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3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2℃
  • 맑음강릉 21.9℃
  • 구름많음서울 19.7℃
  • 구름많음대전 19.4℃
  • 맑음대구 20.2℃
  • 맑음울산 19.8℃
  • 맑음광주 19.2℃
  • 맑음부산 23.0℃
  • 구름조금고창 20.0℃
  • 맑음제주 21.2℃
  • 구름조금강화 19.2℃
  • 구름많음보은 17.8℃
  • 구름많음금산 18.9℃
  • 구름많음강진군 21.0℃
  • 맑음경주시 20.6℃
  • 맑음거제 19.3℃
기상청 제공

이슈&이슈

'중-러 악화 타격' 올해 상반기 화장품수출 40억 6,000만달러 11.9% 감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 수출 133억 5,000만달러 ‘역대 반기 최고실적’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보건산업 수출액이 역대 반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으나 화장품 수출은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진단용 시약과 백신 수출이 확대된 것과 달리 화장품은 최대 수출국인 중국 시장의 봉쇄로 직격탄을 맞은 탓이다.

 

#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 133억 5,000만 달러, 전년 대비 8.5% 증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2년 상반기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 발표에 따르면,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한 133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반기 최고 실적으로 전 산업 모두 40억 달러 이상을 달성했다.

 

보건산업 수출 성과 (단위 : 백만달러, %)

 

 

산업별로는 의료기기 수출액이 49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고 의약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45.0% 늘어난 43억 5,0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반면 화장품 수출액은 40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6억 1,000만 달러보다 11.9% 감소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지속에 따라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으로 진단용 시약과 국내 위탁생산(CMO) 백신의 수출이 확대됐으나 화장품 최대 수출국인 중국 시장의 봉쇄 등 공급망 불안정 심화로 화장품 수출은 감소했다.

 

# 상반기 의약품 수출 증가율 45.0% 바이오의약품, 백신이 주도

 

상반기 의약품 수출액은 43억 5,000만 달러로 보건산업 분야 중 전년 동기대비 수출 증가율(+45.0%)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의약품 수출을 이끈 바이오의약품(16억 8,000만 달러, +29.2%)과 백신류(7억 8,000만 달러, +490.8%)는 전체 의약품 수출의 절반이상(56.4%)을 차지했다.

 

특히 백신 수출은 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CMO)제품의 호주, 대만, 싱가포르 등으로 수출이 집중되며 크게 증가했고, 기타 원료(3억 5,000만 달러, +14.4%)와 기타 조제용약(3억 4,000만 달러, +5.4%)순으로 수출이 높게 나타났다.

 

2022년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 현황 (단위 : 백만달러, %)

 

 

# 의료기기 수출액 49억 3,000만 달러 보건산업 전체 수출 중 비중 1위

 

의료기기 수출액은 49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했으며, 보건산업 전체 수출 중 의료기기 분야 수출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의료기기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진단용 시약(24억 8,000만 달러, +2.8%)은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의 영향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수출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 대만, 캐나다, 일본 등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

 

반면, 독일(2억 6,000만 달러, △77.4%)은 우리나라 진단용 시약의 수출이 감소해 수출 순위가 하락했다.

 

진단용 시약 외 의료기기 주력 수출 품목인 초음파 영상진단기(3억 9,000만 달러, +21.7%), 임플란트(3억 4,000만 달러, +33.6%), 방사선 촬영기기(3억 3,000만 달러, +10.2%) 등은 미국, 중국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수출 품목 순위 (단위 : 억달러, %)

 

 

# 중국 봉쇄, 러·우 전쟁 등 거듭된 악재에 화장품 수출 울상

 

화장품 수출액은 40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1.9% 감소했다. 국내 화장품 최대시장인 중국의 도시봉쇄와 러·우 전쟁 여파로 화장품 수출은 중국(18억 9,000만 달러, -20.7%), 홍콩(2억 1,000만 달러, -34.3%), 러시아(1억 3,000만 달러, -17.5%) 등에서 크게 줄어들었다.

 

화장품 수출 상위국 현황 (단위 : 백만달러, %)

 

 

최근 화장품 소비트렌드가 럭셔리 기초 브랜드에서 중저가 색조브랜드 중심으로 변화되면서 기초화장용 제품류(31억 달러, -16.2%) 수출은 감소한 반면, 색조화장용 제품류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하며 4억 6,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화장품 수출 상위 품목 현황 (단위 : 백만달러, %)

 

 

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은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만든 진단용 시약과 백신 관련 기업의 노력에 힘입어 역대 반기기준 최고 실적을 냈다”고 평가하는 한편, “코로나19에 의한 한시적 성과로 끝나지 않고 이 성과가 꾸준히 이어지기 위해선 정부와 산업계의 공조와 기술개발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관련태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2년상반기수출실적  #보건산업수출실적 #133억5000만달러  #전년대비8.5%증가 #역대반기최고실적  #화장품수출실적 #40억6000만달러 #전년동기대비11.9%감소  #중국봉쇄 #공급망불안 #역성장 #감소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