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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기업 실적 실망, 화장품업종지수 계속 내렸다

화장품업종지수 전주 대비 2.04% 하락 CSA코스믹, 현대바이오 9% 이상 하락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기업 주가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2분기 실적 악화가 현실화하면서 이에 대한 실망감이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2.04%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5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코스온, 협진, 휴엠앤씨를 제외한 47곳을 기준으로 했다.

 

국내 화장품 기업 중 지난 한 주간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아우딘퓨쳐스(14.36%)이다. 아우딘퓨쳐스의 주가는 8월 16일 전 거래일 대비 4.14% 오른 1,885원에 거래를 마친데 이어 다음날인 8월 17일에도 전 거래일 대비 1.21% 상승한 2,095원에 장을 마감하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8월 17일 아우딘퓨쳐스는 장중 한때 2,355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주가 상승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콜마(3.92%), 클리오(3.63%), 잉글우드랩(2.69%), 씨티케이(2.60%), 에이블씨엔씨(2.29%), 제닉(1.78%), 아모레퍼시픽(0.40%) 등의 주가도 올랐다. 애경산업(0.00%)의 주가는 한주간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국내 주요 화장품 종목 수익률

 

 

지난 한 주간 주가 하락이 가장 두드러진 화장품 기업은 CSA코스믹(-9.62%)이다. CSA코스믹의 주가는 한 주 사이 10% 가까이 빠졌다. CSA코스믹의 주가는 이달 들어 1,450원 선에서 움직였으나 8월 17일 전 거래일 대비 3.46% 낮은 1,395원에 거래를 마친데 이어 다음날에는 5.73% 더 내려 1,31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중 한때 CSA코스믹의 주가는 1,300원까지 주저앉기도 했다.

 

이 같은 주가 하락은 CSA코스믹의 부진한 실적 탓으로 풀이된다. 앞서 CSA코스믹은 8월 16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30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2% 늘어났다고 밝혔다. 영업적자는 지난해 24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22억 원으로 2억 원 가량 축소했으나 당기순손실은 25억 원에서 33억 원으로 적자 폭을 키웠다.

 

현대바이오(-9.26%)의 주가도 9% 넘게 하락했다. 현대바이오도 올해 상반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줄어든 성적표를 꺼내 들었다. 매출액은 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43억원에서 11.8% 줄어들었다. 영업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37억 원에서 올해는 82억 원으로 확대됐고 당기순손실도 44억 원에서 80억 원으로 몸집을 불렸다.

 

바른손(-7.45%), 내츄럴엔도텍(-7.41%), 세화피앤씨(-7.09%), 아이패밀리에스씨(-6.59%), 글로본(-6.28%), 리더스코스메틱(-4.96%), 현대바이오랜드(-4.48%) 등은 5% 안팎의 주가 하락을 기록했다.

 

브이티지엠피(-3.96%), 코스나인(-3.81%), 라파스(-3.80%), 코스맥스(-3.56%), 씨앤씨인터내셔널(-3.53%), 스킨앤스킨(-3.48%), 디와이디(-3.32%), 잇츠한불(-3.31%), 토니모리(-3.25%), 컬러레이(-2.82%), 원익(-2.71%), 코디(-2.61%), 올리패스(-2.60%), LG생활건강(-2.46%), 오가닉티코스메틱(-2.11%), 네오팜(-1.95%), 코리아나(-1.81%), 엔에프씨(-1.79%), 메디앙스(-1.73%), 선진뷰티사이언스(-1.65%), 코스메카코리아(-1.65%), 아모레G(-1.52%), 현대퓨처넷(-1.22%), 한국화장품제조(-1.12%), 본느(-0.86%), 에스디생명공학(-0.69%), 한국화장품(-0.55%), 한국콜마홀딩스(-0.29%), 제이준코스메틱(-0.22%) 등 대부분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증권가 일각에서는 최근 낙폭 과대 업종들의 반등세에 비춰 화장품 업종의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시즌이 종료되고 낙폭 과대주와 실적 대비 저평가 업종에 순환매 기회가 올 것이다”며 반도체와 2차전지, 화장품, 의류, 증권 등을 그 대상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이들 업종은 여전히 실적 대비 저평가 국면에 있고 7월 이후 코스피 대비 수익률도 마이너스 반전하면서 단기 가격매력이 다시금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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