상승세를 탔다.

 

국내 화장품 산업은 중국 시장 비중이 높은 만큼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대도시 봉쇄로 타격을 입었던 중국 내 화장품 사업이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 운항이 2년 3개월 만에 재개되며 면세점 운영도 다시 시작된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중국 수출 호황은 끝났다”는 정부의 발언은 화장품주의 날개를 꺾었다. 최상목 대통령 경제수석은 “지난 20년간 우리가 누려왔던 중국을 통한 수출 호황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며, “중국에 대안인 시장이 필요하고 또 다변화가 필요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0.8% 상승하며 3주 연속 하락세를 끊고 반등에 성공했다.

 

엔에프씨(11.2%)의 주가가 지난 한 주 사이 11% 넘게 급등하며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국내 화장품 대표주인 LG생활건강(10.1%)의 주가도 10% 넘게 올랐으며, 연우(5.9%), 한국콜마(2.7%), 펌텍코리아(2.7%), 토니모리(1.2%), 아모레퍼시픽(0.8%)도 상승 흐름에 몸을 실었다.

 

특히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 발표 소식이 전해진 6월 29일 화장품업종은 국내 증시에서 가장 높은 상승을 기록했다. 이날 화장품 업종은 전일 대비 3.99% 올랐다. 전체 54개 종목 가운데 32개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올랐고 하락한 곳은 17개사에 그쳤다.

 

 

연우와 한국콜마의 주가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소식이 영향을 줬다. 앞서 한국콜마는 지난 4월 연우 주식의 5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화장품 위탁제조사인 한국콜마가 화장품 용기 제조사인 연우를 지배하는 수직 결합이 발생하게 되면서 공정위가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해 왔다.

 

공정위는 시장집중도와 화장품 용기의 주문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한국콜마가 연우를 인수하더라도 경쟁제한이 발생할 우려가 적다고 판단, 화장품 위탁제조업계 점유율 2위인 한국콜마와 화장품 용기제조업계 점유율 1위인 연우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6월 28일 연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1,950원(+11.68%) 오른 18,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우의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21,700원까지 올랐다. 한국콜마는 하루 뒤인 6월 29일 전 거래일 대비 2,700원(+7.46%) 오른 3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국콜마의 주가는 장중 한때 38,950원을 찍었다.

 

 

반면, 에이블씨엔씨(-5.2%), 클리오(-5.1%), 애경산업(-3.1%), 씨티케이(-2.0%), 코스메카코리아(-1.5%), 아모레G(-1.3%), 선진뷰티사이언스(-1.1%), 잇츠한불(-0.9%), 네오팜(-0.8%), 코스맥스(-0.4%)의 주가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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