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1 (토)

  • 구름많음동두천 3.9℃
  • 구름많음강릉 9.5℃
  • 흐림서울 7.7℃
  • 맑음대전 4.1℃
  • 맑음대구 5.9℃
  • 맑음울산 7.3℃
  • 맑음광주 8.6℃
  • 맑음부산 9.8℃
  • 맑음고창 5.9℃
  • 구름조금제주 15.2℃
  • 흐림강화 6.9℃
  • 맑음보은 1.1℃
  • 맑음금산 1.7℃
  • -강진군 6.8℃
  • 맑음경주시 8.7℃
  • 맑음거제 10.6℃
기상청 제공

이슈&이슈

화장품 주가, 2분기 실적 차별화 장세 ‘뚜렷’ 업종지수 하락 전환

화장품업종지수 전주 대비 0.27% 하락 클리오 주가 '상승' 잉글우드랩 '하락'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화장품 업종 내 실적에 따른 개별 종목들의 차별화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클리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잉글우드랩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 발표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8일부터 12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0.27%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5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코스온, 협진, 휴엠앤씨를 제외한 47곳을 기준으로 했다.

 

국내 화장품 기업 중 지난 한 주간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현대바이오랜드(13.18%)이다. 한동안 15,000원 선에서 움직이던 현대바이오랜드의 주가는 8월 12일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15,15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750원(+11.67%) 오른 16,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현대바이오랜드의 주가는 18,2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현대바이오랜드의 주가 상승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거래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주가 상승폭을 키운 점이 두드러졌다.

 

앞서 현대바이오랜드는 8월 9일 미국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퓨리탄프라이드’(Puritan's Pride)와 독점 유통계약을 맺고 국내 판매를 시작, 해외 건강기능식품 유통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글로본(12.84%), 아이패밀리에스씨(12.35%)의 주가도 10% 넘게 올랐다. 또 제닉(6.30%), 아우딘퓨쳐스(5.23%), 선진뷰티사이언스(3.73%), 코스나인(2.42%), 스킨앤스킨(2.22%), 클리오(2.02%), 컬러레이(1.91%), 엔에프씨(1.82%), 원익(1.31%), 한국콜마(1.06%), 올리패스(0.88%), 브이티지엠피(0.36%), 현대바이오(0.34%), 현대퓨처넷(0.17%) 등도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클리오의 경우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이 주가 상승의 기반이 됐다. 클리오는 8월 9일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액이 1,3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9% 늘어난 81억 원을 기록했다.

 

클리오의 주가는 실적 발표가 있던 8월 9일 장중 한때 15,850원까지 치솟았으나 차익실현 매물출회로 전 거래일 보다 350원(+2.36%) 오른 15,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클리오의 이 같은 실적에 대해 “장사 잘했다”며, “국내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 해외는 러시아, 유럽 등 신규 지역 발굴 등 저변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내츄럴엔도텍(0.00%)의 주가는 한주간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반해 잉글우드랩(-8.25%)은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잉글우드랩의 주가는 8월 5일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저점을 낮춰가는 모습이다.

 

잉글우드랩은 8월 5일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5억 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1% 감소한 361억 6,300만원, 당기순이익은 41.2% 줄어든 22억 3,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잉글우드랩의 모회사인 코스메카코리아(-2.61%)의 주가도 지난 한 주 사이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는 2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매출 비중은 적으나 화장품 ODM 업체로서 중국 락다운 영향을 피해갈 수 없었고 이익 기여도가 높은 미국 법인 수주 회복이 지연된 데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잉글우드랩)은 전년 베이스 부담으로 매출 역성장했으나 고객사 재고는 점진 소진되며 하반기 들어 수주 회복이 가시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익 기여도 높은 미국 법인, 주요 고객사의 재고 수요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4분기 이후 본격적인 수주 회복 가능할 전망이다. 3분기는 업종 계절적 비수기로 주가는 단기적으로 쉬어가는 흐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외 에스디생명공학(-5.72%), 디와이디(-5.64%), 씨앤씨인터내셔널(-5.25%), 제이준코스메틱(-5.25%), 리더스코스메틱(-4.55%), LG생활건강(-3.81%), 에이블씨엔씨(-3.15%), 토니모리(-3.15%), 바른손(-3.05%), 애경산업(-3.05%), 코디(-2.86%), 한국화장품(-2.80%), 코스맥스(-2.60%), 한국콜마홀딩스(-2.55%), 라파스(-2.51%), 잇츠한불(-2.35%), CSA 코스믹(-2.02%), 아모레퍼시픽(-1.94%), 네오팜(-1.91%), 씨티케이(-1.53%), 한국화장품제조(-1.33%), 코리아나(-0.98%), 오가닉티코스메틱(-0.60%), 메디앙스(-0.37%), 세화피앤씨(-0.35%), 본느(-0.29%), 아모레G(-0.28%)의 주가도 약세 흐름을 보였다.

 

국내 주요 화장품 종목 수익률

 

관련태그

#화장품업종지수 #화장품주  #화장품기업주가 #화장품업종지수하락  #전주대비0.27%하락 #네이버증권  #한국거래소 #2분기실적  #클리오 #잉글우드랩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